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를 늘 만나는 송내...그곳에 로데오가 오픈을 했다는 말을 듣고 한번 가보고 싶더라구요.
그리고 후기 게시판에 이어지는 칭찬의 글과 넉넉한 대실 시간이라는 장점이 오늘 나를 이곳으로 이끌더라구요.ㅎㅎ
사실 오늘은 로데오에 가면서 예약을 하지 않았었기에 빈 방이 없으면 어쩌나 걱정을 했었죠. 예약을 하지 않고 가서인지 당장 방은 없고 조금 기다리면 된다는 카운터에 계시는 분의 말씀...10~20분정도를 기다리면 된다기에 여자친구와 방에서 볼 디비디를 고르면서 기다리는데, 일단 정리가 덜 된 방이 있으니 그 곳에서 잠시 기다리면 된다는 말에 그 방에서 기다리고 있었죠.
그곳에서 기다린지 15분정도가 지났을까? 전화가 오더라구요. 물론 받았는데, 와인 서비스를 받겠느냐고 친절하게도 물어주시길래. 당연히 신청을 했죠.
사실 예약도 안하고 왔으니 일반실은 각오했고, 휴일인지라 바쁘다는걸 알기에 와인 서비스까지 먼저 해주시는 센스에 살짝 감동을 했어요.
그리고 조금 시간이 지난 후, 우리를 안내한 방은 일반실이 아닌 특실.^^
이게 웬 횡재인지...일반실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침 특실이 자리가 나서 조금 더 기다리게 해서 죄송하다는 말에 다시 감동을 했어요.
예약도 아니고 막무가내로 왔을 뿐인데도 친절하게 배려를 해주는 모습이 너무 좋았어요.
방에 처음 들어섰을 때, 깨끗하게 정돈된 객실이 나를 기분좋게 만들더라구요. 깔끔한 내부 장식도 맘에 들었고, 대형 티비와 음료수가 4개나 비치된 냉장고 등...로데오의 첫 인상이 '아주 좋음'으로 팍 꽂혀버렸죠.
개인적인 아쉬움은...아주 작은거...내가 잠든 사이에 여친이 보고팠던 영화는 이미 다른 분이 빌려갔다는 것..ㅋㅋ 뭐 예약도 아니었구 휴일에 그정돈 감수해야죠..ㅋ
대신 다음에는 꼬~옥~예약하고 갈게요...영화 "게스 후" 부탁드릴게요..여친이 보고파 하네요..ㅎㅎ오늘은 "남극일기"만 봤네요...^^
대충 정리하자면...일단 청결문제는 합격(수건이나 컵 등이 모두 이쁘게 종이로 마무리되어있어 정말 새거구나...하는 마음이 들어요)
그리고 모가 회원에 대한 서비스도 대만족...바쁜 와중에서 최대한 배려를 해주는 모습이 넘넘 인상적이었어요. 그리고 이어지는 마일리지 서비스까지~
이정도면 후기 게시판을 보고서 송내에 있는 로데로 한번 가볼까?? 하고 고민하는 분들에게 친절과 배려만으로도 나올 때 기분 좋을실겁니다.
*추신
처음에는 로데오 거리라는 특성상 사람도 많고 그래서, 드나들기 조금 뻘쭘하면 어쩔까...했는데....
들어가는거 아무도 신경 안써요ㅎㅎ그리고 나올 때, 모텔에서 나왔을거라는 생각은 다른 사람들이 못할듯한 자리예요..혹시 그런 걱정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참고하세요
첫댓글 다니엘님 잘 쉬다가셨는지 모르겠네요~ ^^ 시설면이나 여러가지로 부족함이 많은 저희에게 이렇게 많은 칭찬을 해주시니 감사할따름이에요~
다음번에 방문하실때에도 편하게 쉬다 가실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것을 약속 드리구요 가까운 시일내에 뵙게 되길 바래 볼께요 ^^
그리고 제가 기억하고 있겠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 예약시에 '게스후' dvd 타이틀 준비해 달라는 말씀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