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19일
함께 기도 (함께 모여 기도문을 읽어요)
사랑하는 하나님, 우리의 작은 신음뿐 아니라 우리의 거친 항의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쁘고 좋은 일이 있을 때뿐 아니라 속상하고 마음 아플 때에도 하나님께 나아가 정직하게 기도하게 해주세요. 다른 사람의 말과 태도를 쉽게 비판하고 비난하기보다 이해하고 용납하는 가정이 되게 해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함께 찬양 (가족들이 좋아하는 다른 찬양을 해도 좋아요)
“주만 바라볼찌라”(하나님의 사랑을 사모하는 자)
함께 읽기 (주일 본문을 가족들이 돌아가며 읽어요)
욥기 15:1-16
함께 나눔 (읽은 말씀으로 함께 대화하고 적용해요)
1. 엘리바스는 세 친구와 첫 논쟁을 마친 욥의 주장을 한 마디로 어떻게 평가하나요(3, 5절)?
욥과 세 친구들과의 첫 번째 논쟁이 끝나고 두 번째 논쟁, 2라운드가 시작됩니다. 엘리바스는 자신의 죄와 허물을 인정하지 않고 버티는 욥의 말을 ‘지혜가 없는 헛소리, 무익한 말’(3절), ‘자신이 죄인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간사한 말’(5절)로 평가합니다. 엘리바스는 비록 욥이 자신을 죄인이라고 말하지 않아도 욥의 말이 욥이 죄인이라는 것을 증명해준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엘리바스의 평가는 욥의 어떤 말이 문제가 되는지를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고 있기에 비판이 아닌 비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엘리바스가 욥에게 문제 삼은 것은 욥의 말뿐 아니라 또 무엇이었나요(7, 10, 12, 13절)?
엘리바스가 욥에게 문제 삼았던 것은 욥의 말뿐 아니라 욥의 태도였습니다. 자신의 죄 없음을 주장하며 거친 말로 하나님께 문제를 제기하는 욥의 태도, 또 욥보다 더 나이도 많고 지혜로운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 모습이 엘리바스의 눈에는 매우 오만하게 보였던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하찮은 존재인 인간, 그것도 죄로 인해 벌을 받고 있는 욥이 크고 의로우신 하나님을 향해 무례한 말과 모습으로 항의할 수 있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비록 엘리바스의 이해와 평가는 부족한 것이었지만, 대화에 있어서 태도는 말 이상으로 매우 중요합니다. 대화중에 보이는 우리의 모습(태도)은 ‘말’보다 더 큰 메시지를 전하기 때문입니다. 혹시 친구 또는 부모님과 대화하다가 상대방의 태도 때문에 기분이 나빴던 적은 없었나요? 대화할 때에 우리가 보여야 할 좋은 태도와 나쁜 태도에 대해 나눠보세요.
마침 기도 (가족 중 한 사람이 마무리 기도를 하거나 주기도문으로 예배를 마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