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해남 산이면 솔라시도대교 ㅡ2.완도수목원 ㅡ3.정도리 구계등 몽돌해변
82등산회(1982년 조직)는 회원 모두 교직 정년을 하고 오랜 세월을 만나다보니 형제자매처럼 매달 부부동반 모임을 가져 부부가 가정에서 못하는 생각과 말을 온 종일 등산회원들과 등산과 회식을 하면서 행복한 우리 부부의 소통의 유일한 부부등산모임 인데 오늘 따라 마눌님이 장모님 병환 때문에 나홀로 씁쓸하게 순환버스를 타고 목포버스터미널 광장에서 회원들을 만나 수인사 하고 목포 영산강하구언 길 따라 춤추는 바다분수대를 바라보며 해남군 산이면 새로 개통한 솔라시도대교 따라 해남읍을 지나 화산 구시터널을 통과하여 저 멀리 아스라인 구름낀 두륜산을 바라보며 완도대교를 지나 완도수목원에 도착하니 완도수목원에는 난대수종으로 호랑가시나무, 붉가시나무,구실잣밤나무,황칠나무,후박나무,동백나무,감탕나무,녹나무,이나무 등이 있으며 183과 3,801종을 보유하고 있으며 난대성 목,초본 등 희귀식물 750여 종이 자생하고 있으며 열대 아열대식물원에는 야자류,관엽식물류,열대 아열대 과일류,허브,초화류 등 200여 종에 달하는 식물자원이 있다.
금호나 펜타금과 같은 선인장류와 알로에,용설란과 같은 다육식물 등을 보유한 다육식물원에는 300여 종의 식물자원이 있고 온실 안에도 총 506종의 식물자원이 전시 및 보존 관리되고 있어 구경을 하고
정도리 구계등에 도착하니 각종 새들의 울음 소리와 몽돌이 부딪치는 소리에 화모니를 이루고 있었으며 구계등을 걸으며 "해변의 여인" 바람에 휘날리는 머리카락 사이로 조용히 들려오는 몽돌들의 옛이야기 말없이 거니는 해변의 여인아 노래을 부르며 구계등은 완도항에서 서쪽으로 4km 쯤 떨어진 길이 800m 폭 200m 갯돌해변이며 정도리 구계등 해변에는 거센 파도에 닳은 갯돌이 둥그스름하게 연마되어 있으며 이 갯돌을 주민들은 용돌 또는 청환석 이라 일컫는다. 해변 뒤편에는 상록수와 단풍나무가 울창한 숲을 이루어 시원한 그늘을 드리우고 있었다.
완도읍에 들려 우성종합어시장의 식당에서 전복구이에 양주를 마시며 등산회원들과 친목을 돈독히 하고 승용차를 타고 오면서 위엄있고 장엄한 장보고 동상을 보고 역사적 사실을 회상하며 멀리서 출렁이는 바다를 바라보며 완도 지방 특유의 난대식물 분포를 보면서 오던 길 따라 유달산을 바라보며 천년가 보금자리에 도착 하였다.
2024.4.17
82등산회 봄 나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