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에 나온 알아두면 좋을 이야기들
1.
그립다! 기내식
기내식(機內食)은 1919년 설립된 영국 항공사 ‘핸들리 페이지 트랜스포트’가
같은 해 10월 취항한 런던~파리 노선에서 처음 제공됐다.
당시 기내식은 가벼운 간식 수준으로, 탑승객은 샌드위치와 과일 몇 가지 중에서
선택할 수 있었다.
사실 기내식은 맛있기가 힘들다 왜냐하면 비행기가 운항하는
3만 피트(약 9㎞) 상공에 올라가면 기압과 습도가 급격히 떨어지게 되는데
그 결과로 혀에 있는 미각(味覺) 세포의 맛 감지 기능이 저하되기 때문이다.
특히 단맛과 짠맛을 잘 느끼지 못한다.
그 이유로 기내식에는 소금과 설탕을 평소보다 30%쯤 더 넣어 조리한다.
그리고 후각기능도 저하되어 냄새도 잘 맡지못하고 비행기엔진 소리는
맛을 느끼는 것을 방해하기까지 한다.
그런데 신기한 건 신맛과 쓴맛, 매운맛 감지 능력은 거의 그대로 유지된다는 것이다.
거기다 감칠맛은 소음 속에서 오히려 강하게 느껴진다고 한다.
기내식을 먹어본지가 까마득하다.깊은밤 하늘로 솟아오르는 밤비행기의
엔진소리가 그립다.
2.
오는 12월 성범죄자 조두순의 출소를 앞두고, 조두순 사건의 피해자 나영이(가명) 가족의
이사를 돕기 위해 민간 단체가 진행한 모금 운동의 모금 액수가 닷새 만에 1억원을 넘겼다.
모금에 참여한 시민들은 후원계좌로 돈을 보내며 ‘나영아 힘내!’ ‘늘 지켜드릴게요’
‘조금이라도 힘이 되기를’ 등 문구를 남겼다.
나영이 가족은 기초생활수급대상자로 경제적인 이유로 인해 이사를 엄두도
못냈던것으로 알려졌다.부디 나영이가 안전하고 행복한 세상에서 살았으면 좋겠다.
3.
롯데리아에서 ‘밀리터리버거’를 출시했다.
신제품 밀리터리버거는 버거 번 2개와 슬라이스 햄과 소고기 패티와 함께 양배추 믹스,
소스들을 군대식 식판 용기에 담아 고객의 기호에 맞게 조립해 먹는 밀키트형 제품이다.
또한 포장용기에는 밀리터리버거의 조립 안내를 위해 ‘면회 온 여자친구와 둘이 먹는 레시피’,
‘병장의 이등병 사랑 레시피’ 등 총 4종류의 레시피 조합을 담은 리플렛도 함께 제공해
직접 조립해 먹는 재미를 더 했다.
요즘 젊은층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는 UDT/SEAL 예비역 대위인 이근씨가 광고를 맡았다.
이 광고는 현재 롯데리아 유투브 채널에서 만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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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00원이라는 비싼가격과 우유대신 콜라를 주는등의 이유로 소비자들은 불만이
가득하다고 한다. 군대리아는 역시 군대에서 먹어야한다.
4.
3가지가 없는 골프장? 전남 영암군에 있는 사우스링스영암 골프장 이야기다.
이곳에는 캐디가 없고 식당에 직원이 없고 사우나에 탕이 없다
캐디없이 2인에 1대씩 카트를 배정하며 페어웨이내에 카트운행이 가능하다.
식당 서빙은 로봇이 담당한다.그 결과 밥값과 그린피를 낮췄으며
현재 사우스링스영암에는 월16000명의 골퍼들이 내장하고 있다.
한개 더 없었으면 큰일날뻔 했다
5.
설악산에서 단풍이 시작됐다.설악산 단풍이 절정에 달하는 때는 10월12일 이후로 예상된다.
단풍은 일반적으로 일 최저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면 시작되며 ‘단풍이 시작됐다’고
판단하는 기준은 산 정상에서부터 20%가 물들었을 때고 산 전체의 80%가 단풍으로 물들면
절정이라고 본다.단풍은 살기위해 자신의 몸을 잘라내는 나무의 처절한 몸부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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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이것이 진정한 대중화? 와인 이야기다.
롯데마트는 지난 6월 완판된 3900원짜리 초저가 와인 ‘레알 푸엔테’를 새로이 판매한다
이마트도 8900원 와인 ‘도스 코파스 리제르바’와’4900원'짜리‘도스코파스’ 등
초저가 와인 4종을 250만병이나 팔았다.
홈플러스는 4990원짜리호주산 체어맨 와인과 미국산 카퍼릿지 와인도 출시 이후 현재까지
약 45만병을 팔았으며 유럽산 스파클링 와인 ‘라 로슈’도 한 병당 4990원에 출시했다
와인을 대형마트들이 좋아하는 이유는 인터넷 판매가 불가능해 손님들의 발길을 오프라인
매장으로 이끌 수 있는 대표 상품인 데다 고기, 치즈 등 연관 구매도 많이 나타나는
효자 품목이기 때문이다.
7.
짜장면과 간짜장의 차이는 ?
예전에는 그냥 짜장면을 시키면 간짜장이 나왔다
그러다가 1980년대부터 중국집에서 배달이 큰 비중을 차지하면서 탄생한게 짜장면이다.
배달에 있어 중요한 건 음식이 쉬 식지 않아야 한다는 점이다. 그런 이유로 녹말을 물에 풀어
섞기 시작했다 녹말이 섞이면 잘 식지 않기 때문이다. 거기다 촉촉하니 윤기가 자르르 흘러서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장점도 있었다. 그래서 중식당에서는 짜장면에 물녹말(녹말 푼 물)을
짜장 소스에 섞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녹말물을 넣은 짜장면과 옛날식으로 넣지 않은
간짜장면이 구분되기 시작했다.녹말을 섞으면 천천히 식고 윤기가 난다는 장점이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물기가 생겨 질척하고 맛이 흐려진다는 단점이 있다.모든건 일장일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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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과 간짜장의 차이가 단순히 따로 주는것만 있는것이 아니라 "간짜장"은 원래
마를 건(乾)을 써서 "건짜장"이 유래다.
8.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노는언니’ 녹화장에서 출연자들이 주고받았던 신기한 대화 하나.
컨디션이 좋다고 생각되는 날일 수록 패배할 확률이 높고, 어딘가 몸이 안 좋거나
상황이 좋지 않을 때 우승한 경우가 많다는 것이었다.
오히려 위기 상황에서 현실을 직시하고 침착하게 승부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한다.
고난이 우리에게 안겨주는 의외의 효과일지도 모른다.그녀들의 이야기에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첫댓글 산행을 못하고 있는지가 꽤 오래되어 북한산,설악산의 고운 단풍을 사진으로 담고 있습니다. 공기가 맑아서 인지 예년 보다 더 깨끗한 색감으로 단장된 동네 조경 으로 대신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완화로 한결 개방적인 분위기, 그래도 마스크와 손씻기는 필수 입니다. 가을단풍 즐기시며 즐거운 주말 맞이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