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는 왜 의대 안에 있지 않을까?”
별 관심이 없는 사람에게는 이게 잘 보이지 않지만
의과대학 안에 치과 영역은 없다.
치과대학은 따로 있다.
왜 그럴까?
“사위가 의사라면서?”
“아냐 치과의사야.”
치과가 옛날처럼 ‘발치’만 하는 수준의 의학이 아니다 라면서
치아 치료 기술이 급속히 발전해 의대에서 나와 따로 배워야 한다고
역설하는 이가 있다.
맞는 말이다.
교합, 보철, 교정, 임플란트, 구강안면외과까지
아주 세부적인 전문 분야의 치의학으로 발전했다.
그럼에도 치과의사가 MD(Medical Doctor)가 아니라는
이상한 취급을 받는다.
마치 DDS(치과의사)가 DPM(족부의학과), DC(카이로프랙틱)과
같지 않냐고 오해하는 것이다.
여기서 앞에 붙는 ‘D’는 ‘Doctor’이다.
단지 미국에서 말하는 피지션(Physician 의사)이
아니란 이야기를 하니 짜증이 날 만도 하다.
“저 집 며느리가 의사라면서?”
“아냐. 한의사야.”
한의사는 의료 장비를 사용하지 못한다.
그래서 진단 장비를 활용하지 못한다.
진단학이 없는 한의학 졸업생들이 갈 길이 없고
12개 한의대학에선 머리 좋은 젊은이들이 한의사도 의사라며
AI가 판치는 요즘 세상에 침이나 부항, 약초 공부를 한다.
하지만 한의사 자격증을 따서 갈 곳이 있나?
의료 일원화 이야기가 나온 지 20년도 넘었다.
그런데 왜 아직 의료 일원화가 안 될까?
치대도 마찬가지이다.
11개 치대에서 650여 명의 치과의사가 매년 쏟아져 나온다.
덕분에 한 집 건너 치과가 생겨나고 있어 이미 포화 상태이다.
의대나 치대가 공통으로 배우는 기초의학(해부학·생리학·약리학 등)은 비슷하다.
그래서 통합해도 별문제가 없다고 보는 것이다.
독일, 프랑스 등은 의과와 치과가 같은 의과대학에서 같이 공부하다가
나중에 치과 전공을 선택한다.
미국의 경우는 치과대학은 독립이지만
의대와 같은 캠퍼스에서 해부학 생리학 병리학 등을 함께 배우는 경우가 많다.
의료 일원화에 한의사, 치과, 일반의대에 같이 공부하고
전공을 따로 정하면 어떻게 될까?
의사 수급의 불균형이 통합을 통해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한의사가 진단학을 공부하게 되어 의료 장비를 사용한다면
국민 건강에 해가 될까?
의대든 치대든 한의대든 여기에 들어가는 친구들은
머리가 일단 좋은 친구들이다.
그래서 같이 모아서 공부한다고 해도 큰 문제가 없고
나중에 이들이 전공 선택을 할 때 의사 수급 차원에서
큰 문제가 없다고 보는 것이다.
그래서 의대, 치대, 한의대를 통폐합해서 기초의학은 통합하고,
전공을 통해 임상과 술기 교육은 분화하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본다.
삼군사관학교를 통합하자니깐 타당성 여부보다는
기득권 유지 차원에서 상당한 벽이 존재하는 느낌이고
마치 퇴역 장군들의 추억 놀이가 낡은 레코드판 노랫가락처럼 느껴진다.
미사일이나 인공지능을 탑재한 드론전 같이 현대전엔 전혀 대비 없는
황당한 논리에 기가 막힐 뿐이다.
통합한다고 해서 나라가 망한다는 논리는 어디에서 기인 되는 것일까?
의학이 통폐합되면 나라가 망하나?
의료 수준이 떨어지나?
원격진료를 누가 지금 막고 있는지 한번 보라.
지금 시골에는 의사가 없어서 난리이다.
제발 좀 현실을 직시하면 안 될까?
늙는 것도 서러운데 아프면 더 서럽다.
첫댓글 맞습니다. 시골에는 요양보호자도 모자랍디더. 십년전에도 제 친정 안동시 길안면 금곡동까지 와 줄 요양사가 부족해서
한분이 하루 네 분을 돌봅디더. 피치못할 사정으로 요양사가 네살박이 손자를 데려 오면 제 엄마는 그 아이와 놀아 주고요. 통합할 곳이 수두룩합니다. 오래도 끌더니 유아교육기관은 이제 통합되는 듯하고요. 요양원과 요양병원도 일원화 되어야합니다.요양병원은 원장이 의사니까 안전하다는 글쎄요. 지인 93세 의사분이 하루 수십명 회진하기도 하는 요양병원은 간병사도 조선족 천국. 아무리 그래도 요양원이 낫습디더. 보건복지부 소속이라 최소한 요양사 자격증 소지한 이들이 케어하고 촉탁의 있거나 간호조무사와 사회복지사가 협력해서 병원도 모시고 가고 약도 타옵디다. 요양원과 요양병원 다 근무해봤는데요 제부모님은 요양원에 모셨었습니다. 이제 요양병원 샅샅이 개선한다고는 합디더만 대구에서 제가 알기로는 곽병원 재단에서 운영하는 한 곳 말고는 오십보 백보. 부디 부디 집을 줄이시드라도 홈케어 받으소서.
미국도 다른 부국도 홈케어가 대세.
내집보다 좋은 곳이 어디 있을라고요.
등급 나오면 국가지원 받으며 내집에서 임종까지 사실 수 있으세요. 나라에서 많은혜택 줍니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