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3장은 전부다 완즈 9입니다. 좌측이 길디드 가운데가 유니 입니다. 맨 우측은 그림이 상당히 아름다운데 제목을 잊었습니다.
길디드의 경우는 한때 사용자가 그런데로 있었는데 요즈음은 모르겠습니다. 카드의 코팅이 좀 약한 것이 흠이기도 합니다.
자! 그럼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측의 미상]
완즈9는 전부다 "지킨다"를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 우측의 3번째 카드는 장군이 8명의 장수를 거느리고 변방을 지키는 모습입니다.
우측 희미하게 보이는 장수들의 모습이 분명 8명입니다. 인간이 살아가면서 지키는 것이 어디 변방만 지키는 것은 아닙니다. 자존감, 고집, 자신의 가치관, 사랑, 가정, 우정, 의리, 신념 등 등 무지하게 많습니다.
따라서 지킬 것을 지키지 않는 인간들도 대단히 많습니다.
만약 사업운을 볼 때 이 카드가 주요한 역할을 한다면 "지킨다"가 사업운에 좋게 작용할 여지가 많습니다. 그런데 애정운에 이 카드가 나온다면 변방을 지키는 모습에서 다시 한번 걸러주어서 사랑을 지킨다로 변형시켜야 합니다. 무지 부자연 스럽지요, 총칼로 사랑을 지킨다는 것 잘못하면 집착과 중독, 스토커가 "지킨다"로 미화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목적의 표현이 노골화되면 변형이 힘들어 집니다
[길디드]
저는 카드를 보면 설명서를 읽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뭐가 뭔지도 모르고 설명해 놓은 것은 잘 맞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길디드의 완즈 9는 병사가 몸을 굽히고 예를 갖추고 뭔가를 보고하는 모습입니다.
맨 우측의 완즈9가 병사들이 변방을 지키는 모습이라면 이 길디드의 완즈 9는 외적의 침입 막고나서 "지켰습니다" 하고 보고하는 모습니다.
어쨋거나 현재가 아닌 과거의 일을 보고하는 모습에서 "지킨다"를 유추하여야 합니다. 사업운 등에서는 그런데로 써 먹는다고 해도 애정운에서는 어느정도 변형의 한계가 있습니다.
[유니의 그림자]
유니의 완즈 9는 "누가 무엇을 왜" 지키는지가 나오질 않았습니다. 따라서 주변 카드의 흐름을 보고 직관으로 이것을 추정합니다 따라서 사업운이든 심리적성이든 애정운이든 변형이라는 과정이 거의 필요없이 적용됩니다.
[우리나라와 일본]
일본의 타로는 내방객에게 다가가는 의미로 친근하고 잘 알려진 타로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많은 술사들이 묘한 타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내방객이 카드를 알아본다고 해서 이상한 카드를 많이 사용합니다. 유니는 대단히 쉽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직관타로를 하는데 가장 잘 어울리는 카드는 유니 입니다. 그것은 변화에 순응하여 천변만화 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