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이날 정현(한국체대, 삼성증권 후원, 92위)서브에이스 3개를 기록했다 |
마이애미오픈에서 정현(한국체대, 삼성증권 후원, 92위)이 다섯 번의 매치포인트를 잡고도 끝매듭을 못 지어 1회전에서 탈락했다. 정현은 24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ATP1000시리즈 마이애미오픈 1회전에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다미르 주뮈르(66위)한테 6-3, 1-6, <1>6-7로 2시간 27분만에 졌다. 정현은 약 1개월만에 투어대회 출전했으며 주뮈르에게 매치포인트 다섯 번이나 잡았지만 끝매듭을 정확히 못 지며 다 잡은 경기를 못 잡고 패했다. 1세트 정현 서브부터 시작되었다. 정현은 40-15 포스트서브가 T존을 강타하며 기분 좋게 1-0으로 앞서나갔다. 주뮈르는 본인서브에서 40-40을 맞이하면서 정현에게 초반부터 브레이크 기회를 맞았지만 주뮈르는 두 차례의 발리플레이로 1-1를 만들었다.
세 번째 게임 정현 서브에서 정현은 15-30. 둘은 백핸드 크로스 랠리를 3차례나 위력적인 공방전에서 정현의 백핸드 크로스가 사이드로 빗나가면서 15-40 첫 브레이크 위기를 맞았다. 이어 주뮈르의 포핸드 공격에 밀려 1-2로 브레이크 당했다. 하지만 주뮈르도 더블폴트와 드롭 샷이 네트에 걸리며 정현이 어드밴티지 리시브를 만들었다. 정현은 과감하게 백핸드 크로스 패싱샷으로 다시 원점인 2-2를 만들었다. 정현서브에서 정현은 퍼스트서브로 가볍게 3-2를 만들었다. 이때 정현 퍼스트 서브확률은 63%였다. 여섯 번째 주뮈르 서브에서 정현은 다섯 차례 듀스 끝에 서브 브레이크하며 4-2로 벌렸다. 이어 본인서브를 더블 포인트로 가볍게 지키고 5-2로 달아났다. 이어 아홉 번째 정현 서브게임에서 정현은 다섯 차례 긴 랠리 공방전에서 한 번의 브레이크를 맞았지만 이 게임을 지키며 1세트 6-3으로 선취했다. 2세트 주뮈르는 초반부터 정현의 실수를 유도하며 두 번째 게임에서 40-15 투 브레이크를 기회를 성공해 2-0, 본인서브를 지키고 또다시 정현 서브게임을 힘겹게 가져오면서 격차는 4-0까지 벌어졌다. 주뮈르는 압도적 있었다. 23분만의 세 번째 브레이크까지 성공하며 5-1를 만들고 연이어 본인서브를 더블 포인트로 지키며 25분만의 6-1로 세트올을 만들었다. 정현 포스트서브는 9개 중 4개만 살려 44%를 기록했다. 3세트 정현은 처음부터 본인서브를 트리플 포인트로 뺏기면서 서브권게임을 한 점주고 시작했다. 그런데 두 번째 게임부터 둘은 본인의 서브권을 놓치는 상황이 벌어지면서 경기는 2-2가 되었다. 네 번째 경기상황 브레이크 기록은 정현이 2/7(29%), 주뮈르는 2/3(67%)였다. 일곱 번째 게임에서 정현은 15-40 브레이크 위기 속에서 포핸드 공격을 발휘하며 40-40를 만들었다. 듀스 공방전은 3분 동안 치열했지만 정현은 본인서브를 지키고 리턴에 가담했다. 일곱 번째 경기 총 포인트는 정현이 28포인트, 주뮈르는 26포인트로 정현이 두 포인트 앞서있다. 정현은 4-3 주뮈르 서브게임을 40-0 트리플 포인트로 내리 넷 포인트를 성공하며 마지막 본인서브 하나만을 남겼다. 하지만 주뮈르도 위기 속에 포기란 없었다. 정현은 포스트서브가 번번이 안 들어가면서 서브의 큰 타격을 못주고 15-40, 30-40 이어 포인트를 내주고 5-4가 되었다. 이때 정현 세컨드서브 기록은 16/15(94%)였다. 5-4. 열 번째 주뮈르 서브게임에서 정현은 40-30 매치포인트를 잡았지만 주뮈르에 반격으로 내리 셋 포인트를 허용하며 경기는 5-5 끝까지 갔다. 정현은 본인서브를 가볍게 선취하고 다시 리시브로 마지막 게임에 전력을 쏟아 부었다. 정현은 정교한 드롭샷과 스토로크앤드 하이발리로 6-5 40-15 더블매치포인트를 잡았다. 하지만 주뮈르의 적극적인 네트대시로 두 연속 포인트를 허용하고 듀스로 향했다. 정현은 또 다시 4, 5번의 매치포인트를 잡았지만 이마저도 내주며 경기는 타이브레이크로 들어갔다. 정현은 타이브레이크 첫 서브부터 브레이크 당하고 연이어 내리 다섯포인트를 내주며 0-6이 되었다. 곧이어 정현은 한 점을 따지만, 바로 포인트를 허용하면서 세트올 1시간 10분만에 6-7<1>로 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