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논산 육군훈련소 배웅 후기와 그 후, 첫 사진

[생명좋아(권창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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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육군훈련소 입소 배웅 후기와 그 후, 첫 사진]

눈물은 희망의 노래였구나!

 -디카詩와 함께 쓰는 권용환 입대하던 날 (2014. 2. 3)과 입영 후 첫사진 

    

   집 앞 미용실에서 머리를 깎고 온 아들이 환히 웃는다.

  저 웃음 속에 파란 웃음이 가득했으면 얼마나 좋을까.

  아버지 눈엔 얼핏얼핏 눈물이 보인다.

   

  논산 육군훈련소 입영심사대 앞 한 식당 

  배탈로 화장실을 들락거리더니, 그래도 남김없이 어머니 마음인 듯

  밥을 다 비운다.

   

   지금은 낯설고 두려운 곳으로 널 보내지만

   훈련을 통해 극복하고, 몸과 마음은 강인해져

   우리를 밤낮으로 지켜 주리니, 고맙다! 아들아! 

   

입소식 전, 군악대가 벌인 한마음음악회

편한 마음으로 떠나고 떠나보내리라.

    

    한결 가벼워진 모자의 마음

    그래, 눈물은 희망의 노래다.

   

   아들아! 마지막까지 웃어줘 고맙고, 고맙다!

    

    그래, 떠나는구나.

   오늘 넌 부모의 눈물을 밟고 가지만

   반드시 네 웃음을 밟고 돌아오리라.

   사랑한다! 아들아! 

얼마나 노래하고 싶었을까?

얼마나 보고 싶었을까?

그러기에 연습하고 훈련하며

기다릴 줄 알아야

아름다운 노래도 부르는 걸.

행복한 만남도 있는 걸.

-권창순 디카詩 <우화>

 [육군훈련소 홈피 -"보고 싶은 얼굴"에서 퍼온 29연대 3교육대 9중대 1소대 훈련병 사진  

앞에서부터

세 번째 줄

왼쪽에서 세 번째

훈련병 권용환

사랑하는 아들아!

그래, 진짜 사나이가 되어라.

                           *

[산지니]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in 차니]

"충성~~강성육군"
아들이 늠름하고 씩씩하게
생겼군요~~^^
자랑스런 대한의 아들답게
군 복무 잘 하고
건강하게 돌아오길~~!

[^.~행운~.^]

2년전에 아들넘때문에 갔다온 논산훈련소
올2월13일 제대했습니다
군대갈때는 엊그제 같은데~
세월 참 빠르네요
빠른 많큼 부모들은 주름살만 늘어나고
전역해서 온 아들은 좀 더 성숙되고
어른스러워 지겠지요
신병두 요새 월급이 10만원 넘씁니다
본인이 어떻게 쓰냐에 달려있지요
유용하게 쓰면 저축도 가능합니다
예전에 군대가 아니거든요
올4월이면 둘째두 군대갑니다
신병교육 끝나면 면회오라고 통보오니
맛있는거 싸가지고 가십시요~^^

[안태연]

아드님 군에 보내셨군요...자랑스런 아드님 두셔서 좋으시겠어요

[김종진]

축하드려요.
진짜싸나이의 아버지가 되셨군요.
그리고
진짜싸나이의 어머니에게도 진짜 고맙다고 꼭 전해 주세요.


논산.
29연대라......
저도 29연대 출신입니다. 1중대 1소대. 222기로 기억되는데 확실하진 않습니다. 아드님한테 물어보세요. 몇 기 인지?
내일이네요.
3월 5일.
1984년 3월 5일.
머리 빡빡 밀고 입대한 지 만 30년이 되었군요.
그야말로 세월이 유수와 같아서
그 빡빡머리가 이제는 반백의 머리가 되었네요.

아드님 덕에 나름대로 의미있는 30주년을 헤아리게 되어서 감사드립니다.
아무쪼록 건강하고 즐겁고 보람된 군생활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오늘은, 나 홀로 술 한 잔 해야겠습니다.

[하눌이]

나도 보내고나서 한동안 힘들었는데~~~ 얼마지나지않아 씩씩한모습으로휴가도나오고 진짜사나이로 나올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