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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스크랩 아삭한 고추로 물김치를 담갔더니???
신윤철선교사 추천 0 조회 637 15.07.30 12:10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마른장마이지만 간간이 내려준 빗님 덕분에 목마르게 타들어가던 농작물에 반짝반짝 생기가 도는 걸 보니 역시 자연이 내려주는 비는 생명수가 틀림없는 듯싶습니다.

 

텃밭의 조그마했던 곡식들이 크게 자라있고 도심 주변의 논밭에는 옥수수, 고구마, 고추, 상주 깻잎 등이 한여름 따가운 햇살을 받아 붉게, 그리고 야무지게 영글어 가고 있는 7월을 보내는 한낮입니다.

??
비가 갠 이번 주 월요일 저녁 우리집 마당에서 이만큼의 고추를 수확했는데요, 지난봄 화분 5개에 고추랑 상추랑 심었는데. 매 끼니마다 자주 따 먹던 상추는 벌써 끝나고 요즘 고추가 한창 많이 달리기 시작합니다.


쭉쭉 뻗은 잘생긴 고추는 아니지만, 한두 개씩 따서 된장찌개에 넣을 적마다 아주 요긴하게 잘 따 먹는 풋고추랍니다.

 

 

말복을 향해 달려가는 요맘때가 가장 더울 때라고 하는데요, 32~33℃를 훨씬 웃도는 날씨가 계속되면 너무 더워 탈진 상태까지 올 수 있는 요즘... 입맛을 확~ 찾을 수 있게 해 주는 반찬이 뭐가 있을까 생각해보다 고추를 보니 고추소박이김치가 생각났어요.

 

요걸로 담아봐? 살짝 고민하다 고추의 크기가 좀 작고 너무 매울 것 같아 엊그제 로컬푸드 직거래 장터에서 한 봉지 사 온 아삭한 오이고추로 물김치를 담았습니다.
?

여름 채소들은 생으로 먹어도 좋고 가볍게 절여서 김치로 먹는 좋은 재료들이 참 많은데요, 그중에 하나가 아삭아삭 씹는 식감이 좋은 오이고추(일명 아삭이고추)가 아닐까 해요.

 

 

좀 색다르게 먹는 고추 물김치는 오이고추김치, 고추김치라고들 부르는데요, 요즘같이 아주 더울 때 잃어버린 입맛을 찾아주는 우리집에선 아주 별미김치거든요.
?
충남에서 직접 기른 고추를 아침 일찍 수확하여 대전까지 와서 당일 판매하는 로컬푸드매장에서 구입한 건강한 먹거리 유기농 고추입니다.

 

오늘은 여름에 먹으면 아주 시원한 별미김치 ‘고추물김치 담는 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배추김치나 총각김치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오이고추물김치!

 

만드는 방법은요? ㅎㅎ 배추김치와 별반 다르지 않는데요, 재료도 아주 간단합니다.

 

 

주재료는 고추, 양파, 당근, 무, 마늘, 부추 약간, 검은깨, 매실청을 준비하는데요, 따로 장을 보지 않고 냉장고에 있는 자투리 채소를 이용하셔도 좋아요.?
?
고춧가루를 넣어 바로 담가 생김치로 먹기도 하지만, 이번엔 고춧가루를 넣지 않고 많은 재료도 필요하지 않는 아주 깔끔한 백김치로 담가 살짝 숙성시킨 여름김치로 만들어 봤습니다.

 

여름에 먹는 김치답게 국물도 자박자박하게 만들었어요~ ㅎㅎ

 

 

우리집 마당 담벼락 한편에서 뜯은 부추는 며칠 간간이 내려준 단비를 맞고 이만큼 자랐는데요, 번씩 꼭 필요할 때 더도 덜도 아닌 꼭 요만큼 씩만 선물로 주는 부추... 참 요긴하게 잘 먹고 있습니다.?

 

이렇게 부추도 조금 준비해 주고요.
?

 

짠~ 요즘 나오는 오이고추인데요, 위풍당당 참 잘 생겼죠? ㅎㅎ

 

고추물김치를 담글 고추는 깨끗이 씻어 주는데요, 농약을 많이 사용하는 채소인 고추이지만, 로컬푸드 장터에서 구입했기 때문에 저농약이나 무농약이 많지만 그래도 한 번 씻어 준비합니다!

 

물기를 뺀 고추는 꼭지는 따지 않고 가위로 중간쯤 잘라 정리해 주고 고추 한 면에 몸통을 따라 조심스럽게 일자로 칼집을 내어 소를 채워줄 공간을 만들고 고추씨는 털어줍니다.

 

주방용 칼보다는 작고 날카로운 과도 끝을 이용하니 조금 수월하더라고요.

 

고추김치를 만들기 위해서는 오이고추를 잠시 절여주기도 하는데, 저는 절이지 않고 그냥 했는데요, 절이지 않은 고추로 물김치를 담으면 좀 더 아삭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고추가 준비된 다음에는 무, 양파, 당근을 아주 곱게 채 썰어 준비하는데요, 고추 속에 들어갈 속을 만드는 것이라 아주 가늘게 채 썰어야 해요.

 

부추도 적당한 크기로 잘라 넣고요.

 

 

큰 볼에 채 썰어 둔 채서를 담고 양념을 해 주는데요, 고추물김치에 갖은 양념이 많이 들어가면 빨리 물러지는 현상이 있으므로 아주 간단하게 해 줍니다.

 

천일염으로 간을 하고, 설탕 대신 매실청을 약간 넣어주고, 마늘 다진 거와 그리고 검은깨 솔솔~~ 이 정도면 아주 훌륭합니다.

 

고추물김치는 오래 두고 먹는 김치가 아니기 때문에 양념을 많이 넣으면 깔끔한 맛을 낼 수가 없어요.

 

 

칼집을 낸 고추에 양념된 소를 넣기 쉽게 고추를 약간 벌려서 소를 꼭꼭 채워 넣습니다.

 

기다란 고추에 소를 다 채운 다음 꼭 오므려줍니다. 요렇게요~~!

 

 

소를 채운 고추를 용기에 켜켜이 담는데요, 많은 양이 아니기 때문에 자주 조금씩 만들어 먹으면 일품인 김치로 말복이 가까워지는 요맘때 먹기 딱! 좋은 별미 김치입니다.

 

자~ 이제 용기에 차곡차곡 담은 고추에 국물을 만들어서 자박하게 부어 주어야 하는데요, 국물을 없이 그냥 이대로 시원하게 보관했다 먹어도 맛있습니다.

 

식미대로 골라 하시면 되는데요, 그래도 더운 여름에 새콤달콤한 국물을 떠먹으면 다른 물김치보다 훨씬 맛납니다.
?

 

그 다음에는 굵은소금(천일염), 찹쌀풀(밀가루)을 준비하는데요, 소를 버무렸던 볼에 물 1컵 + 소금 1T를 넣고 밀가루 1ts을 넣고 국물을 끓여 식힌 다음 ?고추 위에 살며시 부어줍니다.

 

크지 않은 글라스락에 고추를 가득 채우니 물 위로 뜨지도 않고 좋네요.

 

물과 소금의 양은 취향에 따라 더 자박하게 해도 되는데요, 단, 물을 더 넉넉히 넣을 땐 싱겁지 않게 소금 양도 함께 늘려주는 센스~ 아시죠?

 

 

자박자박하게 국물을 담아 요즘 같으면 실온에 반나절만 두었다 냉장고로 슝~ 하셔야 해요.

 

김치냉장고에 보관했다 서너 끼 먹고 나니 동이 나더라고요.

 

또 없느냐고 찾는데, 요거 그리 어려운 거 아니니 금방 또 몇 개 담으시면 되는데요, 생각보다 참 간편하고 맛있는~ 그리고 인기 있는 고추김치랍니다.?
?

 

완성된 고추물김치는 숙성시켜 냉장고에 차게 넣어 두었다가 고기 먹을 때 먹으니 동치미처럼 깔끔하고 아주 시원했습니다.

 

더워서 입맛을 잃었을 때도 아삭아삭하니 여름김치로는 아주 안성맞춤이네요. ^^

 

죽이나 김밥 먹을 때도 단무지 대신 깔끔하니 좋은데요, 고추물김치는 오래오래 먹기보다 반나절 숙성시켰다가 삼일 이내로 식감이 살아있을 때 먹는 것이 제일 맛있게 먹는 방법입니다.

 

 

시원하게 아삭아삭^^ 여름 별미김치 고추물김치 어떠세요?

 

국민반찬인 아삭한 오이고추는 쌈장이나 된장을 찍어 바로 먹어도 맛있지만, 가끔 넉넉하게 샀을 때 먹고 남는 걸로 담아 드셔도 충분하니 올여름 꼭 한번 만들어 밥상에 올려 보세요.
?

저장 김치가 아닌 금방 담아 바로 먹는 고추물김치 아삭~ 소리를 내며 씹히는 맛이 알타리김치 못지않고요~ 가끔은 별미로 조금씩 만들어 식탁에 변화를 줄 수 있어 아주 좋습니다.


?아삭한 식감과 함께 새콤달콤한 맛에 매콤함이 더해져서 맛이 일품인 ‘고추물김치’

 

여름에 담가먹는 김치로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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