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터 최의 뷰티 사냥

[라온제나]

별별 궁금증부터 깨알 같은 뷰티 팁까지. 산은 산이요, 인생은 뷰티인 10년차 뷰티 디렉터의 X-File.

1. 자연스러운 컬러와 고정효과. 맥 브로우세트 걸 보이 8g 2만2천원.
2. 100% 천연 섬유소로 만든 일명 ‘눈썹 흑채’ 효과의 브로 필러. 6가지 컬러의 디바덤 브로우 익 스텐더 9ml 5만5천원.
3. 풍선껌처럼 달콤한 바닐라 향 보디솝. 러쉬 락스타 100g 7천9백원.
4. 민감한 피부를 위한 천연 비누. 로얄 네이처 디얼리스트 웨이트 105g 1만4천3백원.
5. 올리브영에서 구입한 델론 프리미엄 코튼 라운드 60매 3천원.
6. 올리브영 검정 면봉 100개 2천5백원.


5세 효과, 필러 맞은 통통눈썹 Bold Brow
아직도 갈매기나 아치형의 교포눈썹 스타일에 집착하고 있는가? 귀찮다는 이유로 10년 뒤 유행에 역행할지도 모르는 반영구를 고민하는 건 아닌지. 요즘 대세는 일명 ‘필러 맞은’ 눈썹. 전반적으로 볼드하고 짧지 않으면서 앞과 뒤의 볼륨이 크게 차이 나지 않는 것이 포인트다. 이를 위해 기억할 것은 ‘그리지 말고 채우기’. 펜슬보다는 모발 색에 맞춘 펄 없는 짙은 톤 섀도와 납작한 아이브로 브러시나 브로 필러 제품이 편하다. 눈썹 중간부터 뒤까지 먼저 채운 뒤, 남은 양으로 앞에서부터 채워가면 끝. 더 채울 것도 없는 산적 눈썹이라면? 스크류 브러시로 눈썹결을 따라 빗어준 뒤, 라인을 벗어나는 부분만 눈썹칼로 정리하고 아이브로 마스카라로 쓱쓱 빗어줄 것. 어려 보이면서 얼굴도 작아 보이는 효과! 여기에 눈과 볼에 뉴트럴한 어스 컬러를 물들이듯 발라주면 입체적인 컨투어링 메이크업까지 완벽 마스터.


비누, 너 살아 있니?
Q. 비누를 쓰다 보면 푹 물러지거나 아예 딱딱해져서 거품도 잘 안 나더라고요. 이 비누, 제 기능을 하고 있기는 한 건가요? 그리고 비누에 따라 변질 정도가 다른가요? by 파크리오맘 K
A. 성분 자체가 변질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효과 역시 크게 떨어지지 않습니다. 제 기능을 하고 있다고 보아도 무방해요. 비누는 크게 공장에서 만드는 비누소지(base)를 녹여 원하는 틀(mold)에 부어 굳히는 MP비누와 가성소다와 지방산오일들을 일정한 온도에서 섞어 비누화시키는 CP비누, 일명 천연 비누로 나뉩니다. 천연 비누는 인공 경화제를 첨가하지 않기 때문에 쉽게 무르고, 일반 비누는 딱딱하게 잘 굳는 편이죠. 이를 예방하는 방법은 비누 받침대에 은박지를 깔고 비누를 조금씩 잘라 두는 것이에요. 이렇게 하면 비누 전체를 처음처럼 깔끔하게 쓸 수 있죠. by 김윤하(로얄네이처 아카데미 매니저)


This month’s tip 오 놀라워라! 무자극 각질 제거법
필링 젤이나 스크럽은 엄두도 못 내면서 아침마다 밀가루 같은 흰 각질과 사투를 벌이는 악건성 민감 피부 에디터가 발견한 신세계! 준비물은 앞과 뒤과 다른 델론 프리미엄 코튼 라운드 화장솜. 앞면은 미세한 그물망 형태의 필링패드, 뒷면은 일반적인 코튼패드로 평소 쓰는 스킨(워터에센스도 OK)을 앞면에 적신 뒤 닦아내면 끝. 콧방울에 박힌 화이트헤드까지 닦일 정도로 개운하면서도 자극 없이 촉촉한 최상의 화장발 부스터 효과. 아이메이크업을 지울 때는 뒷면을 활용한다. 콧방울처럼 좁은 부위는 블랙 면봉을 추천. 코팩처럼 한눈에 피지와 각질이 보이니 짜릿한 쾌감과 동시에 피부를 무리하게 자극할 확률도 다운.


떨구고 비비고 누르고! 페이셜 오일 완전정복
쉬이 날아가지 않는 보습막에 촉촉 윤기의 감동까지 더해주는 페이셜 오일. 문제는 아직도 어떻게 사용하는지 헷갈리는 것. 주르륵 흘러내릴까, 끈적일까 걱정된다면 다음의 하우투를 스캔하라.

★ HOW TO
1. 손바닥에 페이셜 오일을 한두 방울 떨어뜨린다.
2. 양손으로 가볍게 비빈다
3. 손바닥으로 가볍게 눌러주며 흡수시키면 끝!
4. 에센스, 크림, 파운데이션에 한두 방울 믹스해도 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