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와 무관한 열수송관 매설로 왜 오산시민이 피해봐야 하는가!
오산시 부산동 소재 오산시티자이 아파트 주민들이 지난 6일, 오전부터 오산시 청사 후문에 진을 치고 집회에 들어갔다.
이들은 오산시민에게 아무런 관련 없는 열수송관 매설계획안 철회를 요구하며 오산시에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열수송관 노선 변경을 관철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문제가 되고 있는 열수송관은 동탄 소재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잉여에너지를 평택(고덕)지구에 집단열에너지 공급을 위해 수송관을 매설하는 과정에서 오산 부산동 시티자이아파트 단지를 관통하는 설계안을 제시했다.
이에 오산 부산동 소재 오산시티자이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은 사전에 열수송관 매설계획에 앞서 주민들에게 ‘공청회 또는 공지조차 없었다’며 분노하고 있다.
앞서 오산시는 애초의 열수송관 매설계획인 동부대로 노선에 대한 철회 요구를 한 바 있으며 도로점용 등 허가하지 않자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제기한 행정소송에서 오산시가 패소한 사례가 있다.
집회에 돌입한 아파트 주민들은 오산시가 이러한 일련의 과정에 대해 주민들에게 공청회 등 아무런 설명이 없었다며 이를 철회하고 경부고속도로 법면으로 노선 변경을 촉구하고 나섰다.
그러면서 사전설명이 전혀 없었기에 해당 지역에 거주 중인 주민들의 ‘생존권 및 재산권에 대한 방어력을 상실시킨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번 사안을 두고 지난 해 12월, 오산 정치권에서는 부산동 오산시티자이 입주민 간담회를 통해 감사원 감사결과에 대해 이해하는데 작은 착오가 있었음을 밝힌 뒤 경부고속도로 법면으로 열수송관을 매설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현장점검 이외에 어떠한 조치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오산 부산동 시티자이 1단지 입주자대표회의 한만현 회장은 6일, 오산시청 후문에 현수막과 천막을 설치하고 “해당 구간 열수송관 매설계획안을 철회하고 경부고속도로 법면으로 노선을 변경을 촉구”하며 “이를 관철시킬 때 까지 집회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동 오산시티자이 아파트 1,2,3단지에는 3350여 세대 약 1만5천 여 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단지 내 초등학교가 있어 이번 계획안을 강행 할 시 매설 공사기간 교통체증 및 안전사고 위험과 매설 후 폭발 등의 위험성이 거론되고 있다.
<저작권자 ⓒ 오산인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 부산동 오산시티자이 주민들, 동탄-평택(고덕) 열수송관 노선 변경 촉구 - 오산인포커스 - http://www.osanin4.com/6422
#오산인포커스 #오산인포커스TV #오산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