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티가 아니라 싼티?
부제해제와 택시요금 인상 그리고 경기침체와 계절적인 현상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2023년 3월 현재 택시 과잉 공급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작년 연말의 택시승차난을 비웃듯, 지금의 택시 빈차 대란은 극과 극의 전환점을 보여준 것이었습니다.
심야시간 택시공급 과잉은 여러가지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것입니다.
그 요인으로는
첫째, 밤 10시 ~ 새벽 4시까지의 할증시간 확대와 11시부터 새벽2시까지의 할증 40%적용이 가장 큰 작용을 하는 것 같습니다.
둘째는 기본요금 1300원 인상(2Km적용시) 도 상당한 역할을 한듯합니다.
세째는 경기침체
네째는 1~3월의 1사분기 택시 비수기
다섯째 부제폐지와 야간택시의 공급 30% 증가
할증시간의 확대 뿐만 아니라 40%의 할증은 신의 한수입니다.
기본요금 인상과 더불어 야간 승차난 해소의 1등 공신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밤 11시부터 기본요금이 6700원이 된후 벌어진 일은 여러분들이 잘아실겁니다.
심야할증 확대와 할증폭 확대는 서울택시가 밤 12시에 경기도에 40% 나가있었다는 통계를 보듯이, 서울택시의 경기도 운행률을 대폭 down시켰습니다.
심야시간에 택시가 부족한 이유는 많은 서울택시들이 경기도권을 운행하기 때문입니다. 단거리보다 장거리 택시요금이 유리하다보니 이러한 현상이 오랜기간 지속되면서 서울시민들이 택시를 타지 못하였습니다.
그런데 심야할증을 조정하니, 경기도권 시민들이 택시대신에 광역버스를 많이 타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서울택시의 경기도 운행을 대폭줄였고, 경기도 시민대신에 서울시민을 태우다 보니, 택시회전율이 높아졌습니다. 기본요금이 6700원 되는 시간대에는 경기도 운행보다는 단거리 서울시민들을 운송하는 것이 더 유리할수있다는 계산으로 단거리 손님의 공급을 대폭증대시켰습니다.
또한 심야에 돈된다는 소문으로 기존 주간 운행하던 기사들이 대폭 야간운행을 하였습니다. 이는 50년만에 풀린 개인택시 부제도 크게 한몫하였습니다.
이러다 보니,
심야시간대 낙동강 오리알된 택시가 있었으니 기존 중형택시외에 고급택시 벤티 im택시등 특수목적형 택시였습니다.
중형택시가 길가에 넘처나니.. 값비싼 택시의 수요는 자연스럽게 줄어들었습니다.이젠 생존을 걱정할 정도로 궁지에 몰렸습니다.
최근의 언론보도에 의하면, 카카오 콜의 호출수가 10%정도 줄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길에 택시가 발에 채이니 굳이 콜을 부르지 않는 다는 증거입니다.
발에 채이는 것이 택시다 보니, 굳이 값비싼 택시를 탈 이유가 없는 것이지요.
카카오 밴티의 수요도 대폭줄어서 생존을 걱정할 정도로 수요가 떨어졌습니다.
벤티기사 입에서 "벤티가 아니라 싼티"라는 자조섞인 푸념이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이젠 벤티의 생존이 걱정일 정도입니다.
벤티가 시장에서 ban(퇴출)될 위기에 처한 것입니다.
첫댓글
정치색 지역색 없는 정확한 분석 참좋아요
참 쥔장은 벤치마킹은 잘해요 내가 싼티라고 부르니
따라부르넹 배수보면 골때림 특히 귀로콜보면 아주과간임ㅋㅋ
간만에 바른소리 하네~
택시는 세단이지..암...
대형택시 요즘 장송곡 들으며 운행중입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