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뱅청년입니다^^
늘 이맘때면 올라오는 초대글입니다~
제가 적당한시기(오후1시)에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이제 막 돌이 지났습니다
그래서인지 아이에 대한 바램이 자연스럽게 생기더라구요 "공부는 못해도 건강했으면 좋겠다, 이사회에 누가되지않고 필요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라고 말입니다
얼마전 어떤 신문칼럼에서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너희들은 삶의 목적이 뭐냐?" 라고 물어서 아이들이 당황했는데 그중 한명이 "그럼 선생님은 왜 사세요?" 라고 물었답니다
선생님은 " 난 이세상에 구색을 맞추려고 산단다." 라는 말이 작은 깨우침을 주더라구요
그래서 아이에게 바랬던 그 마음을 비우고
제가 먼저 이사회의 구색에 맞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중에 제아이가 따라오면 좋고 안따면 저나름대로 구색에 맞게 살겠죠~~
겨울이 오니까 거리의 나무들이 나물잎을 내려놓듯 그렇게 마음을 나뭇잎을 내려놓았습니다
아마도 그래야 내년에는 새로운 잎들을 맞이하겠죠^^
두번째 사진은 일산홀트복지타운 사랑아랫동 녀석들입니다. 목욕시켜 줄때 찍은 사진인데
제가 귀찮다보니 요령이 생겨 한번에 두녀석을 씻겨주었는데 마냥 좋아해서 일석이조로 찰칵^^
제가 결혼해서 아이를 잘씻기니까 절 의심했던 장모님..... 하여간 저녁석들을 교보재로 이젠 제 아인 잘 씻깁니다. 다들 입양가서 잘 있답니다
이번 송년회는 힘들어서 쉴려고 했는데 다른 자원봉사자님이 전화주셔서 "날짜 언제예요?" 라고 해서 제가 " 음 반갑습니다 늘 그렇듯이 12월 토요일 둘째주 인데 홀트 체육관 확인하고 연락드리겠습니다." 라며 ㅠㅜ 애구~
홀트에 찾아가서 채육관 사용허락을 받는데
이분들도 당연히 기다리고 계셔서 ㅠㅜ
아무래도 크게 발목잡힌듯.....
저도 헌사모(헌혈을 사랑하는 모임) 대표에게 전화를 겁니다 " 안녕하세요 ㅇㅇㅇ입니다
이번에도 국수준비 되죠^^" 라고
근데 이분은 저와달리 솔찍하셔서
"작년에 너무 추워서 고생해서 안할라고 했는데 전화주시니까 뭐 또 해야죠." 라시면서
작년에 체육관코트장 밖에서 떨면서 만드시느라 고생해서 이번엔 안에서 하게 해달라고 하셨어요
알아보니 곤란하단 답변을 듣고 전화드리니까
"여자분인데 너털웃음을 들려주시며, 안될줄 알고 남편분이 텐트 준비해서 온다고 하시네요."
눈물이 핑 돌더라구요
제가 자질구레한 이야기를 왜 드리냐고 하면
남이보기에는 쉬워보여도
그안에는 남다른 사연들이 있습니다.
또하나는 이분들을 움직이는 힘은 사랑입니다
주택공사 봉사팀은 장애인븐들을위해 200개의 선물을 하나하나 다 싸서 준비해 오십니다
체육관에서 초불행사를 못하게 되었다는 소식에 이분들이 LED 촛불을 준비하셨다고 하셔서
참 고맙고 미안했죠
전 아무것도 하는게 없느니까요
또 저희회사 직원은 본인은 못오지만 에스프레소기계와 신랑회사 직원을 보내주겠답니다
이제 달달이커피에서 순식간에 바리스타가 직접내려주는 커피를 맛볼수 있습니다
저희회사 뱅기운전수(기장님) 두분도 우연히 알고는 이번에 처음 7080노래를 키타치면서 하모니카 불면서 뚜엣로 불러주신답니다
예전에 저희카페 회원님이신 라티차차(이분 플로워에선 중력을 받지습니다^^)님이 제자들을 데리고 오셔서 멋진 춤을 보여주셨죠
늦었지만 올해도 부탁드려요~
진행도 전문가가 없다보니 급조로
아마추어인 제가 보니까
뭐 허술합니다 ㅠㅜ
다른공연 섭외가 안되서 급거 제 마눌님도 한곡하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다른 송년회와는 달리 술도 없는데
훈훈합니다~
시간되시면 가족분들과 오시면 좋치않을까 싶은 마음에 초대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