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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 삶의 이야기 방 그여름날의 강가 양평에서
기정수 추천 0 조회 167 22.08.09 09:36 댓글 1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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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2.08.09 09:49

    첫댓글 안전 사고는 언제나 문제 입니다
    항상 강조하지만 안전이 제일이지요

    젊은 시절에도 남자의 기사도 정신이 있어
    무거운 짐을 지어주는 신사도 정신이 존경
    스럽습니다 대부분 한국의 남성들은 짐을
    지지 않고 여자들에게 지도록 하는것이
    과거 남성 가부장제도의 시절의 잘못이지요

    글 잘 보고 갑니다

  • 작성자 22.08.09 11:15

    감사합니다. 남자라고 그애앞에서 자랑하고 싶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저는 그후 2차선이었던 영동고속도로에서 빗길에 과속하다 차량이 전복됐는데 하나도 다치지 않았습니다. 그후 운전은 항상 조심하지만 작업중 여러번 다쳐 지금도 고생합니다.

  • 22.08.09 09:54

    아련한 풋사랑의 기억, 그 기억이 돌발 사고 속에서 기정수님의 생명을 구했군요.
    형님이 불의의 사고로 일찍 세상을 뜨셨는데
    기정수님까지 잘못 되셨다면 어머님의 충격이 어떠하셨을지는 상상도 안 됩니다.
    일찌기 생사의 고비를 넘기시고 성실하게 잘 살아오신 삶에 박수를 보냅니다.
    8사단 오뚜기 부대는 제가 오래 살았던 포천에 있는 것 같은데 맞나요?
    우리네 젊을 적 인기 높던 여성 듀엣 산이슬의 노래도 반갑게 들었습니다.

  • 작성자 22.08.09 11:21

    맞습니다. 양평 그강가에서의 짧은 추억이 저를 살렸고 지금까지 지탱한 원동력이 되었나 봅니다.
    형님의 갑작스런 사고로 두분이 겪은 고초는 이루 말할수 없고 철없던 저도 제대후 너무 힘들어 그때 죽었으면 부모님에게 연금혜택을 드렸을텐데 하는 생각도 많이 했지요. 8사단은 포천 일동. 이동인근에 있고 부모님 묘소가 포천군 북방 관인에 있어 옛날 부대앞을 자주 지나다닙니다. 한참동안 산이슬의 마지막 남은 것들을 들을때마다 가슴이 에이는 듯 했는데 이젠 세월이 많이 흘러 무덤덤해졌고 늘 성원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22.08.09 10:55

    기정수 선배님글 넘 잼나게 진지하게
    잘 읽었습니다 아런한 추억속의 짝사랑
    짝사랑은 언제나 이루질수없나 봅니다
    우리들의 젊은날 ᆢ

  • 작성자 22.08.09 11:33

    감사합니다. 당시 가난한 고등학생에 불과한 저는 오로지 공부해서 성공하겠다는 일념이었고
    그애 앞에 내세울것도 없어 나서지 못했습니다. 지금쯤 서울 어디서 저처럼 60대 중반의 나이로 잘 살아갈겁니다.

  • 22.08.09 13:55

    그 여학생과 이루어지나 했더니 아니었군요.

    트럭전복사고에서 살려주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그 추억을 주신 분도 하나님이시구요. 부모님 부양 사명 등, 암튼 사명이 있으셔서 살리셨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후로 다시 교회엔 나가셨는지요?

    맛깔스런 글 잘보고 갑니다.




  • 작성자 22.08.09 14:20

    감사합니다. 저는 참 소심한 아이라 표현을 잘하지 못했습니다. 두번의 큰사고로 크게 다치지 않은 것은 아마도 지상에 할일이 많아 남겨주신거 같습니다. 어릴때 천주교 유아영세를 받았지만 그후 나가지 않았고 지금도 교회는 안다녀도 그분이 계셔서 모든걸 주재하시리라 생각합니다.

  • 23.08.14 22:39

    대장도 싫소
    이등병 목숨바쳐 고향 찾으리

    친정아버지가 평안도 분이시라
    저도 이북 DNA 가 있답니다
    아버지와 저는
    이노래를 유독 좋아하는데
    여기서 듣네요.....

    죽음에 시달리는
    북녘 내고향 그동포 웃는 얼굴
    보고싶고나

    ㅜㅜ
    아버지 생각에 울적해지네요

  • 작성자 23.08.14 22:48

    반갑습니다 잘찾아오셨네요. 마지막남은것들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드리려 했더니
    삼팔선의 봄에 꽂히셨군요 ^^ 저도 아버지 고향이 평남입니다. 단신월남하셔서 통일되면
    고향에 찾아가 할아버지묘소에 술한잔 올려드리라는 유언을 남기셨는데
    못지켜드릴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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