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남해·하동 선거구 통합진보당 강기갑 후보 선거대책본부는 10일 성명을 통해 하동군 부재자투표 신고에 하동군청이 조직적으로 개입한 정황이 있다며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강 후보 선거대책본부는 "중앙선관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하동군 부재자 신고수는 4153명으로 선거인수(4만 4171명) 대비 9.4%에 이른다"면서 "같은 선거구인 사천시와 남해군의 부재자투표 신고인 비율이 각 2.7%, 3.6%인 점을 감안하면 하동군의 비율은 비정상적으로 높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렇듯 비정상적으로 높은 하동군의 부재자 투표 신고가 결국은 지역 출신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한 하동군청의 조직적 개입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진 셈"이라고 밝혔다.
또한, "하동군의 위장 전입과 부재자 신고가 연계돼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 하는 정황이 여러 곳에서 확인되고 있다"며 "선거관리위원회가 제공한 선거인명부에 의하면, 하동군 금성면의 한 주소지에는 세대주 1명, 가족이 아닌 것으로 보이는 유권자 8명이 등록돼 있고 이중 7명이 부재자신고를 했다.
부재자 투표를 위해 투표용지를 받는 주소지 또한 하동군청 공무원 1인을 포함해 창원, 진주, 사천 등지에 산재돼 있다. 이는 위장전입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근거이며, 문제는 이러한 정황이 하동군 전체에서 발견된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 후보 선거대책본부는 특히 "대법원은 위장전입자의 투표에 대해 무효라고 판결한 바 있다. 하동군 부재자신고가 위장전입과 연계돼 있다는 정황적 근거가 밝혀진 이상, 검찰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하동군 관계자는 "관건선거 개입은 있을 수 없다. 18대 선거에는 지금보다 부재자 투표율이 더 높았다. 예전 남해·하동 선거구일 때부터 하동에서는 국회의원을 내기 위해 투표율이 높았다"면서 "향우회 등에서 투표 독려를 했을 것이다. 선거 한 달 앞두고 선거구가 통합됐는데 위장전입과 연계된 관건선거 개입을 어떻게 할 수 있는가"라고 되물었다.
한편, 하동군선거관리위원회는 "의심스럽게 인지되는 부분이 있으면 정확한 근거를 갖고 사법기관에 고발이나 조사 의뢰 하면 된다"면서 "관건선거 개입은 중대 선거범죄이므로 엄중하게 다스린다. 다만 내용이 명확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기갑, 하동 부재자투표 관권선거 개입의혹 제기
http://www.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376941 - 경남도민일보
첫댓글 큰일이네요
한두개 구린게 아닌데..이거 전국적으로 문제없나 모르겠습니다.ㅠ
하동군청..처음부터 부재자 투표 인원수가 너무 높아서 이상하다고.. 시끄러운데였져.. 저런거 털어라, 섹검아.
부재자 랑 재외국인 투표가 가장 손타기 쉬을꺼라고 예상은 했지만...역시나...
그런데 누가 수사하나요? 한국에는 수사기관이 없는데...
오호 접입가경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