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봄 보리가 진초록으로 자란 들판에 알을 품는 종달해 둥지옆에
난데없이 나타난 호기심 가득찬 강아지 한마리에 깜짝놀란 종달새가 화들짝 달아나면서
날개가 부러진것처럼 연기를 하면서 강아지가 다가오면 몇발작 도망가서
다시 속임수의 날개짓으로 강아지를 유인하여 둥지에서 멀리 강아지를 따돌리는 것을
사람들이 속임수에 황당함이 분개할때 [노고지리 개 속이듯 한다]고 한다.
요즘 폰에 뜨는 일기예보가 그렇다.
오전 8시부테 우산 그림이었다가 8시가 되면 10부터 다시 13시부터
그렇게 밀려나가서 비는 고사하고 왼종일 가끔 구름만 지나가며 햇볕만 쨍쨍한 하루가 지나간다.
비가 예보된날 노포 장날인데 지나번 정식한 대파가 드문드문 죽어서 땜질하려고 대포묘종 구입하려고 가보았다.
장날 비예보에 갑자기 쏟아 지는 비에 벌려놓은 상품이 낭패를 당할까봐 장펴기를 포기한 관계로 장터가 한산하다.
비에 젖어도 괜찮은 채소들이며 생선 등 등 은 보이고 대형 비치파라솔로 무장한 상인들도 있지만 반쪽 장날이다.
대파 묘종 한단에 6천원하던것이 오늘은 1만원이다.
반단만 쪼개서 구입했다.
어제(6/29)는 적중률이 희박하지만 강풍과 폭우가 예보되어
옥상 화분들을 칭칭 동여매고 지주대 꽂고 단돌이를 했다.
11시경에 친구가 폰을 한다.
"행님! 오후에 시간있씁니까?"
밭에서 네려가면 12시반 쯤 집에 들린단다.
텃밭에서 거둔 근대, 비트, 호박, 가지 오이를 내준다.
요즘 무릎통증으로 불편하다고했더니 파스도 구해다준다.
종종가는 중식당으로 갔다.
점심밥 한잔하잖다.
지난번 서울 친구네려와서 사준 깜풍새우가 맛있다고
하던 내말을 기억하고 깐풍새우를 시킨다.
짜장면으로 배채우고
그렇게 긴시간을 몇일 못본 사이의 살아온 이바구로 보냈다.
나와서 커피한잔 하자고했더니 오후커피는 안마신단다.
그럼 입가심 한잔더......
앞에 마신 고량주로 알딸딸하지만 치맥으로 한잔더.....
한참을 놀다가 나오니까 추적 추적 실비가 네린다.
우산없이 걸러도 좋을 촉촉함을 느끼며 걸었다.
지나는 길의 가게앞에 문주란이 피었다.
서양백합도 보인다.
아이스 크림 가게를 들린다는데 등 떠밀어 보냈다.
2024년 06월 30일(일)
내 맘 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