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내 지인분이 영덕에서 핀 송이버섯 한박스가 갑자기 선물이 들어와서 아내가 쇠고기 사놓고 근처에 사는 큰아들 내외를 밥 먹으러 오라 했다네요. 주중에 술 한잔도 안 했는데... 술은 당기긴 한데. ㅎㅎㅎ 토욜 새벽에 버섯 산행하기로 했는데 비도 온다고해서 좋은건지 나쁜건지. ㅎㅎ 하여튼... 금요일 퇴근길이. ㅠㅠㅠㅠ 사무실에서 통근버스 타기전 바지랑 신발 다 젖었어 짜증이 났는데... 남부 순환도로 도착 한참 전부터 차가 밀려 엉망 이네요. 평상시 6시 25분정도 통근버스 하차하는데 너무 막혀 집에서 기다리는 가족이 걱정되어 (며느리랑 손자). 차가 많이 막혀 6시 50분 정도 도착 예정이라 했는데..... 도착 시간은 7시10분.부랴부랴 집에 도착하니 아직 식사도 못하고 가다리는게 조금 미안하기는 하지만 먼저 먹지? 라고 이야기 하고 싶었지만 교육 상 아무말도 하지 않고 손자를 먼저 안아 주었다. ㅎㅎ 선물받은 송이와 소고기로 같이 구워먹고 내일은 어마니 첫 기일이라 청도에 가야하기에 아들내외도 같이 간다기에 빨리보내고 일찍 잠자리에들어 눈을 뜨니 새벽 3시30분......바로 기상청 일기예보 확인하니 오후에나 비가 예보되어 있어 5시까지 유투브 보면서 시간 떼우다가 5시에 일어나 산행 준비를 합니다. 1713번 석남사 가는 첫차가 태화강약에서 6시15분이라 난 집에서 무거로타리까지 걸어가는 시간에 맞춰 6시 20분에 집을 나섭니다. 무거로타리에서 5분을 기다리니 버스 도착 버스를 타고 종점인 석남사에 7시 20분 도착 30분에 배내골가는 버스에 환승해서 배내고개에 7시 40분 도착해서 산행을 시작 합니다. 산행 시작 10분 만에 민자주방망이버섯 몇개가 보이네요. 배낭을 벗고 바로 채취 합니다. 산행을 계속이어가고 있는데 민자주방망이버섯 군락지를 발견했네요. 등산로인데 산객들이 버섯을 모르기도 하겠지만 휴일 첫차 타고 온 제가 먼저 볼수도.. ㅎㅎㅎ. 하여튼 제법 많이 채취하고 산행을 계속 이어 갑니다. 오두산 정상을 지나 하산을 서두릅니다. 송이나는 그광자리는 등산로라서 먼저 보는 사람이 주인이 된지는 오래전 일인데 그래도 옛 주인이 나라 해마다 미련이 남아 몇번씩 오르곤 한다. 올해만 해도 벌써 네번째인데 싸리버섯만 조금 채취했을뿐 송이. 능이는 구경도 못했다. 지난주 송이 자리에서 여러명을 만났는데 바로 옆 아저씨가 송이하나 캐는것 보고 얼마나 부러운지..... 나흘전에 비오고 어제도 비가와서 잔뜩 기대를했는데 다행히 송이 한개 보는데 만족해야했다. 다시 이동을해서 능이자리 도착 지난주 같은자리에 없었는데 능이 발견 올해도 구경하고 가는구나... ㅎㅎㅎ 5시간 여만에 산행을 마무리하고 언양 알프스 시장으로 향합니다. 시장곰탕에서 국밥 한그릇에 쇠주 한병에 마무리하고 울산가는 버스로...... 오늘은 돌아가신 어머님 첫 기일이라 저녁에 고향 청도로 가야 합니다. 아내가 준비한 제수용품 챙겨서 5시에 청도로 향합니다. 첫 제사라 아들 내외가 같이 간다기에 퍈안하게 갑니다. 고향에 도착하니 이모님들이 모두 오 계시네요. 식구들이 너무 많습니다. ㅠㅠㅠㅠ 첫 제사라 모두들 참석하신것 같네요. 밤 10시가넘어 음복이 끝난는데도 일어날 생각이 없는듯..... 무사히 10시 30분에 집에도착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