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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길의 전시한바퀴] 2026 서울사진축제 <컴백홈>이 4월 9일(목)부터 6월 14일(일)까지 서울시립 사진미술관(도봉구 마들로13길 68)에서 열린다. 5년 만에 재개되는 이번 축제는 국내 유일의 사진 특화 공립미술관으로 처음 주관하는 행사이다.
한영수 | 240×360cm | 디지털 아카이벌 프린트 | 한영수문화재단 소장
2010년 첫발을 내디딘 서울사진축제는 동시대 사진의 흐름을 살펴보며 한국 사진의 지형을 확장해 온 서울의 대표 시각예술 축제로, 전시와 강연, 출판, 시민참여 프로그램 등을 통해 사진을 둘러싼 다양한 담론과 실천을 공유하는 공론장 역할을 해왔다.
‘2026 서울사진축제’의 주제는 ‘컴백홈’이다. 이번 축제는 집을 단순한 거주 공간이 아니라, 각자의 삶 속에서 천천히 만들어지고 이어져 온 관계의 장으로 바라본다.
최현준 | 나이지리아에서 온 이구외(왕) 찰스와 호프 그리고 한국에서 자녀들-
집을 이루는 풍경과 기억, 움직임과 머무름의 시간을 따라가며, 서로 다른 삶의 자리에서 집이 어떻게 마음을 기대게 하고, 관계를 잇고, 다시 살아갈 힘이 되는지 사진을 매개로 풀어낸다.
한국 사진계를 대표하는 작가부터 신진 작가까지 총 23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이 전시는 ‘집을 이루는 것’, ‘이동하는 집’, ‘길 위에서’, ‘우리의 집’의 4개 섹션으로 구성되며, 관람객은 전시장의 2층부터 3층으로 이어지는 동선을 따라 각 작가의 방을 차례로 방문하는 듯한 경험을 하게 된다.
신희수 | 블루존: 부재의 구조 구의역-2016 스크린도어 사망 사고 | 2026 | 165×110cm | 디지털 잉크젯 프린트 | 서울시립 사진미술관 제작지원
특히 이번 서울사진축제는 전시를 넘어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경험하는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하였다. 사진미술관 전관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미술관 공간은 누구나 사진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나누고 연결되는 장이 된다.
이선민 | 무빙, 유통하는, 차상민의 방 | 150×120cm | C-프린트 소장
1층과 4층 유휴 공간에서는 서울사진축제의 프리뷰 성격으로 포토 디스커버리 프로젝트 <사진집>이 운영되며, 축제 동안 영상홀, 전시실, 포토라이브러리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운영된다.
이한구 | 군용1989 #002 | 72×105cm 피그먼트 프린트 | 작가 소장
관람객은 사진을 바라보고(Look), 읽고(Read), 대화하고(Talk), 만들고(Make), 공유하는(Share) 다섯 가지 방식으로 사진을 경험하며 축제에 참여할 수 있다.
‘2026 서울사진축제-컴백홈’포스터
이번 전시의 참여작가는 기슬기, 김민, 김소라, 김준, 나나와 펠릭스, 뮌, 박형렬, 손은영, 신수와, 신희수, 양동규, 오석근, 윤태준, 이선민, 이예은, 이한구, 장연호, 정경자, 정정호, 최원준, 하다원, 한영수, 함혜경 등이다.
자료출처=서울시립사진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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