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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스크랩 신승훈(42) 총각 가수, "데뷔 20주년" - 2010.11.2.중앙 外
하늘나라(홍순창20) 추천 0 조회 127 15.10.29 18:52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20년을 느낌표로 물들인 ‘신승훈표 사랑 노래’

기념 앨범엔 2AM·클래지콰이 등 후배들이 부른 헌정곡도


10집까지 냈으니 11집부터는 또 다른 1집 될 겁니다

 

 

[중앙일보] 입력 2010.11.02 00:26 / 수정 2010.11.02 09:59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신승훈. “기울어진 음반 시장에 CD를 계속 내는 게 고행의 길이라 해도 계속 묵묵히 걸어가겠다. 후배들의 멘토로서 자리를 지키는 게 내 몫”이라고 말했다. [도로시뮤직 제공]
 

 

신승훈(42)이란 이름을 떠올릴 때, ‘어루만지다’란 우리말이 슬그머니 포개진다. 그는 지난 세기의 마지막 10년과 새천년의 처음 10년을 사랑의 노래로 물들인 뮤지션이다. ‘미소 속에 비친 그대(1990)’의 애끓는 사랑으로 출발해 ‘보이지 않는 사랑(1991)’의 숨막히는 그리움을 지나 ‘아이 빌리브(I Believe·2001)’의 따스한 배려에 이르기까지. 그는 사랑이 건넬 수 있는 온갖 꼴의 어루만짐을 노래해왔다.


 그렇게 올해로 꼬박 스무 해가 쌓였다.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그가 다시 한번 사랑의 멜로디를 묶었다. 그의 20주년 기념 앨범 ‘신승훈 베스트 콜렉션 앤 트리뷰트(Best Collection & Tribute)’가 1일 발매됐다. 이번 음반은 두 장의 CD로 구성됐다. 첫째 장은 신곡 ‘유 아 소 뷰티풀(You are so beautiful)’을 비롯해 ‘그 후로 오랫동안’ ‘가을빛 추억’등 히트곡 12곡이 담겼고, 둘째 장은 2AM(‘널 위한 이별)’·싸이(‘비상’)·클래지콰이(‘엄마야’) 등 후배 가수 7팀이 부른 헌정 앨범으로 꾸려졌다.


# 20주년, 음악적 마인드가 바뀌다

 애당초 그는 데뷔 20주년을 떠들썩하게 기념할 필요는 없다는 쪽이었다. “어쩐지 뒷방에 물러앉는 느낌이 들어서였다”고 한다. 하지만 “한번쯤 걸어온 길을 되돌아 볼 필요가 있겠다 싶어” 마음을 틀었단다. 특히 후배들이 자신의 노래를 새롭게 해석한 걸 듣고선 “음악적 태도를 바꾸기로 결심했다”고 했다.

 “20년간 불렀던 노래를 다시 녹음하면서 잊고 있던 감성을 새롭게 발견했어요. 변화해왔던 제 음악 스타일을 되짚어 볼 수도 있었고요.”

 자신의 곡을 대부분 직접 작사·작곡해온 그는 그간 다른 가수들에게 곡을 건네는 데엔 인색했다. 하지만 이번 헌정 앨범에선 힙합 버전의 ‘로미오&줄리엣’, R&B 스타일의 ‘전설 속의 누군가처럼’ 등 기존 신승훈표 음악을 파격적으로 뒤집은 음악이 잔뜩 담겼다.

 “후배들이 제 노래를 자기만의 스타일로 해석한 걸 들으면서 정말 놀랐어요. 제 음악적 마인드가 바뀌었을 정도니까요. 이제는 후배들에게 좋은 곡들을 많이 건네야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 신승훈 vs 신승훈

 90년대를 사춘기로 살아온 이들은 안다. 신승훈표 발라드의 중독성을. 그 중독성이 얼마나 지독했던지 새천년에 들어와서도 좀체 씻기지 않았다. 하지만 어느 틈엔가 대중들 사이에서 “신승훈 음악은 매번 발라드”란 푸념이 들리기 시작했다. 그 즈음 그가 꺼내든 카드는 ‘전설 속의 누군가처럼(2000)’이었다. 여섯 번 연속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던 기존 발라드의 틀을 깨고 파격적인 스타일의 음악을 선보인 것이다.

 “저는 곡을 직접 쓰는 싱어 송 라이터잖아요. 가수 신승훈만 기억하는데 작곡가 신승훈에 대한 관심도 가져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죠. 실제로 20년간 발라드뿐 아니라 여러 장르의 음악을 선보여 왔거든요.”

 맨 처음 가수가 됐을 때 그의 목표는 ‘1등 하자. 1억 벌자’였다. 그 목표를 몇 십 곱절이나 이루고 나자 슬슬 매너리즘에 빠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택한 게 일본 진출이다. 2004년 무작정 일본 시장에 뛰어든 그는 6년 새 ‘아티스트 한류’란 말로 대표되는 뮤지션으로 자리를 굳혔다. 그는 “일본 활동을 통해 신인의 마음을 되찾을 수 있었다”고 했다.


# 또 다른 신승훈의 1집 앨범

 그는 현재까지 모두 10장의 정규앨범을 발표했다. 누적 앨범 판매량 1700만장, 수상경력 700여회. 그의 말마따나 한국에서 가수로서 할 수 있는 건 다 해본” 셈이다. 그러나 데뷔 20주년은 그의 새로운 터닝 포인트가 될 것 같다. 그는 “음악시장이 아무리 열악해도 열심히 앨범 내면서 묵묵히 내 자리를 지키겠다. 그게 20년차 선배 가수가 마땅히 감당해야 할 일”이라고 했다.

 “지금까지 10집을 발표했으니 11집부터는 또 다른 신승훈의 1집이 될 거에요. 음악적 도전을 멈추지 말아야죠.”

 20주년의 문턱에서 새로운 1집을 꿈꾸는 그, 우리 대중음악사에 ‘전설 속의 누군가’로 남을 게 분명하다.

 

 



‘슈퍼스타 K’톱 4가 부른 신승훈곡
특별하고 훈훈한 무대에 큰 박수
내년까지 전국 투어 콘서트도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선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신승훈을 위한 특별한 무대가 마련됐다. 이날 열린 ‘시월에 눈 내리는 마을’ 콘서트에서 ‘슈퍼스타 K2’ 톱4가 신승훈의 히트곡을 리메이크 해 불렀다.

 허각(‘I Believe’)·존박(‘미소 속에 비친 그대’)·장재인(‘나비효과’)·강승윤(‘로미오 & 줄리엣’) 등 4인방은 그의 히트곡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날 무대에 함께 오른 신승훈은 “노래와 무대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 준 후배들이다. 방송 보며 너무 많은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평소 공연을 통한 관객과의 교감을 강조해 온 그는 데뷔 20주년을 맞이해 전국 투어 콘서트도 펼친다.

27~28일 경기도 고양 아람누리를 시작으로 내년 3월까지 부산·대구·서울·광주·제주 등 전국 11개 도시에서 20주년 기념 콘서트를 연다. 특히 내년 상반기엔 일본 도쿄·오사카·미국 LA·호주 시드니 등 3개국 6개 도시에서 월드 투어도 펼칠 예정이다.

정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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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일보 > 사람속으로 | 임희윤 기자

     9년만에 정규앨범 낸 신승훈  
    “2006년이후 모던록 등 다양한 실험… 20년 더 음악활동할 시즌2 시작”
     

     28일 오후에 만난 가수 신승훈은 “신작에는 딱딱한 작업실 말고 동료들과 전국의 펜션을 돌며 그 정취에 빠져 쓴 곡이 많다”고 말했다. 도로시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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