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의 김연아를 위한 헌정시
for Yuna Kim
_ Kwame Dawes
그녀는 부드럽게 말했다
지금은 행복하다고
모든 것이 끝난 지금 이 순간은 행복하다고
그녀가 금빛의 승리를 잃었을 때
주변 모두가 소란스럽게
그녀에게 속은 것이라 떠들었을 때
나는 그녀를 믿었다, 진정으로 믿었다
그녀의 안도감을,
모든 무게가 사라진 후 느낀 그녀의 기분을
더 이상 돌을 짊어지지 않은 여왕의 기분을..
고통을 통해 이루어진 그녀의 몸
그런 그녀를 향한 질투와 분노의 불길들
그녀가 느낀 두려움과 공포의 감정
길고 긴 세월 동안
불타오른 그 불길 속에서
이제는 모든 것이 다 끝났다는,
그녀가 느끼는 안도감, 기쁨과 평화
그녀는 말했다
나는 행복하다고
모든 것이 끝나서 행복하다고,
나는 그녀의 말을 믿었다
이제 그녀는, 스케이트를 벗고,
다시 보통의 사람이 되어, 땅으로 내려왔다
그리고 평범하게 느릿느릿 움직이며
그렇게 무대 뒤편으로 떠나갔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김연아 갈라쇼' 음악 'Avril Lavigne - Imagine' 과 함께 감동의 순간
'피겨여왕' 김연아(스텔라)가 23일 새벽(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올림픽파크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갈라쇼 연기를 펼쳤습니다.
값진 은메달리스트 김연아(스텔라)는 품격 있는 평화의 메시지를 전세계에 전했습니다.
소치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하는 김연아(스텔라) 에게는 이번 무대가 특별한 무대였습니다
전세계가 인정한 ‘피겨 여왕’에서 ‘피겨 전설’로 피겨스케이팅 역사에 남은 김연아(스텔라)는 현역 선수로서 펼치는 마지막 갈라쇼에서 진한 여운과 감동을 남겼습니다.
김연아(스텔라)가 선택한 갈라 곡은 존 레넌 원곡을 에이브릴 라빈이 부른 ‘이매진(Imagine)’.
존 레넌이 1971년 베트남 전쟁 당시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곡으로 테러 위협 속에 치러진 소치 대회를 마감하는 갈라쇼 테마로 깊은 의미가 있었습니다.
스무 번째로 나선 김연아(스텔라)의 마지막 갈라 연기는 다른 참가자들과 다른 품격이 느껴졌습니다.
찬사를 받을 수 밖에 없는 완벽한 무대에 전 세계 팬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습니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고 선수 인생을 마무리한 '피겨 여왕'
김연아(스텔라)가 올림픽 갈라쇼에서 평화의 메시지로 작별 인사를 대신 했습니다.
관중석 곳곳에서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습니다.
인류의 영원한 꿈인 평화를 노래하는 '이매진'의 선율이 흐르고,
김연아(스텔라)는 마법에 걸린 듯한 3분 동안 은반을 수놓았습니다.
김연아(스텔라)는 이번 갈라쇼에서 어깨 부분을 파랗게 물들여 아래쪽으로 내려갈수록 점차 연해져 흰색으로 변하는 새로운 의상을 선보였습니다
김연아(스텔라)의 연기는 피겨스케이팅의 아름다움을 전하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갈라쇼에서도 실수를 연발한 금메달리스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8, 러시아)와 대조되는 부분이었습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23일 소치의 명장면으로 '김연아의 작별'이라는 제목의 사진을 선정 하였다고 합니다.
이 신문은 갈라쇼를 마무리하고 있는 김연아(스텔라)의 사진을 게재하며 "김연아의 마지막 작별은 전세계의 팬들을 분노하게 한 올림픽 은메달이 아니었습니다.
김연아(스텔라)는 에이브릴 라빈의 '이매진' 음악에 맞춰 편안한 연기로 작별을 고했다"고 묘사했다.
김연아(스텔라)의 마지막 연기는 메달색깔로 평가할 수 없는 감동을 주었습니다.
한국의 팬들도 '연아야 고마워'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김연아(스텔라)에게 감사인사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김연아(스텔라)는 점프, 스핀 등 스케이팅 기술이나 퍼포먼스 요소를 곡의 분위기에 맞게 완벽하게 소화했습니다.
평화에 대한 메시지와 김연아(스텔라)의 우아한 명품 연기가 어우러져 우리 모두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여왕의 품격이 느껴지는 연기에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와 환호를 보냈습니다.
김연아(스텔라)는 자신의 마지막 무대인 소치동계올림픽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며
아름다운 작별을 고했습니다.
첫댓글 자비의 하느님, 감사합니다.
김연아(스텔라)를 우리 나라에 태어나게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주님의 자녀로 세례받게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주님의 딸이며 대한민국의 딸인 연아 스텔라가 그동안 나라를 대표하여 자기자신을 돌보지 못한 그 소중한
시간들을 기억하시어 스텔라가 가는 걸음에 축복하여 주시고 늘 지켜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