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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소회*</p><div class="figure-html" data-ke-type="html" data-source="<audio style="border:2.5px solid #ff00ff; border-radius:25px; width:250px;height:25px;" src="https://blog.kakaocdn.net/dn/AywhE/btsBDP91KII/C9DUMBGVMKkXtjAKOcqmI0/tfile.mp3" controls autoplay loop>백설희 - 봄날은 간다/피아노 연주곡</audio>"><div data-ke-class="article"><audio style="border:2.5px solid #ff00ff; border-radius:25px; width:250px;height:25px;" src="https://blog.kakaocdn.net/dn/AywhE/btsBDP91KII/C9DUMBGVMKkXtjAKOcqmI0/tfile.mp3" controls autoplay loop>백설희 - 봄날은 간다/피아노 연주곡</audio></div></div><p>꽃이 핀다 했더니 </p><p>태양은  바람을 길어 올려  창 모슬 에 여름을 실어 나른다</p><p> </p><p>피는 꽃이  어디 봄 꽃  뿐이랴</p><p>또   갈 바람이 슬쩍 코스모스를 놓고 갈 테지</p><p> </p><p>는시렁 는시렁 세월이 간다 했던 시절은</p><p>어느새 이끼긴 기와 지붕 모서리에 걸려있고</p><p> </p><p><span data-ke-size="size16">날마다  듣는    노래는</span></p><p>고인이 된 가수의 "봄 날은  간다" 이다</p><p> </p><p>을왕리 그 휘어진 소나무는 </p><p>아직 거기에  추억으로 남아 있는데</p><p> </p><p>허기진 바다는</p><p><span data-ke-size="size16">비릿하고 힘든  봄 날 한쪽을 </span><span data-ke-size="size16">바다 공기에 말리고 있다</span></p><p> </p><p><span data-ke-size="size16">비록 </span></p><p> </p><p>하는 일이 힘들지만</p><p>그것이 삶 임을 왜 모르겠는가  바보도 아닌데</p><p> </p><p>는 척 줄어드는 지갑 속   파란 종이들이</p><p><span data-ke-size="size16">어디 나만의 일 일까  반도 넘을 인</span><span data-ke-size="size16">구 </span><span data-ke-size="size16">이거</span><span data-ke-size="size16">늘 </span></p><p> </p><p>건들 건들 가고 있는 세월 속에</p><p>나는 부지런히  인생의  계산 목록을  챙기고 있다</p><p> </p><p>  20240602</p><p> </p><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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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013…―주간행시방
＜운 ＞ 꽃피는 날을 허비 하는 건
혜린
추천 0
조회 144
24.06.02 08:57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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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월이다 ~함성이 벌써~
정말 빠르게 지나는 시간
그속에서 더 알차고 아름다운 시어를 찾으려 애쓰며
우리가 이렇게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이 너무 행운인듯 합니다
혜린쌤 늘 감사해요 숨어있는 감성 깨워
한 편의 행시라도 엮어내려는 지침을 주시니까요
늘 건강하시길 기도합니다^^*
좋습니다 꽃피는 계절 즐기며 살아야지요
《운》에 오타가 났어요
네 바로 잡았습니다
네ㅡ
좋은 배경 음악을
깔아 주신
멋진 작품 잘 감상하고 갑니다 ㅡ
꽃이 피는 날읗(을)자로
했음 좋겠습니다 ~~딩동댕
ㅎㅎ 바로 잡았습니다
그러게 말입니다..
다 때가 있는지
그래도
봄날은 가네요..*)*
좋네요...
노래도 좋구요.
봄날 쫓아내고
초여름 무더위가 극성입니다
지기님 글에 항상 존경합니다^^
고맙습니다
봄날은 가네요
기어이 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