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자님...나름 업무끝나고 올리다가 글을 다 올리고 나니까 여기 올라올 글이 아니네요.
혹시 먼저 보신다면 포토갤러리나 자유게시판으로 옮겨주시겠습니까?
슈틀트가르트 출장 중에 주말을 도와 이탈리아 베니스에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여행을 몇 마디로 줄이자면...
- 비행기/공항/유럽 항공문화 - 베리 굿 (야박하지만 상식적입니다~~~)
- 베니스/로마 관광지 - 그냥 사진으로 보는 게 좋음, 구지 갈 필요도 없고 비싸고 사람만 북적이고, 하나도 안 낭만적이고
- 피자 - 한국피자가 훨씬 맛있더만요 ㅋㅋㅋㅋㅋ
슈틀트가르트, 독일에서 몇 번째로 큰 도시인지는 모르겠지만
세계에서 내 놓으라하는 자동차 회사 두 개와 관련 부품 회사의 본사가 여기 있습니다.
메르세데스 벤츠 / 포르쉐 그리고 보쉬
그리스 - Heraklion (이라클리온)으로 떠나는 하펙 로이드 항공
이 회사는 완전히 유럽 휴양지로만 다닙니다.
도색이 좀 구려서 구리스로 가는 비행기인줄 알았습니다. ㅋㅋㅋ
나름 737-800입니다.
저 뒤에는 쮜리히로 가는 스위스항공 "BAE-148"인가요? 가 대기하고 있습니다.
유럽의 하늘은 늘 이렇게
도화지에 예쁘게 스프레이를 뿌려 놓은 것 처럼 바쁩니다
제가 타고 갈 저먼 윙(루프트한자 그룹) 저가항공 기단입니다.
한 대는 베니스로 그 뒤에 뱅기는 독일 국내 드레스덴 행입니다.
이 항공사는 A319만 사용하는 항공사이지만, 취항 도시 수가 독일 및 유럽을 통틀어 40개가 넘습니다.
같은 319인데 가운데 비상구가 한 개의 비행기도 있고 중간 비상구가 2개인 비행기도 있더군요.
전 예약을 조금 일찍해서 슈틀트가르트 ~ 베니스 구간을 왕복 70유로에 다녀왔습니다. 완전 대박이었습니다.
궁금해서 전 날 웹사이트에 들어가봤더니, 편도가 129유로로 올랐더군요^^
그리고 뱅기도 텅비어서 아주 편안하게 다녀왔습니다. 루프트한자 One & Miles도 적립됩니다.
그러나 전 스타얼라이언스 아시아나로...
비행기는 상당히 깨끗했으며, 앞의 6열은 베스트시트라고 해서 비싼만큼 간격이 넓으며, 음료도 공짜입니다.
보시다시피 비행기에 여유가 있었는데, 사무장이 boarding complete라고 하니까 뒤에 앉은 넘들이 개떼처럼 앞으로 막 움직이더라구요... 전 사람들이 다 내리는 줄 알고 당황했습니다.
시트도 가죽이어서 인상적이었습니다. 개가죽은 아니겠지요? ㅋㅋㅋ
슈틀트가르트 공항을 정시에 07으로 이륙하여 한바퀴 크게 선회하여 베니스로 향합니다.
비행기는 울름 - 뮌헨 - 알프스 - 인스부르크를 통과하여 베니스로 향합니다.
순수 비행시간은 50분 정도 되었습니다.
말로만 듣던 기내 음식 판매
궁금해서 6유로짜리 세트로 먹어봤는데, 매우 만족했습니다.
샌드위치 + 벡스맥주 (또는 쥬스) + 쵸콜릿 바
사실 서빙하는 언니야가 너무 예뻐서 얼떨결에 사먹었습니다.
또 만나고 싶어요~~~ 노랑머리 언니...보고싶어요...
비행기는 이륙 20분만에 알프스 상공에 도달합니다.
약 10분정도 열심히 상공을 나르다가 오스트리아를 살짝 걸치고 이탈리아 영공으로 들어갑니다.
이 사진이 제일 앞에 있어야되는데, 업로드가 잘못되었습니다. ㅠㅠ
자리는 맘대로 배정해주더군요...
복도쪽이었는데 옆 자리가 모두 비어서 창가쪽에 앉아서 갔습니다.
제 표는 8kg짜리 핸드 캐리어 한 개만 허용되는 티켓이어서 무게를 맞추어 여행을 떠났습니다.
슈틀트가르트 공항입니다.
나름 공항을 4개의 구역으로 나누어 터미널1 ~ 4까지 사용합니다.
나름 한국인들이 좀 다니는 공항입니다.
보쉬에 많은 한국 부품 회사 직원들이 다녀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암스테르담 행 KLM F-28과 베를린 행 737 입니다.
너무 너무 예쁜 비행기입니다.
첫댓글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잘 다녀오셨군요.. ^^ 유럽의 하늘은 정말 맑고 이쁘네요~
아직 업무가 남아서 며칠 더 있다가 갑니다.
빨리 가고 한국가고 싶은 마음 뿐입니다.
주신 팁 덕분에 잘 보고 왔구요, 신라면세점 쿠폰 유용하게 잘 사용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기내식 판매하는 노랑머리 사진 없으면 무효입니다...ㅎㅎ
공감하는 1인입니다.
하~~~사실 그 노랑머리 예쁜이 언니...저랑 전철도 같이 타고 왔습니다.
정말 예뻤는데, 차마 말을 걸수가 없었습니다.
아시죠? 그 느낌...기내에서 친했는데 뱅기 밖으로 나오면 서로 딴 사람되는 거...^^
한국 돌아갈 때 공항에서 기다려 볼까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름이 Susanna 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사진 잘 보고 갑니다. ^^
감사합니다. 여행사진도 천천히 올려보겠습니다.
아기자기한 유럽 여행 사진이 설레이게 하네요~
작은 비행기들이 참 예쁩니다~!
저도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들의 바쁘지 않은 삶에 여유있는 움직임들이 항상 삶을 부럽게 합니다.
그래서 비행기가 연착하거나 잠시 문제가 생겨도 크게 따지지는 않더라구요.
그러나 결코 친절하지는 않습니다. ㅋㅋㅋ 특히 독일, 이태리, 프랑스 사람들...
멋진 사진 잘 보았습니다.^^ 입맛에 길들여져서 그런지 몰라도 말씀하신 것처럼 피자는 한국 피자가 더 맛있습니다...ㅎㅎㅎ
이태리 본토 피자라는 걸 처음 먹어보고 놀랬습니다.
엄청 짜고...기름 많습니다.
전 한국피자나 미국피자가 더 입맛에 맛는 것 같네요.
사진 정말 깨끗하고 예쁘네요.^^
용부님 생각했습니다 ^^
저도 뮌헨으로 가려고 했었는데, 뮌헨은 항상 표가 없더라구요...
다음엔 저도 뮌헨을 거쳐서 가 볼까 합니다.
여행 잘 다녀오세요
우아! 절 기억해 주시니 영광입니다. ㅠㅠ
뮌헨 가는 분들이 의외로 많나 봅니다. ^^
거의 늘 만석이라는 이야기를 자주 들었습니다.
수요가 많으니 부산까지 비행기를 보내는 것이기도 하겠지요. ^^
참! 아직 독일이시라면 바이에른 하얀 소시지 꼭 드시고 오세요! 진짜 짱입니다!!!
그리고 하이델베르크 한 번 둘러 보시고 오세요^^
슈투트가르트에서 가깝습니다.
무사 귀국을 기원하고 있겠습니다.^^
생생하게 살아있는 사진 멋지네요..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찍지는 못하지만 항상 카페를 생각하며 다시 한 번 구도를 잡아봅니다^^
우리나라와 하늘 색감이180도 다르네요.
승우님이 찍었다면 훨씬 더 멋있었겠지요^^
출국길에 캐논 파워샷 A2400 IS를 사서 찍고 있는데, 가격 대비 만족합니다. 아마추어로서^^
잘다녀오셨습니까^^?
안녕하세요? 창섭님...전 아직 독일에 있습니다.
이번 목요일에 귀국하는데, 벌써부터 귀국 생각하니 맘이 설레네요~~~
한국가면 좀 더 가까이 연락할 수 있겠지요?
인터넷이 너무 느리고 비싸네요...^^
germanwing 우리나라 진에어랑 도장이 비슷하네요 ㅋ
네~~~진에어 보다는 도장이 좀 더 진하더라구요.
나름 가격대비 괜찮은 항공사인건 확실합니다. 제 생각에^^
비행기 실내가 깨끗하네요
ㅋㅋㅋ
저도 싼 가격으로 운항하는 항공사라서 그리 기대를 많이 하지는 않았는데, 아주 곤찮았습니다.
실내도 깨끗하고, 다시 말씀드리지만, 무엇보다도 노랑머리 언니들이 아주 곤찮았습니다.
ㅋㅋㅋ
a319에서 비상구 하나는 기본이고, 하나는 옵션으로 선택 가능한걸로 알고 있습니당~~~
네 그렇군요~
갈때는 비상구 두 개 짜리였고, 올 때는 하나여서 좀 당황했었습니다.
처음에 A318인줄 알았는데, 명확하게 A319라고 씌여있더군요.
그런 내용이 있었네요...감사합니다.
소박하고 평온하고 깨끗한 유럽시골마을의 느낌이드는 사진들이네요~
넒고 한적하고 소박하고 조용한 유럽 시골마을...부럽기만 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저런 곳에서 살고 싶습니다.
진심으로....
삭제된 댓글 입니다.
첨에는 저도 엄청 바쁘다고 생각했는데, 프랑크푸르트 근처로 가니까 진짜 거미줄이 쳐지더라구요^^
기회가 되면 몇 장 더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