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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기억하실지 모르겠는데 한달전쯤에 이 곳에 "10년 동안 얻은것?"을 적었던 2전3기녀예요.
숙제 검사 받는 마음으로 요요방에 다시 글을 적어요.
7월초쯤에 글올렸던거 같은때 그때 스팩이 158/70이었죠!
첨 다이어트 할때는 몸무게 안재고 일주일 지나서 재니까 74kg이었구요.
7월 중순에 인바디 결과가 159/68.9였고
오늘 아침 재보니까 체중이 64kg이네요.
원래는 사진도 같이 올리려고했는데요...
제가 핸드폰을 잃어버렸어요.
3년 약정에 2개월 사용했는데 잃어버렸어요.
아 잠시 눈물 좀 닦고 ㅠㅠ
아무튼 11~12kg정도 감량했네요.
아직도 뚱하고 올해 말까진 계속 할 생각이라 앞길이 멀긴 하지만 자랑하고싶은게 있어서 이렇게 글도 써용 ㅎ
스스로에게 주는 칭찬? 정도 되겠네요.
그렇다고 염장방에 올릴만큼 환상적인게 아니고 그냥 소소한 변화라고 보심 되겠네요.
1.
10kg정도 빠지니까 덩치가 줄긴 줄었나봐요.
한번은 친구 일하는 곳에 놀러갔는데 그담날 친구가 그러더라구요.
"직원분이 너 기억하고 있었는데 너보더니 살많이 빠졌다고 부럽다고 하더라."
이러구요.
하루는 친구랑 놀다가 집까지 걸어가는데 (1시간거리) 가는길에 다른 친구네 집을 지나가거든요.
그친구 동네 지나가고 있는데 건너편길에서 그동네 사는 친구가 퇴근해서 걸어가고있는거예요.
그래서 큰소리로 "xx야~"불렀는데 그친구가 자기이름 들리니까 절보긴하는데 아는척도 아니고 계속 절 보기만 하는거예요.
(한적한곳이라 사람 저밖에 없었음)
저는 시력이 나쁘지만 그친구는 시력이 좋거든요.
근데 계속 그러니까 제가 저사람이 친구가 아닌가 하는생각에 급민망해지고...
결론적으로 서로 친구 맞구요 ㅋ 길건너서 가까이서보니 너 대박이라고 살 진짜 많이 빠졌다고 못알아봤다고 ㅋㅋ
그말들은 저는 신나서 다른친구한테 이걸 자랑했더니 "나도 전에 너 봤을때 너 아닌줄 알았음 ㅋ"
부모님들도 살많이빠졌다고 좋아하세요.
2.
옷도 작년게 맞네요 ㅠㅠ
심지어 반바지도 입었네요.
그렇다고해서 숏팬츠 말구요 걍 반바지 ㅋ 무릎 위 좀 여유있는 반바지요.
등산복 바지도 이젠 보기좋게 맞음.
전엔 꽉끼는거 입고 걍 산에 가거나 걍 트레이닝복 입고 다녔어요 ㅠㅠ
3.
쇄골이 부활중 ㅋ
마른분들처럼 쇄골이 두눈 부라리는 정도는 아니구요.
예전에 비해서 쇄골이 드러난게 보여요.
쇄골이 드러나니까 시각적으로 목이 좀 길어보여서 기쁘네요.
등주름이 그나마 좀 엷어짐.
배도 많이 들어갔지만 그래도 워낙 심해서 아직은 외면하고싶어요..;
운동은 규칙적으로 꼭꼭 하진 않았구요.
일주일에 3~4일정도 했네요.
보통 1~2시간내 거리는 시간이 허락해준다면 걸어다녔구요.
등산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 하거나
밤에 뭐 먹어서 소화시켜야할때 공원나가서 줄넘기 했네요.
평소 공부할때 틈틈히 상체 스트레칭
티비같은거 볼땐 하체 스트레칭 ㄱㄱ
그렇게 다짐했던 엘레베이터 타고 다니기는 한 절반만 지키는듯 ㅠㅠㅠ
아 3층이라 애매하네요!
반성하고 열심히 걸어다닐께요 ㅠㅠ
제가 저번달에 인바디 했을때 추천운동에 유산소만 하라고 나와서 ㅋㅋㅋㅋ
얼마전에 빌리부트 첨해봤는데..베이직요.
따라하기가 좀 힘드네요.
내가 박자치란건 느끼게 해줌 ㅠㅠ
뱃살파트는 2/3는 그냥 자세만 흉내내고 끝난듯..
간만에 느껴보는 운동후 전신떨림 ... ㅋㅋ
베이직 제대로 따라하지도 못하는데 다른거 하기엔 자존심상해서 베이직 집중공략중이예요.
이거에 대해선 나중에 따로 글 적을듯..
먹는거는 아침 먹고싶은거 적당한 양에 한해서 먹어요.
보통 생선반찬이 포함된 한식인데
전날 가족들이 사먹고 남은 차갑게식은...치킨도 아침식사로 대신먹기도 하구요.
요즘엔 새싹이랑 상추에 참치 기름짜서 넣고 들기름에 초고추장 넣고 비빈 비빔밥에 빠져있네요.
점심저녁은 야채 과일 단호박 계란 아몬드 호두 두유 두부 돌려가며 골라먹어요.
집에 계속 떨어지지 않고 있는것들이라 그떄그때 기분 내킬때 골라먹네요.
시간 칼같이 정해서 하루 3끼! 이것보다 틈틈히 3시간에 한번씩 배 안고프게 하려고 먹네요.
저녁같은거 계속 저것만 먹는게 아니구요.
외식도 진짜 많이 하는데 아무래도 여름이라 그런가 그나마 살 덜찌는걸로 외식하긴 좋은거같더라구요.
2달 좀 넘는시간동안 밖에서 사먹었던 건
삼겹살 목살 돼지껍질 보쌈 불족발 초밥 회 회덮밥 월남쌈 오리훈제 오리로스 소고기 삼계탕 등등등
아 완전 많이 쳐먹었네요 ㅋㅋ;
근데 이제 요령이 생겨서 나름 잘골라먹는거예요 ㅠㅠ
예전엔 무조건 치킨 치킨 삽겹살 치킨 삼겹살 삼셥살 치킨 이랬거든요.
돼지고기 소고기 오리고기는 비계 떼어내고 최대한 작게 잘라서 한번은 고기맛만 느끼고 싶으니까 고기만먹고
한번은 깻잎 상추쌈에 먹었네요.
고기사이즈는 엄지손톱정도? 제 손톱이 넓은편이라 다른분들은 잘 모르겠네요.
치킨은 무조건 아점메뉴.
저녁엔 절대 안먹어요.
다행히도 가족들이 다 소식해서요.
지금 제가 안먹어도 가족들이 남겨주니까 아침에 먹을수있어! 이생각에 혼자 방에 틀여박혀있어도 덜 우울해요.
돼지 껍질은 원래 좋아했어요.
요즘 고기가격도 만만치 않아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껍질로 만족하는중.
그래도 역시 살코기가 진리긴하죠...
집에서 야식으로 보쌈먹은건 한 3번?
이것도 삼겹살 먹는 방식으로 먹구요.
그나마 살 덜찌는 부위가 있어요. 요즘은 가브리살로 보쌈하는게 맛나더라구요.
밤에 먹는거 타격이긴한데 저는 뭐 소화시키고 자지 뭐 ...이러고 소화좀 한담에 줄넘기 하고자거나 담날 운동하거나 그랬어요.
이거먹으면 살쪄! 보다는 오오 비타민b!!!! 단백질!!! 이런건 있을때 먹어줘야하는거임~ 이러면서 먹은듯..
어차피 잠을 2,3시에 자서 ㅋㅋ 부담없이 먹은듯
불족발은 요즘 가족들이 잘먹는건데 이게 또 별미더라구요;
맛나긴 한데 매워서 어차피 많이는 못먹네요.
애기족발 2개에 주먹밥 1,2개 먹으면 더이상 매워서 못먹음 ㅠㅠ
월남쌈은 친구랑 먹는건데요 ㅎ체인점게 맛나더라구요.
밥안들어간 김밥맛이라고 해야하나?
제가 김밥 킬러라 ㅋ
이거 강추예요.
근데 같은 체인점이라해도 지점마다 재료의 신선도나 맛이 다르니까 잘 알아보고 가세요.
하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음 ㅠㅠ 2,3인용이 2만5천원.
회를...다이어트하면서 젤 많이 먹은듯하네요.
아무래도 계절타서 여기저기 놀러다니면서 자연스레 회도 많이 먹었어요.
매운탕 잘 안시키긴하는데 맛봐서 정말 국물맛 괜찮다 싶으면 좀더 먹었어요.
전 도미를 젤 좋아해요 ㅋ
회덮밥도 진짜 많이먹었어요.
어디가나 흔하게 있고 젤 만만한게 회덮밥인듯.
대신에 회덮밥에 있는 밥 덜어냈어요. 참기름이랑 초고추장도 같이요.
초밥도 집에서 밥못먹고 나온날 가볍게 먹었어요.
찾아보면 백화점 푸트코트 초밥도 맛있는곳 있고 세미초밥집 괜찮은곳도 많더라구요.
ㅇ대형마트 초밥은 밥량이 살인적이라 한번 사먹고 안먹었네요.
전 고등어초밥을 젤 좋아하는데 고등어초밥 잘하는곳 찾기가 넘 힘드네요 ㅠㅠ
여름 외식의 꽃 삼계탕.
제가 인삼이 완전 몸에 잘받아서요 ㅋㅋ
기회되면 ㄳ 하고 먹었네요.
치킨 껌질은 좋아해도 삶은 닭껍질은 싫어해서 살코기만 먹고 찹쌀은 어차피 보통 여자는 다 배불러서 남김.
아 그리고 채식만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이 종종있는데요.
러빙헛이라고 국제 체인점인데(ㄷㄷ)
혹시 고기도 아예 안드시고 다이어트 하시는분들은 괜찮을듯하네요.
전 고기는 먹는데 거기 두부 스테이크가 가격이 디게 착해서요. 모든 음식메뉴가 4000원대~6000원대 사이예요.
공식 홈가시면 체인점 위치 알아볼수 있어요.
어떤 지역은 아예 뷔폐식임.
대신 채식이라서 밀가루 포함된 음식도 많아요.
만약 비위약하신분들이나 콩 완전 싫어하시는분들은 두부스테이크 힘드실지도 ㅠㅠ
제동생이 콩싫어해서 두유먹어도 헛구역질하고 그랬는데 같이 가서 두부스테이크 먹더니 우웩우웩 거리더라구요;
이런식으로 종종먹다보니 평소 집에서 다이어트할때 저 잘지켜서 먹는것같구요.
많이 먹으면 살찔것도 누구랑 같이 먹으니까 많이 먹지도 못하고..
덕분에 분명 저번에 첨 글썼을땐 돈 남아돈다고 그랬는데 ㅠㅠ
저 지금 지출 폭탄 ㅠㅠ
맨날 저런거 외식하고 다니니까 집에서는 집밥만 먹고 토마토 이딴 과일야채 ㅠㅠ
그리고 두달동안 잘먹긴했지만 라면이나 튀긴거 안먹어서 기특해요.
술도 끊는다고 했었는데
3번 마셨네요.
하지만 예전에 제가 아니예요!
한번은.. 할아버지가 돌아가셔서 ㅠㅠ 일하다가 잠깐 쉴때 다들 맥주 마실때 막걸리 한캔 마셨구요.(이거 괜찮던데용 ㅋ 한캔에 40칼로리던데..)
한번은 동생 생일이라서 소고기 사다먹는데 와인 한 1/3잔?
그리고 한번은 친구가 실연당해서 술시중 들어주느라 산사춘 한잔 따라놓고 짠 하고나면 입술만 적시고 입술 빨아먹었네요.
생소주도 안먹어서 기특해요 제가 ㅠㅠ
그리고 비타민 미네랄이랑 칼슘제랑 오메가3 정도 챙겨먹네요.
몸에 안받는 사람도 있으니깐 딱히 막 챙겨드시라고 하긴 힘드네요.
카페서 파는건 비싸서 못사먹고 ㅠㅠ 외국사이트에서 사서먹는거(아실만한분들은 아실듯 ㅋ) 친구랑 같이 배송비 나눠서 먹고있어요.
과자빵은 이제 쳐다도 안봐요.
빵은 원래 잘 안좋아했어요.
전 빵보단 밥... 아침에 밥대신 빵먹으라고 하면 분노하는 .....아무튼 그래서..
과자도 생각을 고쳐서
"그래 과자회사가 돈벌려고 저질재료로 대량생산해서 공급하는거지 우리 몸좋으라고 팔겠어?
내가 과자를 먹는다면 남는건 내게는 살뿐. 회사는 돈뿐... 먹지말자"
이러고 있구요.
다이어트 하니깐 과자먹을 시간도 없고 뭐 입맛 돌면 야채과일 먹어야해서 ㅠㅠ 먹을짬도 없네요.
저는 굶는것보다 먹는게 더 어렵다고 생각해요.
시간맞춰 먹는거 너무 귀찮고 번거롭고 후...
비타민미네랄도 하루 4알 먹는거라 시간맞춰 못먹으면 짜증 ㅎ
그리고 떡볶이 튀김 제가 완전 좋아했는데요.
지금은 떡볶이 튀김 그런거 사먹을 돈 모아서 고기사먹으려고 개난리중 ㅠㅠ
저 이렇게 올해말까지하면 50kg 찍을 수 있겠죠!?
요요방 다른 회원님들도 같이 꼭 성공했으면 좋겠어요.
폭식때문에 괴로워하시는분 많은데.
제 생각은 그래요.
폭식은 내 뇌가 내 몸을 리셋시키는거라고.
리셋이 나쁜건 아니예요.
잘못된 절식, 운동=바이러스
폭식=포멧
이라고 보면 편하죠.
잘못된 식습관으로 망가진 몸을 되돌려주는거죠.
분명 아니라고 하시는분들도 있죠.
폭식하면 몸이 더 망가진다!
이때 폭식하면 망가지는 몸이란 그냥 이기적인 미의식이 만들어낸 기준에 불과하다고 생각해요.
내 몸이 폭식을 하는건 나쁜 다이어트 방법보다 폭식이 더 생존을 위하기에 그런 선택을 했다고 생각하세요.
폭식하고나서 살찌면 괴롭죠.
체중계숫자 짜증나고 몸은 붓고 옷은안맞고..
그건 어쩔수 없어요.
사이즈가 좀 불었을뿐 죽는건 아니잖아요.
내가 어떤 길을 갔는데 그길이 잘못된 길이면 다시 되돌아와서 다른길을 찾아야죠.
이게 순리듯이 몸도 순리를 따르는거니깐요.
저 위에 적었던것처럼 할아버지 돌아가시고 삼일장 치루면서 나름 고생한다고 했는데 4일동안 계속 흰쌀밥에 짠음식 기름진 전같은걸로 끼니 떼우니까 1,2키로가 다시 찌더라구요.
근데 그거 5일하니까 다시 돌아왔어요.
원래 계획이라면 5윌뒤 복구 끝난날 -2kg은 되있어야했는데 계획에 차질이 생긴거죠.
근데 그럼 어때요?
빠르고 편리한 컴퓨터도 가끔은 디스크 조각모음 열라 오래걸리는데 ㅋ
아무튼.
애초에 다이어트 할때 계획을 유드리 있게 세우세요.
완전 다이어트 잘되면 3개월에 끝나겠지만 2,3달의 여유를 두는게 좋거든요.
편안한 마음을 위해서요~
아까 컴퓨터 포맷과 폭식을 비유했는데.
컴퓨터 포멧하면 제가 그동안 컴터에 깔아놨던 프로그램 싹 지워지죠?
야동이나 한글 포토샵 곰플레이어 엠에스오피스 등등등.
짜증나죠?
그러게 누가 악성코드 설치해도되냐는 질문에 yes yes 만 하래요~
(그러게 누가 살찌는거 늦게 먹어도되냐는 충동에 yes yes만 하래요~ㅋ)
하지만 포맷해서 응용프로그램 쓸만한거 다 지워졌다고 그 컴퓨터 이제 똥컴인가요? 쓰레기인가요?
다시 설치하면 되잖아요.
폭식때문에 망가진몸 다시 다이어트 해요.
저도 아직 누군가에게 이런말을 할 수준이나 스팩은 아니지만..
폭식은 완전 나쁜것!!!
폭식오면 다이어트 완전 개망!!!
이런 생각에 사로잡히신분들이 넘 많은거같아서요.
폭식오면 걍 반성하고 다시시작하세요.
그거뿐이예요.
사실 다들 빨리 예쁜몸매 가지고싶은 초조함에 투정부리는 것뿐이예요.
제 몸 못가누지말아요 우리.
심지어 개들도 자기 무서워 하는 사람 더 깔보고 와서 물려하고 짖어대거든요.
뭐 저도 2번의 다이어트 삽질끝에 얻은 지혜랄까 ㅋㅋ;
폭식한거 다이어트 실패한거 절~대 아니구요.
요요라든가 중도 포기등의 이유로 다이어트가 실패했다하더라도 너무 괴로워마세요.
다들 그렇게 다이어트 하고있거든요.
비슷한 예로!
여기서 무단횡단 안해보신분들?
다 경험있죠? 무단횡단 ㅋ
제생각엔 다이어트 실패했다고 혼자 괴로워하고 울구불고 하는건
"남들 다 횡단보도로 신호지켜 잘지나가는데 나혼자 무단횡당 했다 어떡하냐 엉엉엉"
이거나 마찬가진거같더라구요.
다 그밥에 그나물 토도리 키재기.
저도 그래서 꿋꿋하게 2전3기 중이예요
같이 힘냅시다
첫댓글 기억나요^^ 76킬로의 저주? 정말 열심히 하셨네요~쭉 달립시다~
맘에와닿네요ㅎ컴퓨터포맷~!넘 멋진비유였어요!^^우리 함께홧팅해용!ㅎ
박수치고 싶네요 앞으로도 꾸준히 열심히 해서 성공담 올려주세요. 저도 오늘부터 시작하려고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