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한국땅에 온지도 인제 보름이 다되여가는구만요.일시작한지도 인제 열흘이 되여가요.진짜 첨 시작하는일이라 잘해볼려구 내 딴에누 열심히 노력에 노력을 가햇는데 그래도 사장님 눈에는 그냥 미숙한데가 마니 보엿나바요.
언니회사에서 일할려구 하다가 로임같은거 넘 엄청난 차이라 가게 일힘들다는말 마니 들엇어두 중국에 잇을때 가게를 운영하던 경험을 믿구 함 도전에 시도햇엇어유.출근한 첫낭 여기누 용인시 양지면인데 이 가게는 전문 골프치는 사람들의 아침을 드시구 가는곳이라 여기 시간4시반이면 아침기상임니다.핸드폰앨람소리 마야의 진달래꽃이 흘러나옵니다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때에는 소리와함께 떠지지 않는눈을 비비며 밥보온기에 전기 넣을라 홀에 나감니다.그리구 세수하구 간단한 화장을 마치면 5시가 다되여옴니다 중국시간 4시.차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들이 닥침니다.꼭 오시는 손님들마다에게 안녕하세요 어서오세요를 영속 부절히 해야함니다 처음엔 중국에 습관이 잇어가지구 손님드리 드리 닥쳐도 그냥 컵날라가구 주문받구 그랫는데 출근한지 사흘째 되던날 사장이 저를 불럿슴니다 앞에 앉으라는것이엿슴니다
<<박양,여기는 중국이랑 문화가 틀려 음식문화부터 박양은 자기절루 영 일 잘하는같아두 하나두 맘에 드는곳이 없어 우선 인사부터야 오는손님보구 머야 무표정한얼굴로 반가운건지 아님 미운건지 손님들 기분상해하잖아안녕하세요어서오세요가 머가 그케바뻐?오늘까지 그걸 안하면 나를 몰인정하다구 나무람하지말구 자기절루 알아서해>>
얼굴이 삽시에 뜨거운물 끼얹은것처럼 뜨거워낫슴니다.미치구 팔짝뛰고 환장하고 뒤비티리질일이지만 이것도 인생의 한 쟝르에 속하는것이라 생각해야 햇슴니다.언니한테 전화할려다가 언니가 내 울음섞인 목소리 들으면 가슴아파할가바 그만두구 혼자 주방구석켠에 쪼그리구 앉아 눈물 도적눈물 흘렷슴니다 중국에 잇을때 어느 누구앞에서두 고개를 숙여본일이 없엇는데.............
이를 어쩌나.에라 남이 다하는걸 나라구 쩝~~~~~~~
고급차가 또 들이닥치며 요염하게 화장을한 아줌마둘과 늙은 할아버지 두명이 들어오고 잇엇슴니다 쟁반에 컵준비해가지구 달려가며 안녕하세요 어서오세요 를 길게 뽑아밧슴니다 물론소리는 모기소리만큼ㅎㅎㅎㅎㅎㅎㅎㅎ
그리구 사장님의 얼굴을 밧슴니다 의미깊게 웃어주는것이엿슴니다.인츰 먼저상에 손님들이 계산을 끝내고 문밖으로 나섬니다 안녕히 가세요를 길게 이번에는 소리높게 햇슴니다 누가 웃을가바 고개누 숙인채로 .............
근데 인제 그것이 습관화로 되여버렷슴니다.아무나 바도 물건 송달하는사람바도 안녕하세요 어서오세요 안녕히 가세요를 밥먹듯이 함니다.또 그것두 나쁜것은 아니엿슴니다 다가 그렇게 잘받아주구 오는손님들두 항상 기분좋게 맞구 바래는것이 우리 써빙들이 응당한일이 아니겟슴다 첨엔 진짜 그것이 힘들엇는데 그래서 울 회원님들께 저나해서 막 토로두 하구 그랫엇는데........
아침부터 정심까지 뚝배기 200개씩 팔구잇는데 그 모두를 내손으루 날라야햇슴니다 첨엔 다리가 물러나는같구 발바닥이 막 갈라터지는같구 그렇더니 인제 습관이 되엿나봄니다 어지간한 손님들두 혼자서 맞구 바래줄수잇는 그런 마음의 여유를 가지구 일 열심히 하구 잇슴니다 오늘 오후 쉬는 시간을타서 요케 적어봄니다
첫댓글 잘하네 워낙부지런한게 힘내여.......
안녕하세요..어서 오세요..이렇게 어서 왔어요...ㅎㅎㅎ메시지 처음 한국에서 힘들겠다.짐 대도시에가면 백화점이나 어디 상가에가면 닌호우,환인닝 꽝린,환인닝 짜이라이,하면서 얼마나 깍뜻이 인사하는데..... 힘내요 메시지님 이제 시작이깐 화이팅!!!!!
힘내세요..아직두 갈길이 멀었구만요 ㅎㅎ
천사...님 힘내세요 거저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기본은 손님께 인사를 잘해야함을 명심 또 명심하세요 쫌 지나면 잘적응할꺼구요 건강과 행운을 빕니다 아자아자 화이팅 -한국남-
고마워요 갈단풍님 오랜만이네 방가 방가 9.3은 잘셋슴다?글구 또 짜피랑 죽엣갯구낭 반달님두 그리구 아름다운하모니와 비의 리듬님두 감사
처음에 그래그렇지 습관되면 괜찬아요! 저두 금방 일본왔을때는 나름대로 열심히 해도 말을 들을 때가 많았어요! (뭐라구 말하는지 잘 알아 듣지두 못하면서...)
지금은 습관됐는데 오히려 고민거리가 생겼어요! 뭐냐구요? 휴식일 외식하러 가두 그곳 위이터가 손님들어올때 인사하면 저두 위치고싶은 충동을 느끼는거 있죠... ㅎㅎㅎ힘내요! 지금은 시작에 불과하니까!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