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연속 대학동아리 최강이었던데다 그 멤버들의 변화가 거의 없어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자만 부상이 이어지고 멤버들의 참여가 저조한데다 무엇보다 승리에 대한 열망이 이전같지 않아 흔들리는 볼케이노와 전력은 좋지만 베스트외에는 참여를 하지 않아 체력적으로 문제가 있는 인하대 마농의 경기였습니다.
경기 4쿼터 마농의 체력이 소진되면서 볼케이노가 대승하긴 했지만 접전이었는데 볼케이노가 다소 불안했던 것이 사실이고 마농은 다소 막농구이긴 했지만 포워드라인의 높이와 힘이 잡히고 벤치멤버들이 성장할 경우 우승을 노려볼수도 있겠다 싶었던 경기였습니다.
볼케이노는 화수분 농구를 보여주긴 했지만 최영수가 빠진 빈자리를 제대로 채우지 못하면서 고전했습니다.리딩에서 그를 대체할 수 있는 방법을 찾지 못하면서 경기 전체적으로 뻑뻑한 모습을 노출했는데 4쿼터 상대의 다리가 무뎌진 사이 한재연의 3점포 2방등이 터지면서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최양선과 정지강 모두 고전하는 모습이었는데 특히 최양선은 체력적으로 힘겨운 모습을 노출했고 정지강도 4쿼터 좋은 활약을 보여주긴 했지만 전반의 무활약은 아쉬웠습니;다.최승열이 뒤를 받치면서 리딩에서 분발했던 것도 승인이었습니다.
마농은 5명만이 경기에 참여했고 그리고 경기 자체가 정돈되지 않았습니다.최양선 앞에서 계속 블록을 당하고도 계속 득점을 노리는 모습은 투지인지 무모함인지 햇갈렸습니다.하지만 결국 그들의 끊임없는 공세에 최양선이 지친 모습을 노출했고 이를 공략했지만 문제는 자신들은 더 지쳤다는 겁니다.결국 패인으로 이어졌는데 전경기 부진했던 김기태가 부활하며 외곽에서 활약했고 경주마 민경일은 죽도록 던진다는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활동량과 투지가 인상적이었습니다.에이스 이형석은 공격보다 최양선의 수비에 주력하면서 활동반경을 줄였는데 전체적으로 거칠지만 강하다는 느낌을 주었습니다.하지만 독수리 5형제의 체력은 한계가 있었습니다.
경기MVP:연세대 볼케이노 한재연 - 외곽에서 화끈한 공격력을 보여주면서 팀승리를 견인
수원대 콘돌 : 서강대 농구반 = 47 : 26 수원대 콘돌 승
12:12 , 29:14 , 33:18 , 47:26
수원대 콘돌은 세트에서는 다소 약점이 있지만 속공과 공수전환에 강점이 있는 팀이며 서강대 농구반은 운동능력에서는 다소 아쉬움이 있지만 센터라인이 좋고 확실한 에이스를 가지고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결과적으로 역습에서는 콘돌이 지공에서는 농구반이 앞서는 상황이었습니다.누가 자기 페이스로 끌고 가느냐가 관건이었는데 경기 콘돌이 빠른 역습을 통해서 상대를 괴롭혔고 수비에서 상대 에이스 허상일을 3점으로 봉쇄하며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대승을 거두었습니다.
수원대 콘돌은 운동능력과 개인기 그리고 확실한 에이스와 런닝량등에서 상대를 압도했습니다.그리고 다소 지나치다 싶었을 정도로 경계선을 넘나드는 터프한 수비로 상대 에이스 허상일을 도발했고 그리고 그것이 성공하면서 상대 외곽을 완전히 봉쇄했습니다.여기에 에이스 김동훈이 내외곽을 오가면서 분위기를 잡았고 여기에 이건형이 다채로운 활약을 보여준데다 권래완이 투지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활동량으로 상대를 무너트렸습니다.
서강대 농구반은 인사이드의 정윤석과 안중원이 고군분투하면서 상대와 맞섰지만 외곽이 틀어막히면서 인사이드에서 고립되어 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었습니다.서강대 농구반은 2쿼터~4쿼터까지 총 3쿼터 합의 득점이 14점으로 1쿼터 득점인 12점과 거의 비슷했을 정도로 공격력 부진에 시달렸습니다.상대의 거친 파울에 흥분한 허상일은 난사와 흔들리는 모습을 그대로 노출했고 그가 무너지자 이를 잡아줄 수 있는 선수가 없었습니다.자멸이라고 밖에는 할 수 없는 경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