저희 16조는 기업탐방의 일환으로 평동산단에 있는 DK산업에 다녀왔습니다.
DK산업은 삼성전자에 냉장고 , 세탁기 등의 가전의 부품들을 제공하고, 제품을 만들기 위한 금형 프레스를 만들고 자체적인 상품으로서 가습기 '디에떼'를 독자브랜드로 출시 하는 회사입니다. 주로 기업간거래 (B2B)를 통해 수익을 거두는데요, 주 계약업체는 삼성전자 로서 매출액의 대부분을 삼성전자에 부품을 납품하여 수익을 거둔다고 합니다. 하지만 최근에 삼성전자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짐에 따라서 삼성전자의 실적에 따라 매출액이 결정되는 위험부담을 갖게 되므로 위험에 대응하고자 하는데요, 이에따라서 DK산업은 독자적인 제품개발, R&D를 위한 연구소 설립, 다양한 금형PRSS기기와 사업의 다각화를 통한 위기대응 전략을 수립하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사실 DK산업이 이렇게 큰회사인지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그냥 막연히 중소기업이구나 하고 공장 하나정도 있는 회사인줄만 알았지요. 하지만 기업에 도착하고나서 회사의 팀장님께 들은 회사의 규모는 생각과는 전혀 달랐습니다. 기업의 매출액만 무려 1000억이 넘어가는 회사였으니까요. 국내 사업장의 규모도 상당한규모였을 뿐더러, 더불어 태국에 해외 사업장까지 별도로 두고 운영하는 회사였습니다. 뿐만아니라, 회사 내부의 인력관리 시스템과 인력 학습 시스템, 보상체계등의 정교함과 구체성에 다시한번 놀랐습니다. 기업의 전략과 비전, 그리고 제품 생산에 따라서 각각의 부서가 존재하였고, 이 부서 또한 단순히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임무에 따라서 체계적으로 작동하고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었던 겁니다. 결국 저희가 생각하였던 지역의 작은 회사가 아니었던 거지요.
저희는 DK산업의 생산현장을 방문하고서 또한번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생산라인의 정교함과 체계성, 그리고 안전을 위한 대비, 마지막으로 불량제품이 나오지 않기위한 품질관리 시스템 때문이었습니다. 사실 처음에 중소기업의 생산라인이라 함은 단순히 굴뚝에서 연기가 나고 내부에 먼지가 날리는 그런 환경을 생각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런 생각은 입구를 들어선 순간부터 깨졌습니다. 인상깊었던 점이 바로 회사의 회장님을 포함한 모든 임원진들도 생산현장을 한번쯤더 관리하고 청결함을 유지할수 있게끔 하는 청소도구함의 존재였습니다. 회장님을 포함한 임원진들이 이런 청소도구함을 통해서 한번더 생산현장을 방문할 수 있게 하고 청결함을 유지하도록 하는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사원들에게 보이게 된다면, 그 아래에 있는 단순 사원들도 사명감을 갖고 생산설비를 관리 할수 있게 된다는 말씀이 무척 인상깊었습니다.
DK산업의 생산 라인은 대단히 자동화 되어있었습니다. 대형 PRESS기계가 냉장고 문짝을 쉴새 없이 찍어내고 있었고, 그옆에는 그기계를 관리하는 여러 외국인 사원들이 함께 일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냉장고의 여러 세부부품들을 생산하는 기계설비들과, 다양한 금형 PRESS시설들이 자동화되어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저희가 인상깊었던 점은 바로 노동자가 많지 않다는 점이었습니다. 일반적으무언가를 조립하는 공장이라 함은 숙련된 많은 노동자들이 함께 모여 제품을 만들고 조립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자동차를 조립하는 공장의 컨베이어 벨트에 붙어서 조립하고있는 장면을 생각하면 대단히 와닿을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DK산업의 생산라인은 이와 달랐습니다. 단지 2~3명으로 그룹지어진 몇명의 노동자들이 자동화된 생산라인을 관리하고 제품을 조립하고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깔끔하고 안전해 보이는 노동환경까지, 모든것들이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저희는 회사의 냉장고부품을 생산하고 조립하는 공장을 거쳐 세탁기 부품을 조립하는 공장, PRESS를 만드는 공장을 보고 점심을 먹기 위해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DK산업의 구내식당은 깔끔한 인상을 주었는데요, 저희를 안내하신 직원분의 이야기를 살짝 들려드리자면 음식은 별로 맛이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분의 주관적인 경험상 학창시절의 급식과 비슷하다는 겁니다. 급식 시스템과 관련하여 저희 조원들과 많은 의견은 나눠 보지 않았지만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반찬이나 밥의 맛은 먹을만 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직원분의 학창시절 학교급식이 대단히 선진적이었던것 같습니다^^; 식당은 모든직원들이 함께 밥을 먹을 수 있을 만큼 상당한 규모였구요, 위생도 굉장히 청결하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여기까지 저희 16조원들이 기업을 탐방하고 느낀점을 이야기 하였다면, 다음으로 이러한 회사를 설립하고 이끌며 경영해오신 김보곤 회장님은 언급하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겠네요. 사실 저희가 회장님과 이야기를 나눈 시간은 그렇게 길지는 않습니다. 회장님께서 정말 바쁘신 분이고 일이 많으셧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희가 기업탐방을 위한 약속을 잡는것도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처음 기업을 방문하였을때 바쁘시지만 시간을 내주셔서 경영 철학과 중요시 여기는 가치, 그리고 저희에게 해주신 말씀들 이 있는데요, 모두가 소중하고 중요한 말씀들이지만 몇가지를 꼽차면, 첫째, 사람이 무언가를 하고자 한다면 스스로에대한 신뢰를 먼저 쌓아 나가야하고, 이를통해 남에게도 신뢰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말은 결국 자신이 어떤것을 하고자 한다면 스스로에게도 정직하여 신뢰할 수 있어야 함은 물론이고 남에게도 신뢰를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두번째는 남들과 차별화 되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특히나 성공적으로 사회에 자리잡기 위한 저희들에게 중요한 말이었습니다. 남들과 똑같이 공부하고 노력해서는 결국 그들을 이기지 못합니다. 남들보다 한발짝 더 나아갈 수 있고, 무언가 먼저 하고 남들과는 다른 독특한 무언가를 이룰 수 있는 사람만이 성공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희조원 모두 이말씀을 새겨듣고 열심히 해야하는 마음가짐을 갖게 되었습니다.
TV의 공익 광고나 경제 일간지등에서 이런말을 본적이 있습니다. '중소 기업이 살아야 나라경제가 산다' .
이말은 우리나라 경제의 대부분을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이 차지하는것을 암시하기도 합니다. 실제로도 우리나라의 기업의 99퍼센트는
중소기업이고 나머지 1퍼센트만이 우리들이 가고자하는 대기업이라고 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더욱 자세한 통계수치들도 존재하지만
여기서는 굳이 제시하지 않아도 인적자원관리 수업을 듣는 여러분들 이라면 이해할 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조원들은
이번 DK산업탐방을 통해서 위와 같은 말의 의미를 다시 되새김하고 한번더 생각해 본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DK산업이 지역경제에 기여하고 있는 것과 역할등에 대해 알아 갈 수록 중소기업의 강국인 독일 이나 일본을 방문하지 않고서도, 이번 기회를 통하여 중소기업을 자세히 알아가고 이를 경영하시는 최고 회장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박성수 교수님께 감사의 인사말을 올리면서 보고서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부록으로는 저희의 DK산업의 탐방과 관련된 사진인데요^^
예쁘게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DK산업의 입구이고, 본관의 전경입니다! 생각보다 깔끔함에 첫번째로 놀라고 규모의 상당함에 두번 놀라게 됩니다.
회사의 전체적인 시스템과 현황에 대해 자세히 설명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팀장님께서 오셔서 설명해 주셧는데요, 자세한 사항까지 친절하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중간중간 조원들 모두 질문할 시간을 주셧는데요, 아름이 누나께서 정말 날카로운 질문들을 많이 해 주셧습니다.
회장님께 저희 조원들이 준비한 선물을 전달해 드렸습니다. 그렇게 큰 선물은 아니었고 학생회관에서 판매하고 있는 전남대학교 명함
지갑이었습니다.
회사의 구내식당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되게 맛있었습니다. 회장님과 함께 점심식사를 하였습니다.
기업탐방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면서 회장님과 팀장님과 함께 사진촬영을 하였습니다.
첫댓글 해인아 잘 들 다녀 왔구나.
정 말 동분서주 하시는 분이 시간을 내 주셨구나.
28일 경영자대상 수상 축하는 드렸니?
16조는 모두가 서울가야겠구나.
기업탐방때는 미처 축하를 못드렸어요..
서울가면 축하드리기로 했어요^^
해인 조장님^^
정말 글을 잘 쓰셨네용!
16조 발표도 열심히! :)
서울 가서 꽃다발을 드릴려고 합니다 ! 그리고 조원모두 축하드려야 할것 같습니다.
사실 너무 바쁘신것 같아서 정말 죄송했는데, 점심도 저희랑 같이 하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교수님 이런기회 주셔서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