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토요일 집에 12시경에 들어오고나서 잠깐 카페 들어갔다가
많은 분들이 들어오셨지만,
리플도 제대로 못 달고 대화신청 하신 분들이랑
대화도 제대로 못하고
그냥 쓰러져 잤습니다...ㅜㅜ
너무나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지만,
저에게는 감당하기 힘든(?) 과도한 에너지를 발산한 관계로...ㅎㅎ
어제도 하루종일 쉬었네요...
그래서인지 오늘 평소와 달리 일찍 일어났습니다.
바늘님이 올려주신 사진들이 그 날을 더욱 생생하게 기억나게 해주네요.
감사해요^^
근데 그 사진기 엄청 대단해 보였음.
거의 무기수준임..ㅋ
여러번의 정모와 번개가 있었지만 이번에는 정말 저희 모임의 변화를 실감했습니다.
안양역에 제가 거의 4시 3,4분전에 도착했는데,
거의 시간맞춰 몇분이랑 동시에 도착했고
제가 가지고간 색상지에 땅콩님이 "안양번개"라고 써주시고
우리는 돌아가면서 종이를 들고 있었지요.
정모도 아니고 번개인데 몇분 안 나오겠지...하고 있엇는데,
끊이지 않는 발걸음들이 저와 나오신 분들의 마음을 무지 설레게 했습니다.
가장 먼저 도착해 계신 분들은
가장 멀리서 오신 경상도 구미에서 오신 이용환님과 전라도 군산에서 올라오신 푸딩님.
사실 저희 강북에서 간 사람들도 거의 두시간 걸렸지만
전국에서 모임에 참석키 위해 다들 거의 그 정도 시간을 걸려 오셨습니다.
갑자기 그때...
전 약간의 공황증상이 몰려오는듯...ㅎㅎㅎ
왜냐하면, 헉..이 많은 인구(?)를 데리고 어디가서 멀 먹고 어떻게 좋은 시간을 만들수 있을까..하는 걱정이 순간 들었습니다.
하지만 다들 서로의 의견을 말하시면서 의논이 척척 잘 되더군요.
안양에서 가장 번화가라고 하는 일번가(?)..그쪽에 가서 낙지마을이란 곳에 두분이 먼저 들어가셔서 자리를 알아보고 들어오라는 손짓에 우리는 우르르 들어갔고...
마침 이십여명이 앉을 수있는 방을 구할 수 있었고,
산낙지전골과 술잔이 정신없이 오고가고....
처음엔 다들 무게잡고 계시더만,,,
잠시후, 완전 돗대기 시장이더만요.
누가 먼말을 하는지...
여기 저기에서 웃고 떠들고 소리 지르고.....
하하...즐거웟씁니다..정말....
그러면서도 계속해서 늦게 오시는 분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푸딩님이 너무나 싹싹하게 오시는 분들과 통화하고 나가서 한분 한분 모시고 올때마다
저희 마음이 뿌듯했습니다.
볶음밥까지 먹어치운 우리들은
여자분들 뜨리씨스터스(?)가 나가서 단체 장소 수배해 놓은 분위기좋은 찻집으로 자리를 옮겼고, 먹고싶은 것들을 주문하는데 아마 30분은 더 걸린듯.....
맥주와 커피를 같이 먹을수있는 곳으로 가길 잘 한것 같았습니다.
소주와 백세주와 맥주가 골고루 섞여 알딸딸한 우리들은,
자진해서 자기 얘기들을 시작하고 한 사람 얘기하면 그에 대한 다른 분들의 말이 더 많았음..ㅎㅎㅎ
나중에 한분이 자신이 먹고있는 약봉지를 꺼내자, 드뎌 다시 돗대기시장으로 탈바꿈됨.
거의 절정수준이었음.ㅎㅎ
이차까지 오신 분들중 한분도 낙오함이 없이 모두 출석~
단체석이었지만 우리는 거의 엉덩이를 붙히고 낑겨앉아 먹고 마시고 웃고 떠들고.....
저는 몰랐는데 오네에상님이 노래방을 미리 예약해놓으셨더군요.
두 분만이 먼저 가시고 모두들 우르르 노래방으로 너나할것 없이 조아라...하고 갔지요.
사실,
가서 깜짝 놀랬습니다.
아...피 튀기는 노래 선곡과 마이크 전쟁이...하하
한명이 노래하면, 모두들 다 따라불렀습니다.
노래들을 어찌나 잘 하시는지..정말 저는 도무지 지금도 이해가 안됩니다.
마치 대학때 단합대회 하는 분위기였습니다.
몇몇 젊은 분들이 밤을 새고 첫차를 타고 가야하는 푸딩님을 위해 같이 남고,
우리들은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서운하게 몇번이나 악수하고 인사하고 헤어졌습니다.
모든 분들이 저에게 이런 만남을 갖게 해줘서 너무 고맙다고 하셔서...가슴이 뭉클했습니다.
집에 오는데도 많은 분들이 고맙고 행복했다고 문자를 보내주셔서 마음이 훈훈하고 따뜻했습니다. 근데 답문자 못 보냈습니다. 핸펀번호하고 이름하고 매치가 안되서리....
집에 올때 혼자 못 보낸다고 일부러 저 집에까지 델다주신 박경택님과 자일리톨님 감사했습니다. 이십대 젊은 분들의 에스코트를 받으니 기분 무지 좋더라구요..ㅎㅎㅎ
그리고 구미까지는 잘 가셨지요? 이용환님.
너무 잘 놀고 궂은 일 다 했던 대학생 푸딩님, 잊지 않을겁니다.
그 밝은 모습 항상 간직하세요~
그리고 여러가지 일을 저 대신 해준 땅콩하나님,
사진 찍느라 수고하신 바늘님,
잘 생긴 외모로 항상 모임을 빛내주는 장덩건님,
몇달새 너무 좋아져서 얼굴이 사각이 되버린 유랑한님.
너무 이뻐서 탤런트로 착각했던 오네에상님,
젤 처음 우울한 모습으로 왔다가 웃으며 가신 시스터스님,
금순이에 출연하셨떤 멋있는 신진철님,
소화가 안되서 활명수 드시고 드뎌 말 많아지신 푸른사랑님,
근엄했지만 나중엔 개그맨이셨던 제이의 구창모 panic65님,
항상 한결같은 클로버님,
분위기를 유쾌하게 해주시는 바람2님,
맥도날드 매니저신 멋있던 청년 McdFamily님,,,,
모두 모두 다음 만남 기약하며 떠나셨죠.
우리 서로를 든든한 백으로 여기고 다음 만날때까지 열심히 생활합시다.
그리고 다음에 만나서 아..나 이렇구 저랬어..하면 아마도 한마디 말에 수십마디 말이 쏟아질겁니다^^ 편하게 우리이야기할 수 있는 우리 공간 우리 모임 소중하게 간직합시다^^
첫댓글 정말 좋은 시간 보내신 것 같군요.. 갈매기의꿈님 감사합니다. 모든 분들에게 도움이 되셨을 것 같습니다.
저도 뜻 깊고 좋은 자리 였습니다.
올해가 가기전에 또 한번 정모해야죠^^?? 우리들끼리 망년회 해요~~!!! 기대 마니마니 하고있겠습니다^^
정말 알차고 멋진 모임이었군요... 참석몬해 아쉽넹.. 담 기회때 봐욤..ㅎㅎ~~~
좋았겟다ㅠㅠ 난 차비가 없어서 ㅠㅠ 학생이 실타/.
갈매기꿈님 화이팅!!!!!
암껏도 걱정마요. 언니옆앤 아 쫄따구가 있으니까! 담엔 공기좋고 물좋고 그런 한적한 곳으로 갔음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