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공일이년 유월 첫째주 토요일....
지난주 서울서 공수해온 비박장비꾸려 가지고 나홀로 박 산행에 나섭니다
영남알프스 간월재를 비박장소로 잡아 청수골 신불산자연휴양림하단에 애마를 패킹시키고....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일단 출정식에 앞서 기념촬영부터 하고....

파래소 폭포 입니다
아~새끼가 물속에서 고동 잡는지 나올생각을 아니 하네요

폭포 상단으로 여름이 오는 소리가....

파래소폭포 상단을 지나 간월산으로 치고 오르려 했는데 등로를 찾지 못하였지요
등어리 봇짐이 무거워선지 요러콤 축~ 늘어지고...

덕분에 임도를 따라 쭈욱 올라오다기 천주교 성지인 죽림굴을 만나보고....

천주교 박해시절 우리네 교우들이 모여 은신처로삼아 기도와 함께 미사를 드리고
천주교 신자라는 죄목에 박해와 함께 수많은 순교자들이 기거하였다는 "대제공소" 이지요
석굴공소안에 성모님이....

잠시 묵상의 시간을 갖어 봅니다
비박을 모임으로하는 카페 친구들이랍니다
이 몸이 하룻밤 기거할 간월재를 목표로 한다네요

산행 시작 3시간만에 간월재에 도착 합니다

일단 한번 둘러보고....


첫 목적지로 잡았던 간월산이 올려다보이고

신불산 오름길이 요러콤 이쁘게 정리되어있는데...

하룻밤 기거할 호텔을 신축 합니다

간월재 데크에는 우리네 산님들을 위한 여러가지 시설들이 마련되어있고

휴계소에 화장실 그리고 식수까지......비박장소라기 보다는 야영장에 온 느낌이....

얼마 전.... 울주군에서 영남알프스 일부 구간을 "영남알프스 하늘억새길"로 명명하여

배내고개를 시작으로 간월산. 신불산.영축산.재약산.천황산을 넘어

배내고개로 떨어지는 29.7kM의 억새길 완주코스를 만들면서 일반 등로에다가

바로 이 구간인 간월재에서 신불산 오름길을 쪼깨 정리하여 손님모시기에 들어 갔다네요

호텔 신축후.......
카메라하나 달랑 들고 간월산 정복에 나섭니다

오래지않아 정상 정복 인증샷을 날린후....

영남 알프스 재약산과 천황산이 역광속에 희미하게 그 모습을 숨기고있고

언양 땅과 울산방향이 신불산 공룡뒤에 숨어있네요

간월재 고갯마루가 시원한 산바람과 함께하고

울산 앞바다가 조망되어야 하는데......아니...보이네요

간월재로 떨어지는 데크 전망대에 모텔 세동이....

시원스럽습니다 그려....

앞쪽 노란 호텔이......

간월재 고갯마루에 달이 떴습니다. 근데.....

비박산행을 주로 한다는 카페모임을 하는 젊은이 들인데....짜쌰들~~!! 뒤게...떠들데요

야경....이지요

잠시후....... 불이.... 꺼집니다

다음 날......이른 시간
우째우째 준비한 카메라와 삼각대 걸머지고 신불산을 오릅니다

신불산 정산이 바라다보이는 지점에 자리잡아 일출을 잡아 보는데.....

멀리서 찬란한 아침햇살이 떠 오릅니다

구름 사이로.......걸치더니


떠....올랐네요.....구름위로
요로콤......!!

신불산 정상이 저 앞에 자리하고있는데.... 쪼깨 있다 만나보기로하고

아침 햇살과 함께 밝아오는 여명이...
밤새 숨어있던 산그리메가 그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고...

간월산 몸뚱이를 가로지르는 임도가 흉물스럽게 들어오는것이 나 만의 착각인지......??

이른 시간.....
멋진 복장으로 디자인 된 한 산님이 상쾌한 새벽바람을 가르며 오름길을 치고 오르는데

엊 저녁 노을속에 간월산에서 만났던 산님인데
간월재 비박 후 하늘억새길 따라 더워지지전에 한 발자욱이라도 더 나아간다고...하네요

신불산 정상으로 나아가는 길이고....

건너편 영축산과 사살등 능동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시원스레 들어오네요

예전에 아니보이던 목재 데크가 "영남알프스 하늘억새길"이란 이름으로 새로이 들어서 있고

나아가야할 영축산이 저어기~~ 기다리고 있어 잠시 후 만나보기로 하고

발걸음을 다시 돌려 간월재로 향합니다

'하늘 억새길" 의 목재 데크길....

그리고.....간월재의 아침.....!!

아침......!!
라면 하나에 엊 저녁 먹다남김 햇반 반 공기......후다닥 해 치웁니다
그리곤....!!
정리 합니다
마저...나아가려고

출발하였습니다
간월재서 신불산으로의 오름길에다 아침 먹은 힘 다 쏟아 부었읍니다

박 장비에다가 근 10 Kg에 달하는 카메라와 삼각대를 걸쳐 놓았더니........
고노므 무게가 40여 Kg 이라.....

지가 무슨 진사고 장사라고..........

암튼 오늘 요번에 새로 구입한 고생보따리......모델 많이 되어 줍니다

신불 공룡능선이 옆구리에 들어오고.....

신불재와 영축산으로 이어지는 고속도로가.....

일단....신불재에 몸을 풀며 물.....길러 갑니다

신불재 아랫목에 요렇게 생긴 휴계소가 있어 막걸리 한사발 들이키고.....
생명수 한 통 가득 채웁니다

그리곤.......
영축산 가야 하는데.....!!

고냥~~~!!
하산 합니다
왜?
ㅋㅋ
덥고...
무겁고...
힘...들어서....!! ^^
저녁 시간....
부산 땅 해운대가 전부 내 땅 입니다
헌데...!!
애~ 들이 많아
눈까알~~
내리깔고 다녔습니다
"깨 갱~~!!"
첫댓글 들머리가 하단이었다면 신불재로 올라 간월재로 이동하였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좋은 봄날의 하루입니다^^
신불산 서쪽라인으로 한바퀴 도셨네요.. 무너졌던 정상돌탑이 몇년만인지 한2년되나 새로지어졌네요~
간월재 역시나 텐트가 많습니다.. 즐감하고갑니다.^^
더오르는 태양이 너무나 멋스럽습니다
좋은구경 감사합니다^^
멋진후기 잘 보고 갑니다~ 다음에도 좋은후기 기대할세요~^^
잘 보고 갑니다.배낭이 몇 리터인가요?
숄트랙 제이노그란테 95+15 리터 입니다^^
신불영축은 많이 가봐서.. 너무 반갑네여~길에 있는 추억이 생각나네요~일출이 넘 멋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