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p 회복
선물 12월물이 250p를 회복했다. 지난 주 선물 12월물은 수요일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 마감했다. 글로벌 증시의 상승흐름과 차익매수로 대표되는 양호한 수급상황이 만들어낸 결과였다. 특히 주말거래는 인상적이었다. 미 증시는 휴장이었지만 아시아 증시의 반등과 함께 상승폭을 확대했고 종가는 고가로 마감했기 때문이다. 선물 거래량은 여전히 부진했지만 선물 미결제약정은 2,000계약 이상 증가했다. 2만계약을 상회하기도 했던 선물 외국인의 누적 순매도는 1만 4,000계약으로 다소 축소되었다.
삼성전자의 독주를 추종하는 방법
삼성전자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지난 주 삼성전자는 131만원에서 시작했지만 종가는 무려 143만 7,000원이었다. KOSPI 200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24.85%로 25%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이와 같은 삼성전자의 독주는 K200을 벤치마크로 하는 주식형펀드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비중이 충분하지 않다면 벤치마크를 쫓아가기도 버거운 상황이 연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부족한 삼성전자의 비중을 채우는 방법을 다시 한번 복기할 필요가 있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삼성전자 선물 매수이다. 다만 최근 삼성전자 선물은 롤 오버의 어려움과 연말배당 리스크도 감안해야 한다. 두 번째는 우선주이다. 삼성전자 우선주는 83만 9,000원으로 보통주 대비 60%에도 못 미치고 있다. 연말이라는 계절적 특수성을 감안하면 보통주를 쫓아 가기에 충분하다는 생각이다. 이 외에도 삼성그룹 ETF 매수나 삼성전자 지분을 보유한 삼성그룹주를 매수하는 방법도 생각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선물을 지배하다
앞서 언급한 방법은 매우 식상하지만 반드시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이번 주 선물 전략은 간단하다. 삼성전자의 움직임에 연동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변동성 역시 하향 안정화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가 선물을 지배하는 시기가 다시 도래한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