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프리카공화국, ‘용서하라, 사랑하라, 하나 되자’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천주평화연합(이하 UPF)은 천력 4월 27일(양 6.13) ‘용서하라, 사랑하라, 하나 되자’라는 주제로 80여 명의 종교, 정치, 여성, 시민사회 등 각 분야의 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두 번째 평화 포럼을 개최했다.
▲ ‘용서하라, 사랑하라, 하나 되자’라는 주제로 열린 제2회 평화포럼 후 가진 단체 기념촬영
중앙아프리카 공화국은 정치·군사적 대립, 이슬람과 기독교 간의 분쟁으로 신음해 왔으나 국제사회의 관심과 지원으로 이러한 문제들은 점차 진정되고 있다. 지난 천력 3월 16일(양 5.4)부터 일주일 동안 개최된 첫 번째 평화 포럼은 평화와 사회적 화해의 기반을 형성하는데 일조했다.
▲ 중앙아프리카 공화국 제2회 평화포럼 전경
이날 포럼에서는 중앙아프리카공화국 UPF 노엘 마디아스 사롱바 사무총장이 1973년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미국 사회가 대립하고 분열해 있었을 때, 참아버님께서 주요 언론을 통해 발표하셨던 ‘용서하라, 사랑하라, 하나 되자’라는 성명서를 훈독하며 UPF의 평화사상을 참석자들에게 소개했다. 또한 이날 참석자들은 평화대사로 위촉됐다.
▲ 중앙아프리카 공화국 평화포럼에서 주제발표하는 각계 대표자들
이슬람을 대표하여 코비네 라야마 이맘, 기독교를 대표해 느자파랑가 대주교와 구에게코야메 목사가 각각 주제발표를 하며 이날 행사를 개최한 UPF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정부를 대표하여 시민사회의 화해와 대화에 관련된 업무를 담당하는 주무장관이 참석해 이날 포럼 개최를 축하하며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평화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줄 것을 부탁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하기 전 무력분쟁 희생자 모임의 대표는 과거 분쟁으로 인해 다리를 잃었고, 그 상처로 인해 이슬람과 무장 세력들을 결코 용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포럼이 진행되는 동안 참아버님의 메시지에 깊이 감동했고, 행사에 참석한 이슬람 지도자와 무장 세력의 대표자들에게 다가가 안아주며 용서와 화해의 의지를 전했다.
폐회식에서 이슬람과 기독교를 대표한 성직자들은 용서와 화해를 소망하며 간절한 기도를 했고, 전체 참석자들은 함께 손에 손을 잡고 한 마음으로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평화실현을 염원했다.
<기사제공: 중앙아프리카공화국 UPF>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