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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5. 31. 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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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날
우리나라의 국토는 납북으로 약 1,000km, 동서로 평균 200km의 너비를 가진 아담한 모양을 하고 있다. 동. 남. 서 삼면은 바다와 접하고 북쪽은 만주 대륙과 접하고 있다. 동해와 접한 해안선은 비교적 단순하지만 남해안, 서해안은 이른바 리아스식 침강해안으로 해안선 굴곡이 심하여 좋은 해양지형을 만들고 있다. 다만 서해안은 조석간만의 차이가 심하여 간석지(干潟地)가 발달 하였으나 해운 항만 등에는 다소 장애요인이 되고 있다.
이러한 조건들은 바다의 날을 지정하게 하였다. 바다산업의 중요성과 의의를 높이고 국민의 해양 사상을 고취하며, 관계 종사원원들의 노고를 위로하는 목적으로 제정된 기념일이다. 5월 31일을 “바다의 날”로 정한 것은 장보고(張保皐)가 청해진을 설치한 날을 기념하기 위하여 정하였다. “바다의 날”은 21세기 해양시대를 맞아 해양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국제 상황에 적극 대처하고, 국내적으로는 국민의 해양에 대한 인식을 제고해야 할 필요성에서 제정되었다.
1994년 11월 UN 해양법협약(United Nations Convention on the Law of the Sea)이 발효됨으로써 해양 자유 이용시대에서 해양 분할 경쟁시대로 바뀌게 되면서 해양을 둘러싼 국제환경의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게 되었다. 이러한 해양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하여 세계 각국은 해양자원의 개발. 확보를 위한 치열한 경쟁체제로 전환하였다. 일본의 경우, 1995년 매년 7월 20일을 바다의 날로 지정하였고, 미국은 1994년 매년 5월 22일을 바다의 날로 지정하였는데, 이러한 국제적 현실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했다.
우리나라는 3면이 바다로서 넓은 해양면적과 대륙붕을 보유하고 동북아시아의 지리적 경제적 요충지에 위치한 해양국가로서 해양을 둘러싼 국제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적극 대처하고 21세기 해양시대를 맞아 세계해양 강국으로 부상하기 위해 바다의 날을 제정하였으며, 해양수산부가 주관한다.
신라 흥덕왕때 장보고(張保皐)가 청해진을 설치한 달인 5월(음력4월)은 바다를 생활 터전으로 삼는 이들이 참여하기 쉽고 풍어제 같은 각종 행사가 많아 분위기를 돋울 수 있는 시가라 매년 5월 31일을 기념일로 정하였다. 1996년부터 해양수산부 주관으로 기념식을 추진해 오고 있다.
기념행사는 바다의 날 선포, 유공자 포상, 바다헌장 선포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또한 “바다의 날”을 전후로 해양수산부 및 해군본부, 국립수산진흥원, 지방해양수산청, 시. 도. 수협. 전국어업인후계자협의회. 한국해양 동물연구소 등 해양관련단체 주관으로, 선박 및 항만 공개, 해양수산가족체육대회, 우리수산물 대축제, 해양 동물박람회, 독도 연구 전시 및 발표회, 청소년 한강축제, 각종 국제회의 및 선상세미나 등의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장보가 청해진을 설치했던 완도에서는 5월 27일부터 5월 31일까지 장보고 축제기간으로 정해 전국청소년장보고선발대회, 장보고 무역선 승선체험, 장보고배 전국 국악경연대회, 바다의 날 기념음악회, 해군함정 관람 행사를 실시한다.
해양수산부에서는 해양산업발전에 기여한 민간인 또는 단체에게 해양개발, 해운항만, 해양환경, 수산진흥, 해양안정 5개 분야로 나누어 엄격한 심사를 거쳐서 훈장, 포장, 표창을 수여한다. 바다는 인간의 생명을 담보하는 식량과 수많은 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로 뻗어나가는 해로는 생명선과도 같은 것이다.
2016년도 제21회를 바다의 날을 맞이하여 우리의 해양주권을 호시탐탐노리는 무리들의 우리 주변에 있다는 것을 한시도 잊어서는 아니 될 것이며 수산자원의 개발과 보전 그리고 체계적 이용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여야 할 것이다.
2016년 05월 31일(화요일)
夢室에서 김광수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해양수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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