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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일이 있다는 것 축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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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5. 31.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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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일이 있다는 것 축복이다
부모님 세대들께서는 별빛 보고 논밭으로 나아가서 별빛 보고 집으로 오는 고된 농사일을 하셨다. 모든 것이 부족하든 시절이라 모두가 그렇게 어렵게 살았다고 기억된다. 부엌 아궁이에 불을 집히고 조반을 준비하시는 어머님의 용안에는 희망이 엿보였다. 집집마다 굴뚝에는 하얀 연기 용트림하는 모습에 아침을 열었다. 어려웠던 그 시절에도 항상 인정이 넘쳐나고 서로 도우는 이웃 4촌으로 웃음이 넘쳐났다. 일이라고 하는 것은 단순히 일 그 자체로 보아서는 안 될 것이다. 일은 바로 천직(天職)이라는 말이 있다. 하늘이 주는 직업이라는 말씀이다. 일은 단순한 놀이가 아니며 하늘이 주는 숭고한 의미를 간직하여야 할 것이다. 하나님은 죽을 때까지 일하라 하셨다. 그래서 노동은 신성한 가치를 부여하셨다.
농업이 주류 산업시대에는 직종도 단순하였지만 산업사회를 거치면서 정보사회에 이르니 종류도 헤아릴 수 없이 많아졌다. 일하는 시간도 다양화되고 있다. 낮에만 하는 일터가 있는가 하면 밤에만 하는 곳도 있고 밤낮을 가리지 않고 하는 일터도 있다고 한다. 또 시간제 일터도 나타났다. 장소도 구애받지 않고 있다. 언제부터인지 재택근무를 한다고 한다. 회사에 나가지 않고 집에서 가사를 돌보면서 근무를 하는 곳도 있다. 일터는 지구촌 시대에 걸맞은 세계 곳곳에서 능력만이 있다면 어디서도 일할 수 있다. 일거리가 많아야 한다. 많다는 것은 발전한다는 것이다. 일거리가 많아지면 백성들의 삶도 윤택하여진다.
노동력이 부족하면 외국 노동력이 스카우트되는 것이다. 따라서 노동의 가치도 상승효과를 가져오는 것이다. 일할 수 있는 여건은 단순히 저절로 발생되는 것은 아니다. 나라에서 행하는 정책적 효과로 발생되는 것이다. 근면, 자조, 협동의 기치 아래 잘 살아보자는 깃발을 휘날리든 시절에는 지방의 노동력들이 도시 몰려나왔다. 탈 농촌이 급속히 이루어졌다. 일거리가 도시를 중심으로 많아졌다는 의미다. 일거리는 반드시 노동력을 수반한다. 노동력이 신성시한다면 일거리는 하나님이 주신 일터가 된다. 이것은 국가적 사업이다. 국민들이 행복에 필요조건들이다. 아무리 우수한 노동력이 있다 한들 일터가 없다면 아무 의미가 없다. 또 일터는 많은데 노동력이 따라주지 못한다면 또한 목적을 이룰 수 없는 것이다.
이처럼 일터와 노동력은 비례한다는 이치다. 우리는 지난 70년 동안 절치부심하면서 많은 일터를 만들었다. 따라서 적정한 노동력이 공급되어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이를 두고 한강의 기적이라 표현들 하고 있다. 이것은 곧 압축성장이라는 새로운 용어가 나타나기도 하였다. 지구촌에는 200개가 넘는 여러 나들이 있다. 우리의 발전사가 개발도상국들에게는 모델이 되었다면서 벤치마킹하려 몰려오고 있다. 잘 알려진 바 같아 6.25전쟁 당시 세계에서 최빈국인 나라였는데 지금에 와서 개인 국민소득 3만 불 시대가 열렸다. 이것이 가만히 앉아서 그냥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조선의 철저한 계급사회는 문맹률이 높아 특권층을 받들어 모시는 시절을 거치면서 개명된 서구 문명의 밀려온 덕분에 깨어나기 시작하였다.
배우는 것만이 어두운 무지에서 벗어난다는 의식이 교육열을 부추겨왔다. 논밭 팔고 모자라면 농우도 팔아 유학을 보냈다. 알아야 면장을 하지라는 말이 유행하기도 하였다. 시대를 반증하는 말들이다. 깨어나기 시작하였다. 지금에 와서 세계 문맹률이 가장 낮은 나라로 등극하였다. 고급인력들이 나라 발전에 투입되면서 발전을 거듭하게 되었다. 항해에는 사공만이 있다 하여 배가 가는 것은 아니다. 배에는 반드시 선장이 있게 마련이다 선장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발전도 할 수 있고 패망할 수도 있다는 것은 역사가 설명하고 있다. 자유 대한민국이라 이름 한 배는 이승만 대통령께서 깃발을 올렸다.
다음에 구국 대통령이며 산업 대통령으로 알려진 박정희 대통령이 선장이 되어 5천 년 동안 잠자고 있던 국민의식을 깨우치고자 선봉에서 직접 지휘하고 현장을 직접 답사하면서 격려하고 채찍질을 하였다. 모래사장처럼 허허벌판에 무(無)에서 유를 창조하기 위하여 구걸외교도 마다하지 않으셨다. 피와 눈물로 이루어진 결과다. 초가집 일색이었던 주거 환경을 바꾸었다 지금에 와서는 박물관이나 민속촌 정도에 나 볼 수 있는 초가집이다. 고속도로가 동서남북으로 뚫리고 주차장을 방불케 하는 차량 물결을 이루는 오늘의 환경이 그냥 가만히 앉아서 이루어지는 것이 결코 아니었다. 국토 전체를 일터로 만들기 위하여 밤을 지새웠다.
산에도 만들고 들판에도 바닷가 모래밭에도 공장과 굴뚝을 새웠다. 일터가 넘쳐났다. 새로운 빌딩들이 숲을 이루었으며 새로운 도시들이 조성되었다. 육지나 바다는 물론이며 하늘에 이르기까지 망치소리는 끊이질 않았다. 나는 이 역동적인 과정에 몸담아 살아있는 증인이라 자부한다. 어느 누구도 이 엄청난 공로를 훼손하지는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말로는 5천 년의 장구한 역사라고 하지만 지금과 같은 번영했던 시대가 단 한순간이라도 있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일터는 성장과 발전의 필요충분조건이다. 지금은 일자리가 없어서 아우성이다. 노동력은 넘쳐난다. 일자리가 없어서 거리를 방황하기도 한다. 이상하게도 있던 일자라도 점점 줄어들고 있다니 무엇하고 있는지 알 수가 없다.
일자리 많이 만들어 삶의 질을 높이는 임우를 저버리고 무엇 하는 인사들인지 상식이 통하질 않는다. 실업자가 유래 없이 많아지니 일자리 달라고 아우성이다. 있던 일자리도 문들 닫는다니 선장은 무엇 하는 사람인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자신을 지지했던 기반 세력들까지 외면한다는 보도다. 이들의 입을 막으려고 국고를 헐어 마음대로 퍼주고 있다. 근면, 자조, 협동은 눈 닦고 찾아보아도 없고 오직 블루하우스 쪽만이 바라보는 공짜 족속들이 늘어난다니 기막힌 세상이다. 일하지 않아도 가만히 놀고먹게끔 나라에서 돈을 퍼주니 공짜 의식만이 키워주고 있다. 일하지 않으면 먹지도 말라는 말은 곧 사라질 추세다. 마치 감나무 밑에서 입만 벌리고 있으면 되는 세상을 만들고자 한다.
이것이 그가 말한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운 세상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거짓말이 아닌가, 국민을 기만하였다. 이러고도 무사하리라 생각한다면 바보가 아닐까 한다. 일자리는 생산 유발 활동을 할 때 비로소 만들어진다고 한다. 생산 활동이 활발해질 때 일자리는 생겨난다는 것이다. 생산 활동에 초점을 두고 모든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아도 될동말동한 시점에 이전소득(본인이 직접 생산 활동으로 얻어지는 소득이 아닌 정부에서 지원하는 소득)에 눈이 멀어 지금은 가처분소득(지난해에 쓰고 남은 돈을 포함하여 마음대로 쓸 수 있는 소득)을 앞질렀다고 한다.
점점 해어나 올 수 없는 수렁으로 빠져들고 있다. 국내 알짜배기 기업들도 국외로 탈출 러시가 이루어진다니 날아가는 새가 웃을 일이다. 다른 나라에서는 탈출한 기업은 물론이며 외국기업까지 끌어오기 위하여 온갖 지원책을 강구한다는데 우리는 강 건너 구경만 하고 있다. 그간 애써 유치하여 활동 중인 외국자본들도 강성노조로 버틸 수 없어 떠난다는 보도들이 가슴 아프게 하고 있다. 가득하던 개인 밥그릇이 쭈그러들고 있다. 이런 심각한 상황에도 퍼주기는 계속하겠다고 한다. 깨어나지 못한다면 계속 잠들기를 간곡히 바란다. 끝
2019년 5월 31일 금요일 오전에
夢室에서 法珉 김광수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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