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매주 일요일 부산-울산 구간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이용하면서 승객들의 증가에 따른 코레일과 울산시의 대응이 생각보다 적극적이라 이용객 입장에서 편리해진 부분이 많습니다. 다만, 편의 시설과 울산 시내 교통편 등 대부분의 시설의 포화가 생각보다 빨리 다가와서 차후 더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합니다. 참 저는 이용 패턴이 오전 중 부산-울산역 구간, 오후 5시 이후 울산-부산 구간을 이용하고 있고 주말 피크 타임에 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 이외 시간대와 다소 차이가 있다는 점 참고 부탁 드립니다. </p><p> 우선, 울산에서 서울행 손님의 경우 하루가 다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울산 시내에서 30분-40분 정도 떨어져 있다는 핸디캡은 크게 작용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는 울산역 이용객 중 대부분이 자가용 편을 이용하기에 입지 문제는 큰 문제가 없는 듯 합니다만, 저와 같은 버스 이용객들에게는 이동 시간에 항상 여유를 두고 계산을 해야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종 목적지에 따라서 다르지만, 그나마 가까운 울산대 부근의 경우 버스 승차 후 40분 정도 소요가 됩니다. 다만 더 시내로 들어가는 경우 1시간 정도는 생각을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리무진 버스의 경우 종종 만석, 때로는 입석까지 있습니다. 입석이 발생하는 경우 큰 걱정을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입석 승객이 있는 경우, 후행 버스를 임시 투입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입석 승객이 자주 발생하는 경우 시간표가 거기에 맞게 변경이 되어서 현재까지 리무진 버스 이용에 큰 불편은 없습니다. 다만, 시내로 진입하는 일반버스의 배차 간격이 30분 이상이라 조금 아쉽습니다. 그런데 일반버스의 배차간격이 단축될 경우 리무진 버스의 승객이 축소 될 여지가 있어 배차간격 축소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p><p> 주차장도 이제는 협소합니다. 물론 주말 특정 시간에 한정되지만, 역사 주변까지 배웅 및 픽업용 차량으로 도로에 길게 주차되어 있습니다. 최근 주차장 확대 계획이 발표 되어 다행입니다. 버스 증차 및 대중 교통 수단 확대 등으로 자가용 이용을 감소를 유도를 하고는 있지만, 울산역의 위치 특성 상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주차장 확대가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p><p> 울산역 편의 시설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의 의견이 있었습니다만, 피크 시간의 경우 포화 상태입니다. 특히 화장실은 피크 타임에는 남녀 불문 줄이 외부까지 이어 집니다. 화장실 뿐만 아니라, 역사 내 한 곳의 커피 전문점과, 한 곳의 도넛 전문점도 오후 시간에는 준비된 재료가 떨어지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식당은 한 곳이 있는데 이 곳도 식사 시간 전후로는 못 들어갈 정도 입니다. 최근 편의 시설 확장에 대해서 언급이 있지만, 이 경우 현대차 쇼룸 주변 이외는 자리가 없어서 어떤 식으로 공간을 만들고 진행을 할 지 기대가 되는 부분입니다. </p><p> 결과적으로 울산역의 위치는 버스 및 택시 승객들에게는 접근성이 떨어지는 위치에 있지만, 열차 이용시간의 축소에 따른 시간 감소 효과는 분명하여 승객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어, 추가 정차가 필요합니다. 다만, KTX 편성 확대 등과 같은 현실적인 문제가 있어 향후 1-2년 안에 현재 이상의 정차는 힘들지 않을까 합니다. </p><p> 하지만, 현재 역사 편의 시설 부족 문제는 해결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추가 편성이 이루어지는 경우 대합실 확장도 필요합니다. 울산역 좌 우측에 부지가 있기 때문에 공간 확보는 문제가 없겠지만, 예산 문제가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역사 확장에 따른 식당, 편의점, 카페, 등의 추가 설치에 따른 임대로 증가가 예상되어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p><p> 마지막으로 3층 열차 승강장에서 olleh wifi의 경우 위치 불문 잘 안 됩니다. AP가 1층에 설치 되어 있어 발생되는 문제인 것 같습니다. 이용에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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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역에 고속열차가 들어오면 윗분 말대로 동구, 북구 주민들 수요를 감당할 수 있다고 봅니다. 제가 동구 살아서 그런게 아니라 솔직히 5002 급행 타도 울산역이 멀게 느껴지는 건 마찬가지 거든요. 시간대 잘 맞춰서 최소 6~8회 정도만 운행해 줘도 괜찮을 듯 한데..
첫댓글 상세한 후기 잘 읽었습니다. 울산역은 정말 대박이군요.
감사합니다. 특히 울산-서울은 매주 입석까지 매진된 열차 편이 점점 증가하고 있을 정도로 대박입니다.
Park and Ride 형식의 성공적인 사례가 되겠네요 ㅎㅎ
요즘과 같은 고유가 시대에 그렇게 바람직한 방식은 아니지만, 울산이라는 도시 자체가 자동차 중심 도시 인 것 같아서 현실적인 방안인 것 같습니다.
동해남부선 전철화 공사 서둘러서 태화강역 ktx넣는거 고민해볼 문제입니다..
서울~태화강 KTX라면 충분히 고려해 볼 만할 것 같습니다. 어차피 포항 쪽으로도 KTX 직결선 뚫는다고 하니 동해남부선 기존선과 호환은 충분히 되겠군요. 경주~태화강 구간만 어떻게 복선전철화를 빨리 좀 하면 될 텐데 ㅡㅡ;;
태화강역 KTX 정차도 좋은 방안입니다만, 울산역 이용률이 감소할 수 있어서 철도공사에서는 그렇게 반가워 할 방안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용객 측면에서는 태화강역 정차는 열차 선택권이 확대되는 좋은 방안인 것 같습니다.
아니면 동해남부선 전철화 후에 일반열차를 활성화 시켜서 신경주역에서 릴레이 환승을 만들어주는 것도 어떨까? 싶습니다.
station 님이 말씀하신 방안이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지금처럼 열차 투입 과잉이라는 지적도 피할 수 있겠군요.
원래 계획이 태화강역에 넣는 거였습니다. 복합열차로 신경주역에서 포항행과 분리로 갈려고 한 것인데 포항 직결선과 울산역 설치로 안 되었을 뿐이죠 ㅋ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로 속도 경쟁력을 갖춘다면 북구와 방어진 수요의 상당부분 분산시킬수 있을 겁니다...
태화강역에 고속열차가 들어오면 윗분 말대로 동구, 북구 주민들 수요를 감당할 수 있다고 봅니다.
제가 동구 살아서 그런게 아니라 솔직히 5002 급행 타도 울산역이 멀게 느껴지는 건 마찬가지 거든요.
시간대 잘 맞춰서 최소 6~8회 정도만 운행해 줘도 괜찮을 듯 한데..
역시 단기적으로는 버스증편과 주차장확보 등과 함께 이용객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자가용 환승시 주차비 할인 등 소프트웨어적 정책을 잘 했으면 좋겠습니다.
전차 계획이 예전에 나온 적 있는데, 그것대로 울산역부터는 전용궤도로 주행하여 시내변경에서 강북, 강남으로 갈라져 나가 도로로 진입해도 좋겠네요(트램-트레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