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버슨을 포기할수도, 포기하지 않을 수도 없다는 것이
필라델피아의 가장 큰 문제라고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우승을 노리자니 웬지 그 한계가 느껴지는 것 같고,
포기하고 다시 새로운 팀을 만들자니 그건 모험이 될것 같고... ^^
지난 시즌 파이널에서 필라델피아가 느낀 것은
결국 오닐을 막는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라는 것과..
아이버슨 혼자만의 득점으론 승리하기 어렵다는 것..
크게 이렇게 두가지를 느꼈다고 보여집니다.
린치, 힐이라는 좋은 수비수들을 버리고..
그들보다 공격력 부분 만큼은 좀 더 나은
하프링, 콜맨의 영입은 바로 그점을 두고 실행에 옮긴 트레이드 일것입니다.
린치, 힐과 함께 올시즌을 시작했다면 적어도 부침은 적었을것입니다.
플레이오프에 오르는 데에는 말입니다.
그렇지만 구단은 과감히 트레이드를 행했고.. 그것은 결국 모험을 건것으로 보여집니다.
(지금의 성적이 어찌됬든 말입니다.)
콜맨이라는 두번째 공격옵션과 원투 옵션이 돌아가게 되면
하프링이 가지고 있는 외곽슛의 능력까지...
일리걸 디펜스의 폐지는 힐이 없어지는 아쉬움을 무톰보에게 기대했기 때문이겠죠..
결과적으로 필리에 남아있던 부상의 잔재들이
이들에게 그런 팀훈련을 만들어주지는 못했지만 말입니다.
필리는 우승을 위한 딜을 이미 시도했습니다.
앞으로도 그들은 우승을 위한 딜을 할 것입니다.
아이버슨이 전성기의 모습을 보여주는 그 순간까지..
(그들의 딜이 우리의 눈에 우승을 위한 딜이 아닌 것처럼 보일때도 말입니다)
플레이오프에 10번 오르는 필라델피아보다는
한번의 파이널 우승을 하는 필라델피아를 원하고 있는 것이..
그들의 생각일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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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필라델피아가 위저즈와의 매치업에 부담을 느끼리라고 생각
되지는 않습니다. 필라델피아가 위저즈에게 느끼는 부담감은 어느 팀
이나 느끼는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대부분의 팀이 조던을 막는데는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죠.. 무톰보의 경우도 생산력 있는 프론트
코트가 없는 대신 그만큼 백코트가 강한 팀을 만난다면 효과가 준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무톰보가 계속해서 defensive player of the
year가 되는 것은 자신의 매치업 상대만 잘 막았기 때문은 아니니까요
.. 위저즈가 필라델피아가 부담을 느낄 만한 구성을 가진 팀이라고 해도
그들이 필라델피아를 패배시킬만한 능력이 있는 팀인지에 대해서는 의문
입니다.
지금 필라델피아가 우승을 할 수 있는 팀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습
니다. 가능성이 그리 커 보이지는 않습니다만... 그렇다고 그것이
아이버슨을 중심으로 한 시스템의 한계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단
지 그 시스템을 구현하는 것의 한계일 뿐이지.. 물론 이 시스템이 상식
적으로 가능한 투자로 과연 우승이라는 결과를 얻어낼 수 있는 것인지
의심할 수 있겠지만 적어도 저는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만일 아이버슨
을 포기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면 필라델피아는 아이버슨 없이
다시 지금의 위치로 오는데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리겠죠.. 아이버슨의
팀은 아이버슨의 존재를 전제로 만들어져 있으니까요.. 필라델피아가
이 시스템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그들이 현재 할 수 있는 것은 많지
않습니다. 필라델피아에게 지금 전력에 눈에 띌만한 변화를 줄만한 것
은 아이버슨의 포기 이외에는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필라
델피아가 아이버슨을 데리고 계속 우승에 도전해보는 것보다 좋아보이
지도 않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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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조던을 누가 막나?
라자 벨? 하프링? 그럼 D.맥키? 에이.. 설마..
2) 무톰보 효과는 볼수 있나?
워싱턴의 골밑은 원래 생산력을 기대하지 않는다.
디펜더 센터들과의 싸움에서 무톰보의 효과는 크지 않다.
(레이트너 없이 헤이우드,뽀빠이,화이트와의 대결에선 6.5 리바운드)
3) 조던을 신경쓰며 해밀턴은 막을 수 있나?
스노우? ^^
올시즌은 1승 2패로 식서스가 한게임을 따냈지만 그것은 해밀턴 결장경기였습니다.
해밀턴이 뛴다면 식서스는 위자드와의 매치업이 상당한 부담이 될것입니다.
적어도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위의 이야기는 각설하고....
결국, 필라델피아가 가지고 있는 장점은 다시 말하면 그들이 가지고 있는 한계라고 할수 있습니다.
아이버슨이 어디까지 통하느냐.. 그점이 필라델피아의 한계일것입니다..
그들은 지난 시즌 이미 '파이널'에 진출했습니다.
올시즌 역시 플레이오프를 노리고 전진중입니다.
올시즌 만약 파이널 아니 컨퍼런스 결승전에 진출하지 못한다면?
아이버슨이 가지고 있는 한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될것입니다.
보스턴의 원투펀치 효과,
필라델피아의 아이버슨 효과...
두팀 모두 분명 어느 순간 한계가 올 것입니다.
그렇지만 제가 말씀드릴수 있는 것은
보스턴의 한계는 세부분의 약점중에서 한부분만 메꿀수 있다면 오히려 해결이 빠를 것이라는 것입니다.
반면 필라델피아의 아이버슨이 가지고 있는 한계는
어떤 식으로 어떻게 해결해야 할 문제인지 힘이 들 것입니다.
아이버슨과 무톰보를 동시에 가지고 팀을 바꿀수는 없습니다.
무톰보를 보내고 과연 어떤 식으로 리빌딩을 해야 할까요..
(필리의 리빌딩은 '우승'을 위한 리빌딩입니다)
보스턴은 이제 오랜만에 플오행을 노리고 있는 젊은 팀이고,
필라델피아는 이미 파이널에 진출해본, 이제는 우승을 노려야 하는 팀입니다.
(적어도 그들의 입장은 그러해야 합니다)
필라델피아는 보스턴을 꺽는 것으로 만족해야 할 팀이 아닙니다.
필라델피아가 앞으로 어떻게 나아갈지 궁금해집니다. 정말...
추신 : 보스턴.. 필리랑 만나지 않기를...
(필리같은 팀이 오히려 리그의 돌연변이 팀이라 할수 있으니, 안 만나면 그만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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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이버슨을 누가 막나?
케니 앤더슨? 식서스의 이 주포에게 트러블을 만들 수 없다면 이기기 어렵다.
2) 골 밑의 건강한가?
셀틱스는 콜맨과 무톰보가 버틴 골밑에서 득점할 수 있는 선수를 보유하고 있나? 대답은 전혀...
워커가 콜맨을 끌고 나온다고 해도....무톰보가 버티는 골밑에서 득점할 용사는 보스턴에 전무하다. 식서스 전에서 앤투완 워커의 만능앤터테인먼트는 없.다.
3) 볼 운반은 자유롭나?
케니 앤더슨의 핸들링은 두말할 필요가 없지만...스노우와 아이버슨, 또는 맥키와 아이버슨이 압박해오면 누가누가 운반하나.
4) 그렇다면 리바운드는 건질 수있나?
골대에서 멀리 튀기를 기대하라. 베티와 워커로는 높이가 되지 않는다.
실제로 게임에서 셀틱스 VS 식서스전에서 매치업 결과는?
* 골밑 싸움
무톰보 평균 16점(9/12) 13리바운드, 4블락
(시즌-10.8점(48.3%),11.5리,3.4블)
콜맨 평균 10점(6/19) 10리바운드, 1블락
(시즌-14.7점(45.7%),8.5리,0.94블)
워커 평균 16.5점(11/41) 5.5리바운드, 0블락
(시즌-22.6점(39%),9.7리,0.49블)
베티 평균 5점(4/12) 3.3리바운드, 0블락
(시즌-7점(52.8%),6.8리바운드,1.02블)
*주포 비교
아이버슨 평균 42점(31/55) 4리바운드, 3.5어시스트
(시즌-29.9점(40.1%),3.9리,5.7어)
피어스 평균 27점(17/43) 7.5리바운드, 3.5어시스트
(시즌-26.9점(43.5%),7.1리,3어)
기록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무톰보는 보스턴을 상대로 평소보다 훨씬 높은 성공률로 평소의 득점을 상회합니다. 리바운드, 블락도 마찬가지.
콜맨은 평소 수치와 비슷.
반면 워커는 평균 득점에서 8점 정도..그리고 리바운드에서 반정도의 수치밖에 낼 수가 없습니다. 블락은 제로입니다. 베티도 마찬가지. 따라서 일단...보스턴은 그들이 자랑하는 쌍포를 하나 떼놓게 됩니다.
피어스의 기록은 시즌과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그의 수비 매치업 상대는 맥키나..하프링, 또는 스노우겠죠.
그에 비해 아이버슨은 물만난 고기입니다. 셀틱스에 그의 스피드를 제어할 선수가 전무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골밑 우위의 자신감도 있겠죠.
아이버슨은 평균보다 12점 가량을 더 득점하고...문제가 되는 그의 필드골 성공률은 샤킬 수준이 됩니다. 반면 어시스트는 줄죠. 그것은 그만큼 자신있다는 소리입니다. 자신이 쏘면 해결되기 때문입니다.
보스턴.....빠른 가드를 얻지 않는다면 플레이오프에서 식서스를 만나지 않기를 빌고 빌어야 할 겁니다. 이유있는 식서스전 8연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