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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범 ㅡㅡ;
권혁 51구씩이나 던지고 살려놨는데, 초구에 말아먹는 꼬라지가 아오...
이 스트레스를 여행기 작성으로 풀겠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337AD475527E19215)
다 내려 왔습니다.
보시다시피, 천수각 입장시에 신발은 락커에 넣고 슬리퍼로 갈아신고 입장하게 되어 있죠.
![](https://t1.daumcdn.net/cfile/cafe/2204CB475527E19535)
기념 메달도 팔고 있습니다.
키-호루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21234475527E1982D)
내려오는 길에 스탬프를 찍었습니다.
위에 스탬프 두개는 고무도장이 아니라 동판으로 만들었더군요. 근데 하나를 거꾸로 찍었네요.. --;
![](https://t1.daumcdn.net/cfile/cafe/265050475527E19E06)
아 오늘 날씨 좋아서 구경하기 딱 좋았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3184D475527E1A329)
웬 직원으로 보이는 분이 사진을 대신 찍어주고 있더라구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1543B475527E1A503)
어김없이 그 요시아킨가 하는 캐릭터 등판하죠
![](https://t1.daumcdn.net/cfile/cafe/254E0F475527E1A808)
시가지 규모에 비해 길이 참 좁습니다;
일본 어딜 가도 도로가 대체적으로 좁은 편이었네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52A89345527E1AB06)
다시 시가지로 내려왔습니다.
앞에 아까 밥먹으러 갔던 아케이드가 보이네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55D6A345527E1AE39)
자 그럼 이제 도고온센으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미 전차 1일 무제한 티켓을 뽑은 터라, 본전뽑기겸 해서 갑니다.
기차시간도 남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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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고온센(온천)역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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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 웬 증기기관차...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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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차량은, 나쓰메 소세키의 소설 '도련님'에 나오는 열차를 재현한 것입니다.
그 소설의 배경이 바로 이 마츠야마인데요, 그 당시 모습의 열차를 재현하고, 소설의 이름을 본따 '봇쨩'열차라고 합니다.
봇쨩이란 말의 뜻이 도련님이라고 하네요.
다만 실제 증기기관차는 아니고, 알맹이는 디젤기관입니다. 위 사진을 보시면 알겠지만, 연결기도 사슬연결기를 씁니다.
마츠야마지역에선 꽤나 오래된 관광명물이라 탑승객이 적지 않다고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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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에 온센이 들어있으니 역시 온천으로 유명한 곳인데... 여기까지 왜 왔냐 하면
바로 애니 '센과 치히로의 모험'의 배경이 된 온천이 이곳에 있다 해서 왔습니다. 거기까지 가 보려구요.
사진에 있는 시계탑은, 일정시간이 되면 문이 열려서 인형이 튀어나와 춤을 춘다고 하던데... 그걸 귀국해서야 알아버린 관계로, 실제 보지는 못했습니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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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본 기억대로면, 저 끝에 있는게 그 온천인것 같은데요, 그럼 출발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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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토리이가 있으니 얼마 못가 신사가 나오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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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계단을 다 올라와서 건물 앞에 섰는데, 뭔가 분위기가 이상합니다...?
건물이 왜이렇게 흉측하게 생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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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천에 에마가 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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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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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했닼ㅋㅋㅋㅋ
여기는 그냥 신사네요. 잘못 찾아왔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멘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별 수 있나요, 그냥 내려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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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적 여유가 있는 여행이었으면 이런데라도 들어가 볼 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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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해서 찍은 차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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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관광지라 그런가, 인력거가 돌고 있었습니다.
도고온천까지 왔는데 왜 온천을 보지를 못하니!
아 웬지 오늘은 괴상하게도 운수가 좋더라니...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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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온천으로 유명한 데라 그런가, 전차 역 앞에 족욕탕을 해놨습니다.
다만 수건도 마츠야마역 코인락커에 박혀있고 시간도 없는 관계로 패스합니다.
억울해서 여기에 발이라도 담궈보고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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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땐 고물전차였겠지만, 나갈땐 아니란다.
이 신형 전차에는 원래 도색보다 이 광고 랩핑이 더 어울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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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가 에히메 현청 앞에서 내렸습니다.
묘하게, 개화기 시대 삘이 나서요.. 사진을 찍어보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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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해자로 추측되는데, 산 아래 ㄴ자 모양으로 파여져 있습니다. 산 전체를 감싸진 않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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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데없이 레일끼리 크로스하는 지점이 나와서 찾아보니, 자그마치 전차와 일반철도가 평면교차하는 지점입니다.
이런거 여기서 말고는 한번도 본 적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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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마츠야마 역으로 돌아왔습니다.
플랫폼에 난데없이 호빵맨 랩핑을 한 열차가 서 있는데요, 알고보니 호빵맨의 작가가 시코쿠 출신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시코쿠의 특급열차에 호빵맨 랩핑을 한 걸 심심치않게 볼 수 있죠.
너무 길어져서 글을 나눕니다.
계속 이어집니다.
첫댓글 여행기 재밌게 보고있습니다.^^
부족한 글인데 재밌게 봐주신다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__)
갑자기 포풍연재하시기에 왜 그런가 했더니 그런 사연이... 저도 그 땀시 흥분이 가라앉지 않아 이거저거 하면서 여태까지 서성서성... ㅋㅋ~
요시아키군이 왜 나온건지 이제 이해했네요. 저 성을 쌓은 인물이 가토 요시아키(요시아키라라고도 읽습니다. 사실 이쪽이름이 더 당시 호칭에 부합)여서 그랬던 거네요...
도고온샌역은 도고온천역이군요~ 한자는 다르겠죠?
에히메 현청은 옛날 중앙청하고 되게 비슷하네요 저 시대 일본의 보편적인 건축양식이었던 듯~
정말 어제 경기는... 마지막 그 1구가 너무 순식간이었습니다.
마츠야마성 캐릭터 이름에 그런 사정이 있었네요.. 또 새로운 사실 하나 알고 갑니다 ㅎㅎ
발음으로 한다면 도고온센인데, 한자로는 도후온천이죠.ㅋㅋ 예전에 장항선 자주타고다닌적이 있어서 도고온천역 많이 지나다녔더랬죠.
저도 에히메현정은 중앙청 사진이랑 비슷하게생겨서 찍어봤습니다. ㅎㅎ
마츠야마가 생각보다 큰 도시인가봐요? 그냥 고만고만한 기초자치단체정도로 생각했는데
저도 그렇고 그렇 지방도시로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컸습니다. ㅎㅎ
에히메 현청 소재지기도 했구요.
@하늘비 중요한 산업이랄 게 있나요? 도청이 있는 춘천이랑 비슷할 것 같긴 한데 더 뭔가 분위기가 활발하네요.
@Montag 위키를 보니, 시코쿠 내에선 공업 생산액이 1위를 마크하는 등 지역내에선 잘 나가는 것 같습니다.
아마 위치상으로 세토내해를 두고 히로시마 바로 옆에 위치한지라, 부산물을 주워먹는게 아닐까 생각도 드네요.
@하늘비 공업력이 1위면 말 다했네요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