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 요 20:1-10
오늘의 찬송 - 160장/무덤에 머물러
제목 : 부활을 확증하는 빈 무덤
안식 후 첫날 일찍이 막달라 마리아가 예수님의 무덤으로 갑니다. 돌이 옮겨진 것을 본 그녀는 베드로와 예수님이 사랑하시던 제자에게 달려가 무덤 안 시신이 사라진 것을 전합니다. 두 제자가 달려가 무덤에 들어가 예수님 머리를 쌌던 수건이 세마포와 따로 놓인 것을 보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막달라 마리아와 빈 무덤
요 20:1 안식 후 첫날 일찍이 아직 어두울 때에 막달라 마리아가 무덤에 와서 돌이 무덤에서 옮겨진 것을 보고
요 20:2 시몬 베드로와 예수께서 사랑하시던 그 다른 제자에게 달려가서 말하되 사람들이 주님을 무덤에서 가져다가 어디 두었는지 우리가 알지 못하겠다 하니
막달라 마리아는 일곱 귀신 들렸다가 치유 받은 후 자신의 소유로 예수님을 섬겼습니다(눅 8:1~3). 그녀는 아직 어두울 때에(새벽 5~6시 사이) 무덤을 찾아갑니다(1절). 예수님 시신에 향품을 바르기 위함입니다(막 16:1). 예수님을 향한 여인들의 사랑이 십자가 죽음 이후에도 한결같이 이어집니다. 무덤의 돌이 옮겨져 있고 예수님의 시신이 보이지 않자, 그녀는 제자들에게 달려가 그 사실을 알립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기독교 신앙의 근간이요 핵심입니다. 무덤이 비어 있기에 예수님이 부활하신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부활하셨기에 무덤이 비어 있는 것입니다.
막달라 마리아가 ‘아직 어두울 때에’ 예수님의 무덤을 찾아간 이유는 무엇일까요? 예수님의 빈 무덤은 내게 어떤 소망을 주나요?
부활을 알지 못하는 두 제자
요 20:3 베드로와 그 다른 제자가 나가서 무덤으로 갈새
요 20:4 둘이 같이 달음질하더니 그 다른 제자가 베드로보다 더 빨리 달려가서 먼저 무덤에 이르러
요 20:5 구부려 세마포 놓인 것을 보았으나 들어가지는 아니하였더니
요 20:6 시몬 베드로는 따라와서 무덤에 들어가 보니 세마포가 놓였고
요 20:7 또 머리를 쌌던 수건은 세마포와 함께 놓이지 않고 딴 곳에 쌌던 대로 놓여 있더라
요 20:8 그 때에야 무덤에 먼저 갔던 그 다른 제자도 들어가 보고 믿더라
요 20:9 (그들은 성경에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야 하리라 하신 말씀을 아직 알지 못하더라)
요 20:10 이에 두 제자가 자기들의 집으로 돌아가니라
예수님 시신이 없어졌다는 소식을 듣자 베드로와 예수님이 사랑하시던 제자(요한)가 즉시 무덤으로 달려갑니다. 베드로는 무덤 안으로 들어가서 온몸을 쌌던 ‘세마포’가 머리를 쌌던 ‘수건’(11:44절 참조)과 함께 놓이지 않고 딴 곳에 놓인 것을 확인합니다. 이는 예수님의 몸이 빠져 나갔음을 추측하게 합니다. 예수님이 사랑하시던 제자도 무덤에 들어가 수건과 세마포가 따로 놓인 것을 확인합니다. ‘빈 무덤’은 막달라 마리아에 이어 두 제자도 확인한 것으로, 예수님의 부활을 확증합니다. 그러나 두 제자는 이 일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리라고 하신 예수님 말씀과 연결해 깨닫지는 못합니다(9절). 예수님이 말씀하신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실 보혜사 성령이 아직 오시지 않았기 때문입니다(22절; 14:26).
베드로와 예수님이 사랑하시던 제자가 무덤에서 확인한 것은 무엇인가요? 내가 이성이 아닌 믿음으로 받아들일 일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주님, 십자가에서 모든 죄를 도말하시고 사망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제가 이해할 수 없을 때에도 하나님은 가장 선하신 것을 이루시는 분임을 고백합니다. 말씀을 알지 못해 하나님의 일을 깨닫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늘 말씀을 가까이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