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이란 친구지간이라 해도
매사에 경쟁심이 작용하기 때문에 너무 짜들아 차이가 나면
친해 질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친구녀석이 어느날 갑자기 기아자동차
찝차같은 것을 타고 왔습니다.
그것을 보고 배가 살살 아파서 나도 자동차 운전학원에
등록을 하고 당장에 운전을 배우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벼룩시장을 보고 어느 사람이 중고차
엑셀을 판다고 해서 전화를 하고 찾아갔습니다.
차를 몰르고 운전도 할 줄 모르면서
미리 차를 사두려고 성급하게 마누라에게
돈을 타서 차를샀습니다.
라디오소리를 시끄럽게 틀어놓고 차는 좋은것인데
사정에 의해 판다며 당시 300만원을 달라고 했습니다
내가 운전을 못하니 우리집까지 차를 몰아달라고
했습니다. 그 똥차를 바가지도 썼지만 오면서 뭐를
갈아야 한다고 하길래 알았다며 공업사도 들렸습니다
시동을 켜고 소리가 나니까 라디오를 크게 틀어놓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이것저것 몇십만원어치를 갈았습니다
그리고 집앞에 잘 모셔두고 허구헌날 차만 닦았습니다.
운전학원을 다녀와서 왁스 먹이고 밥먹고 나서 또
차앞에가서 융으로 반들반들하게 닦았습니다.
파리가 낙상 할 지경입니다.
눈을 뜨자마자 무섭게 차에 올라앉아 있었고
손으로 어루만지고 눈으로 어루 만졌습니다.
자기차는 자기가 길들여야 한다고 했습니다
운전면허를 따고 첫날 시운전을 했습니다.
차가 부릉하고 나가는 게 아니라 마치 길가의 상점들을 다 때려
눕힐 듯 탕탕탕 커다란 공명음을 내며 튀어나갔습니다
나는 차가 나가는대로 따라가는 꼴이였습니다.
어찌하다 보니 경부고속 버스를 탔습니다
되돌리지를 못해서 대전까지 내려갔다가
디이지는 줄 알고 교통순경의 도움으로
돌아 왔답니다.
🙏
첫댓글 ㅎㅎ 덕분에 이른아침 한바탕 크게 웃어봅니다 ^^ 지금은 운전 잘하시쥬~~
일찍 기침 하셨군요
저는 지금은 몸이 불편해서
운전을 못하고 있어요
전에는 아주 운전 하나는 끝내줬지요
감사합니다^^
차마두님~
면허도 안 따고 차 부터 샀나 보네요
대단하십니다
전 75년도 군에서 일인 일기 교육 할때
보통 일종 땄답니다
그러고 보니 50년이 다 되어 가네요
근데 그 당시 엑셀을 300만원 주고 샀다면
조금 비싸게 사셨네요
암튼 대전까지 가셨다 하니 좋은 경험 하셨습니다
시인님 일찍 기침 하셨습니다
그러니까요 성질이 급해서 그렇게
바가지를 쓰고 샀으니 그놈의 똥차
수리비만 해도 300이 더 들어간 것 같아요
그래도 애정을 가지니 그차 폐차 시킬때는
무척 서운하더군요
길을 몰라 무조건 가다보니 대전이더라구요
옆에서 빵빵 기적을 울리며 씽씽 차들이 지나
가는데 무섭더라구요 그래도 저는 천천히 갔습니다
정말 웃긴 일이지요
감사합니다^^
남자들의 차사랑은 아무도 못말린다지요.
초보자는 차선변경을 못해서 종로에서 인천까지 간다는 말이 있지요. 차마두님은 대전까지 가셨네요. ㅎㅎ
저도 갓 서른에 벌벌거리며 기어다니던 생각이 나네요.
그때 쭈욱 따라 갔어요 그랬더니 그기가 강남이
였던 모양이지요 그리고 뭐가 위로 올라가길래
나도 올라가서 쭈욱갔더니 차들이 갑자기 쌩쌩
달리는데 정신 없두먼요 그기가 경부고속 도로
였던 모양입니다 환장하지요 오도가도 못하고
어떡 한데요 그참!
감사합니다^^
저도 비슷한 경험을 했습니다. 88년 영월에서 면허를 따고 90년 총각시절에 포니엑셀을 사서 겁도 없이 몰고다니다 비오는날 홀로 서울가다 영동고속도로에서 빗길에 미끄러져 중앙선을 넘어 차량이 전복됐지만 손사락 하나 안다치고 살아서 수리후 한참을 더 타고 다녔습니다. 그후 조심을 하긴 합니다
진짜 죽을 고비에서 하나님이 여러 번 살려주셨습니다.
주께서 사랑하시는 기정수님이십니다 ^^
하이고 천운 이십니다
그렇게 아무탈 없이 뒤로 발라당 넘어지는
것은 스릴이지요 또 함 해보세요
재미있을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ㅎㅎ 초보가 차선 바꾸는데 삼박사일이라더니 ㅎㅎ
부산까지 안 가시고 대전까지만 가셔서 다행이예요.
저도 면허를 어렵사리 따고서 초보 시절 축석 고개 넘어서 포천서 의정부로 출근할 때
축석 고개 내리막이 어찌나 무섭던지
중앙선에 꽂아놓은 표시봉들이 다 저를 향해 달려드는 듯했답니다. ^^
오늘도 유쾌한 글 잘 읽고 갑니다. ^^
부산이아니라 일본까지 갈뻔 했어요
어느 휴게실에 들어가 마침 교통순경아저씨가
있길래 이차저차 하다고 도와 달라했더니 가르켜
주더군여 자기차를 바짝 따라 오라면서
돌아가는길을 가르켜줘서 나오는데 서울에 와서도
어디로 갈지 몰라 고속도로 끝까정 어딘지 모르겠지만
갔답니다 몰라요 지금도 정신이 벙벙하네요^^
감사합니다^^
이렇게 재미지신 분께서 건강이 안좋으시다니 안타깝네요 앞으로 날로 좋아지실거예요 희망을갖고 우리 잼나게 살아요 건강하시구요
아이구 저의 건강을 염려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나이도 있고 이제 회복을 어렵습니다
다만 현상유지나 계속했으면 합니다
내일은 아마 더 재미있을 것입니다
2탄 올라 갑니다.
감사합니다^^
ㅎㅎㅎㅎ...오늘도 어김없이 큰 웃음주시네요....
차마두님은 웃음바이러스.....ㅎ
덕분에 행복합니다......
아이고 참 나는 고생했는데
사람들은 재미있나 봐요
감사합니다^^
아침부터 웃음 주시여 고맙습니다.ㅎㅎㅎ
안뜨내려 가셨구먼요
비도 참 지겹게도 내려쌌터니만요
감사합니다^^
오래전에 차를 처음 삿을때의 기쁨과 초보 운전으로 초죽음이
되였든 그때 그시절이 아련하게 떠오르는 군요 건강 하십시다
신화여 용친님 오랫만이시군요
별고 없으시지요 치아가 좀 나쁘다고
하셨던가요 건강하자구요
감사합니다^^
ㅎㅎ 대전까지만 가셨으니 다행 이지요
초보시절 무지 사고 많았답니다
보험료가 해마다 올랐으니 알만 하지요
초보시절 문제없이 그냥 가는 사람이
어디있을까요 이런저런 사연들이 구비
치지요
감사합니다^^
ㅋ ㅋ 잼납니디ㅡ 끌 날뻔 했시유 ᆢ
싯겁했다 아입니꺼!
휴~~ 정말 웃을 일이 아닙니다요
당시에는 정신이 하나도 없더군요
감사합니다^^
싯겁했다 아입니꺼!
휴~~ 정말 웃을 일이 아닙니다요
당시에는 정신이 하나도 없더군요
감사합니다^^
아이고 배아포 웃어 돌아가실 뻔 했어요 살아나셔서 다행 입니다
참말로 겁대가리 없이 고속버스라니요
왕초보 주제에 말이지요 그래도 그게뭐
내맘을 내가 마음대로 못한 거지요
돌아가시지는 마시옵소서 마마^^
감사합니다^^
~~~♬♬~♪♪~~♬♬~♪♪ 큐! ☞
흐미나 이카페에 와서 추천 3개
처음 받아 보네요
디리링 신나고~~ 좋아요 좋아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존경합니다^^
ㅎㅎ차를 미리 구입후 면허를 따시는건 첨 ㅎㅎ
그게 좀 거시기 했지요
그래도 당시에는 그게 또
뭐 그렇지요뭐 내가 시방
뭔 소린지원!
감사합니다^^
나도 면허따기전에 차를 산 양반 1명 알고 있는데
그 친구는 새차를 미리 뽑았지요.
우아 나보다 더하신분이 계셨네요
그것참 그렇게 초보운전에 새차까지
그것도 면허전에 말씀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