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한국의 4강전 상대로 결정됐다. 중국은 7일 필리핀을 13-0 콜드게임으로 승리해 1승3패로 예선 4위를 차지했다. 4강전은 8일 오후 2시 사직구장에서 치러진다. 한편 송핑샨 중국 감독은 “한국에 한 수 배운다는 생각으로 준결승전을 치르겠다. 워낙 실력차가 많이 나는 점을 감안해 특별한 전략없이 순간순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진우 4강전 선발 낙점
○…대표팀 투수 김진우가 8일 중국과의 4강전에 선발투수로 낙점받았다. 김인식 대표팀 감독은 7일 “지난 3일 중국과의 경기에 선발등판,6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뽑아내며 무실점으로 호투한 김진우가 다시 한번 중국을 상대로 선발등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우는 “강호 일본과의 경기에 나서보고 싶은 것이 솔직한 마음이었다. 하지만 중국전도 결승 진출을 위해서는 중요한 경기인 만큼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종범 결승전 출장 문제없어
○…대표팀 주장 이종범이 가벼운 왼 허벅지 통증에도 불구하고 7일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이종범은 6일 일본전을 마친 뒤 지난 3일 훈련 도중 타구에 맞은 부위의 통증이 재발됐지만 다행히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김용일 대표팀 트레이너는 “별 문제 없다. 8일에 있을 약체 중국전과의 4강전에는 휴식을 취하겠지만 9일 결승전 출장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사회, 대표팀에 격려금 지급 결정
○…7일 아시안게임 격려차 부산을 찾은 8개구단 사장들은 이날 저녁 부산 시내 모 음식점에서 임시이사회를 갖고 아시안게임에 참가하고 있는 야구대표팀에 1억원의 격려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오는 11월 쿠바에서 열리는 대륙간컵 야구대회에 전 구단이 최대한 협조키로 합의했다.
▲대표팀 7일 회식 취소
○…대표팀은 당초 7일 점심 회식을 할 예정이었지만 전날(6일) 빗속에서 경기를 하느라 체력이 떨어진 것을 감안,일정을 취소했다. 선수들은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오후 2시부터 동의대 야구장에서 1시간30분가량 훈련했다.
▲타격 부진 김종국 특타
○…대표팀 내야수 김종국이 7일 훈련에서 특타를 실시했다. 김성한 타격 코치(기아 감독)는 다른 선수들의 타격훈련이 시작되기 전과 끝난 후 두 차례에 걸쳐 개인지도까지 하며 함께 땀을 흘렸다. 김종국은 예선리그에서 타율이 7푼1리(14타수 1안타)에 그칠 만큼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