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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마당
 
 
 
카페 게시글
58 산우회 대운산(그린빌-정상-박치골) : 2021. 6. 27
조영남 추천 0 조회 135 21.06.28 14:47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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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1.06.28 21:01

    첫댓글 남창역,

    남창역에서 내려 우무지재라는 산을 넘어면 강을 만나게 된다.
    그 강을 건너면 만나는 마을, 신밤이란 곳,
    바로 나의 고향이다.

    봄이 되어 황어가 바다에서 올라올 즈음이면
    물 반 고기 반이던 회야강이다.

    지금은 '덕신주택단지'가 들어서서 상전벽해가 되었다.
    그 덕신주택단지는 옛날 울산공단 조성할 때
    많은 이주민을 위한 이주단지로 조성된 곳이었다.

    방학 때가 되어 부산에서 고향을 갈 때면
    동해남부선을 타고 무량한 바다와 함께 오다가
    서생에서 아쉬운 작별을 고하고 닿는 곳이 남창역이다.

    서울 살면서 '덕신'이란 간판이 보이기라도 하면
    부러 찾아가 그 간판의 내력을 묻곤 하였다.

    지금도 그 곳에는 대소가 사람들이
    원주민 촌을 이루며 살고 있다.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은 다 돌아가시고
    아재와 아지매들 그리고 형님들과 동생들, 조카들이
    옹기종기 모여 사는 곳.
    지금도 사람들은 신밤이라고 부르는 곳.

  • 작성자 21.06.30 17:15

    지도를 보니 온산읍사무소가 있는 곳이 덕신이더군
    옛 남창역사는 허물지 않고 그대로 보존을 한다니
    옛 추억을 더듬을만한 꺼리는 남아있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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