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도에 다녀 왔습니다..
짱..(전윤배)님이 올려놓은 위도 처갓집 소개글을 보고 무조건 전화를 했습니다.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는 전화목소리가 정답기 그지 없습니다.
같은 취미를 가지고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만난다는건 항상 즐거운가 봅니다.
설명해 주신대로 우리가족, 친구가족, 선배가족 모두 11명 배도 예약을 하고
8월2일 출발하기로 했습니다.
짱님이 8월1일부터 있겠다고 했으니까 가면 뭔가 재미있는게 있을거 같은 기대를 가지고 새벽 4시에
애들을 깨워 출발을 했습니다.
격포항에 도착하니 8시20분....
배를 기다리며 각자 즐거운 상상을하며 배가들어오기만 기다립니다..
드디어 배가 도착해서 제차(스타랙스 6벤) 한대만 배에 실어 위도로 출발 했습니다..
위도에 도착해서 일부는 제차를 타고 일부는 버스를 타고.....참고로 위도에는 버스한대, 택시 한대가 운행중입니다..^0^
드디어 무등민박에 도착하니......주변에 비싼 팬션과 약간은 비교가 됩니다..
그래두 좋아요... 방값이 싸고...
나름대로 생활하기 편하게 거실도 있고, 들마루도 있고 밖엔 정자도 있고..
화장실겸 욕실도 3개나 됩니다..
민박집에는 짱님과 장모님, 이모님등 가족이 모두 반갑게 맞이해 주셔서 모두들 즐거운 마음으로 짐을 풀고 바로 점심을 먹었습니다.
방값과 식사대를 미리 선불로 드리고 편안하고 즐거운 휴가를 시작 했지요..ㅎㅎ
밥....맛있습니다
이모님이 주방장이신데....밥도 맛있고 반찬도 맛있고..특히 누룽지와 숭늉은.....아시죠? 구수한게 역시 누룽지가 끝이죠...^0^
점심먹고 애들데리고 해수욕장 가서 소금 뿌려가며 열심히 맛조개를 잡았습니다.
애들 모두 너무 즐거워하는 걸 보면서 아~~이게 아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조개잡고 물놀이 신나게 하고
저녁엔 나름대로 생각해가며 집앞 방파제에서 가족모두 나가서 낚시를 했습니다..
애들은 처박기낚시, 어른들은 지그헤드에 글럽웜 달아서 우럭이나 놀래미를 노려 봤습니다..
조과는 20센치급 우럭 5마리, 우럭새끼30마리(아이들조과)...
약간 실망을 하고 민박집에 들어와서 저녁을 먹고........
새벽부터 서둘렀더니 졸음이 몰려와 잠깐............................................ zzzzzzzzzz
밤에 짱님과 낮에 잡은 맛조개로 조개탕을 끓여 소주한잔하고...
이런애기 저런애기 하다보니 어느덧 물이 빠지고 짱님이 이젠 바지락 잡으러 가야죠? 하는 말에
무조건.......OK
짱님이 앞장서서 바지락 밭으로 삼지창 들고 들어가고 우리도 따라 들어가서 짱님이 가르쳐 주는대로
바지락을 캐기 시작했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우리가 가져간 들통에 바지락이 넘쳐납니다..
신나게 진흙뻘을 누비며 잡은 바지락을 바닷물을 담은 다라에 담아놓고 나니 물이 들어오기 시작하고..
다시 쥐포에 맥주한잔으로 밤을 샙니다..
짱님도...우리도....모두 야행성 인가 봅니다..
밤을 꼬박새우고 바닷물이 들어오자 다시 짱님이 앞장 섭니다.
숭어가 들어올 시간 됐다고...
바로 집앞에서 의자를 펴놓고 각자 채비를 하고 발밑에가 채비를 드리우니 날이 훤하게 밝아 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입질이 들어오고 ...바로 옆에서 또 입질 들어오고..
챔질...투둑.......
쭈........욱................얼래?
이놈 째는 힘이 생각보다 쎄네......
입질이 들어오기 시작하니까 우리 일행 모두 숭어를 걸어내기 바쁘고 새우달기 바빠..
여기저기서 아우성을 쳐 댑니다...
이거..진짜 물반 고기반입니다..
애들도 어른도 모두 신이나서 숭어를 낚아 냅니다..
민박집 빈수족관이 넘쳐날 정도로 잡았습니다.
주변에 다른 민박집이나 팬션에서 사람들이 구경나오고 난리가 났습니다..
너무많이 잡히니까 사람들이 너두나두 낚시대를 들고 나와서 잡기 시작 하는데...
그래두 우리만큼 잡는 사람들은 없네요...
우리 애들도 어른도 모두 7~8마리씩 모두 잡고
나중엔 어른들은 모두 낚시대를 놓고 애들과 여자들 시중들기 바쁩니다..
가족에게 제대로 아빠노릇 한거같은 생각도 들고...... ㅎㅎㅎ
모두들 즐거워서 어쩔줄 모랐습니다...
모두들 즐겁게 낚시하고
짱님이 떠주시는 숭어회, 우럭, 놀래미, 삼치회....정말 맛있고 배 터지게 먹었습니다.
밤에 조개구이..조개탕....소주, 맥주...
이번 휴가는 정말 맛있고 즐겁고 배부른 휴가였습니다..
짱님...이모님....장모님...그리구 이쁘고 착하신 짱 반쪽님...
덕분에 즐거운 휴가 보냈습니다
다음에 또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0^
맨 마지막은 전통 배낚으로 잡은 삼치를 회뜨는 장면입니다. 위도에서 삼치배 들어 올때 사서 먹는
장면입니다.
첫댓글 보기만 해도 즐겁군요~~~~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가보고 싶은 섬입니다. 머물다 갑니다.
꽃미남 아들~ 뉘집 애여여 징하게 잘생겼네유
아~~ 좋은곳에 다녀오셨네요 ㅎ
이글 읽는동안 입가에 미소남 남았어요 넘 부럽구 저두 함 가보구싶네요
여름휴가 정말 보람있게 보내셨내요. 애기들도 너무 재미 있어하고.... 아~~ 나에게도 저런 시절이 있었는데.....애기들이 저만할때...
이곳을고싶은데요,가는방법알려주시면안될까요? 저도 늦은휴가 가족과한번가보고싶어요
좋은곳에서 휴가을 보네셨군요 가족과함께 즐거운모습 참보기 좋습니다 함 가보고 싶네요 ~~~
우와 좋아겠습니다.....신나는 여름 위도 방문 스토리. 잼나게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