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려지기(黔驢之技)
黔 검을 검 驢 당나귀 려 之 갈 지 技 재주 기
"검단 노새(당나귀)의 재주"라는 뜻으로 흔히 자신의 솜씨와 힘이 없음을
모르고 뽐내다가 화를 스스로 부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옛날에 중국의 검주란 지역엔 당나귀가 없었나봐요.
어느날 어떤 사람이 당나귀 한 마리를 검주로 가져왔는데 당나귀를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 어떻게 써야 하는지 잘 몰라 그냥 산에다 풀어놨어요.
그러던 어느날 산 속에 있던 호랑이가 이 당나귀를 보고는 너무 놀라고
무서워 했어요.
왜냐면 처음 본 동물인데다 몸집도 자가보다 커서 분명 당나귀가 대단한
녀석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그래서 호랑이는 일단 몸을 사린 뒤 며칠이 지나서 다시 잘 알아보려고
살금살금 당나귀에게 접근해 봤는데, 마침 당나귀가 아주 큰 소리로 울어댔어요.
그 바람에 호랑이는 혼비백산해서 멀리 도망을 칠 수밖에 없었어요.
그렇게 며칠이 지나자 호랑이는 당나귀 울음소리에도 익숙해져서 다시
접근했는데 이번에는 당나구가 여보란 듯이 뒷발질을 하는겁니다.
그 모습이 너무도 하찬아 보였지요. 자존심이 상한 호랑이가 냅다 달려 들어
한방에 해치웠습니다.
이 이야기는 보잘것없는 재주를 믿고 뽐내다 화를 자초한다는 뜻의 우화로
당나라 때 유종원의 삼계(三戒)에 실린 내용입니다.
출처:사자성어 모음집에서
첫댓글 내가 본디 黔驢之技 짓거리를 잘 하는 편 입니다
공연히 상대를 알지도 못하면서 그냥 들이 밀다
큰 코 닥쳐 혼 난적이 한 두번이 아니거들랑요..^*^*ㅎㅎ
그래서 이젠 아예 조그만 일에도 몸을 사립니다..
그게 젤 현명한 판단 이란 것을 알았거 들랑요..^*^
검려지기....명심하겠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