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밥을 안쳐놓고 천안고 운동장으로 달려가 흙바닥 노면에서 러닝을 실시.
요즘 뚝 떨어진 기온에 놀라 폴라폴리스 긴팔상의를 입고 나왔는데 의외로 포근하다보니 손도 시렵지 않고... 조끼까지 챙겨입지 않은걸 다행으로
오늘 하루쯤은 쉬었다 가도 문제가 없는 일정인데 내일부터는 미세먼지 농도가 엄청 높아질거라고 겁을 주길래 보험 차원에서 챙겨 나온 것인데 슬슬 조깅만 하려던 의도와 달리 평상시 수준으로 속도가 유지되는 느낌.
운동장에서만 21회전으로 10Km를 채웠다.
오가는 것까지 총 12Km
2'59", 2'51", 2'49", 2'46", 2'42"
2'39", 2'37", 2'36", 2'34", 2'33"
2'33", 2'31", 2'32", 2'27", 2'29"
2'26", 2'24", 2'22", 2'21", 2'17", 2'11" [53:49 / 10.1Km]
운동을 마치고 숙소에 돌아오니 8시, 이때부터 씻으며 세탁기 돌리고 밥 챙겨서 먹고 나니 피로가 몰려오지만 지금 잠들면 여러가지 곤란하다.
여자 아시아3쿠션당구대회에서 우승한 '스롱 피아비' 선수의 경기를 보면서 소일을 한다.
우와 캄보디아에서 결혼이민을 왔다는데 당구에 천부적인 소질이 있는걸 우연히 발견해 지금은 명실상부한 랭킹1위가 됐다니... 그 덕에 당구협회 조차도 없던 캄보디아에 협회가 생겨 국가대표로 출전까지 한단다.
계룡선녀전까지 본 뒤에 이제 자야겠다 싶었는데 정작 시간이 지나니 잠이 휙 달아나 버렸고 결국 수면용 영화 '오리진'을 스마트폰으로 보면서... 역시나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