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 옛 캠프페이지에 ‘미세먼지 먹는 하마’라고 불리는 케나프가 시범 식재된다.
케나프는 아프리카와 인도가 원산지로, 3~5m까지 크는 일년생 식물이다.
환경부의 ‘친환경 작물에 대한 분석 보고서’ 에 따르면 케나프는 이산화탄소 흡수량이 상수리 나무에 비해 10배 많고, 수질 정화 작용이 뛰어나 미세먼지 흡수에 탁월한 식물로 알려져 있다.
춘천시는 5월 28일(목) 옛 캠프페이지에서 새마을운동중앙회(회장 정성헌 36회)와 온난화 기후 위기에 따른 생명 위기 극복을 위한 ‘생명살림운동 협약’을 체결한다.
춘천시와 새마을운동중앙회는 이날 협약을 통해 시민 주도의 지속 가능한 도시를 구현하고 생명살림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생명살림운동은 새마을운동중앙회에서 추진하는 1건(建) 유기농 태양광발전소 건설, 2식(植) 나무, 양삼(케나프) 심기, 3감(減) 에너지, 비닐·플라스틱, 수입육고기 30% 줄이기 국민운동이다.
세부사업으로는 생명살림운동 시민 교육과 실천 확산사업, 유기농 태양광 육묘장 조성 등 에너지 자립 도시 사업, 1억그루 나무심기, 도시숲·바람길 조성 등 기후 위기 극복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효율적인 사업 추진과 발전방안을 위해 상호간 협력과 공동 간담회 개최를 다짐했다.
협약식 후에는 기관단체 초청인사와 (사)춘천생명의숲과 새마을운동중앙회 춘천시지회가 공동으로 케나프 1만800개의 씨앗을 파종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위치는 춘천고등학교와 옛 캠프페이지의 중간 도로가에 붙은 나대지(소양로3가)로 면적은 600㎡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미래 세대를 위한 도시 운영 패러다임의 전면적 변화를 선도할 것”이라며 “시민 주도의 지속 가능한 도시와 생명살림운동의 가치를 공유하고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