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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재성상
이 약은 구슬을 세로로 4-6등분한 모양을 하고 길이 6-8mm, 너비 3-5mm로 100개의 질량은 약 4.5g이다. 바깥면은 흑색-회적갈색 또는 회백색이며 매끈하거나 약간 오므라져 있다. 확대경으로 보면 종피의 바깥면에는 짧은 털이 밀생하고 융기선의 아래쪽에는 제점이 오므라져 있다. 횡절면은 대개 부채 모양이고 엷은 황갈색-엷은 회갈색을 나타내며 질은 치밀하다. 종피는 얇고 그 바깥층은 어두운 회색, 안쪽 층은 엷은 회색이다. 위쪽의 횡절면에서는 불규칙하게 쭈그러진 2장의 자엽이 있고 그 사이에 등쪽면의 가운데에서 융기선에 이르는 2장의 얇은 격막이 있으나 아래쪽의 횡절면에서는 격막을 볼 수 없다. 자엽의 단면에서는 어두운 회색의 분비물 구멍을 볼 수 있다.
이용부위
씨를 약으로 이용한다.
수치법
잡질(雜質)을 제거하고 세정(洗淨)한 후 쇄건용(晒乾用)하거나, 미초(微炒)하여 도쇄용(搗碎用)한다. 또는 종자를 물에 띄워 뜨는 것은 버리고 가라앉는 것을 채취하여 말린 후에 주침(酒浸) 1일 후에 시루에 넣고 3시간 정도 증(烝)하고 다시 후라이팬에서 초(炒)한 후 도말(搗末)하여 사용한다.
금기
통사(通瀉)시키는 효능이 강력하여 체장실사자(體壯實邪者)가 아니면 경용(輕用)하는 것은 마땅하지 않으며 잉부(孕婦)는 복용을 기(忌)한다. 또한 습열(濕熱)이 혈분(血分)에 있는 자(者)와 기허자(氣虛者)가 비위허약(脾胃虛弱)으로 비만(痞滿)이 된 증(症)에는 복용을 기(忌)한다.
성미
고(苦), 유독(有毒), 한(寒)
작용부위
효능살충공적(殺蟲攻積)기생충을 없애고 적체된 것을 치료하는 효능임사수통변(瀉水通便)수(水)를 없애고 변이 잘 나오게 하는 효능임소담척음(消痰滌飮)담음(痰飮)을 없애고 씻어 내는 효능임
주치병증담음적취(痰飮積聚)담음(痰飮)으로 인해 생긴 적취(積聚).수종창만(水腫脹滿)부으며 창만한것이변불통(二便不通)대소변불하(大小便不下).조충병(條蟲病)조충(絛蟲; 촌충)으로 생긴 병. 조충이 있는 돼지고기, 쇠고기, 생선을 날로 먹어 발생한다. 조충의 길이는 1장(丈)이나 되나 몸이 마디마디로 되어 있다. 소장(小腸)에 기생하며 촌충의 꼬리 끝 부분이 떨어지면 늘 대변을 따라서 배출되는데, 길이가 1치(寸)쯤 되므로 촌백충(寸白蟲)이라고도 한다. [태평성혜방(太平聖惠方)]에 "그 충(蟲)이 발동(發動)하면 사람의 장부(臟腑)를 상(傷)하여 음식(飮食)이 기부(肌膚)를 만들지 못한다.(其蟲發動, 則傷人臟腑, 飮食不成肌膚.)"라고 하였다.충적복통(蟲積腹痛)장(腸)에 기생충이 쌓이고 뭉침으로써 발생하는 복통(腹痛). [증인맥치(症因脈治)] 제4권에서 "뱃속에 응어리가 생기는데, 응어리가 밭 가는 것처럼 불거져 일어나고, 아픈 데도 먹을 수는 있고, 때로 맑은 물을 게우며 장충(長蟲)이 항문으로 나오고, 얼굴에 흰 점이 나타나며, 입술에 핏기가 없고, 한 가지 음식만을 먹으려 하고, 배에 푸른 힘줄이 불거지는 것이 충적복통증(蟲積腹痛證)이다.(蟲積腹痛之症, 腹中有塊, 塊或耕起, 痛而能食, 時吐淸水, 或下長蟲, 面見白點, 唇無血色, 或愛食一物, 肚大靑筋, 此蟲積腹痛之症也.)"라고 하였다회충(蛔蟲)기생충의 하나. 구충(九蟲)의 하나로 심충(心蟲)이라고도 한다. [황제내경(黃帝內經)]에서는 교회(蛟蛕)라고 하였고, [금궤요략(金匱要略)]에서는 회충(蚘蟲)이라고 하였으며, [제병원후론(諸病源候論)]에서는 장충(長蟲)이라고 하였다. 회충이 인체 속에 기생하는 것을 회충병이라고 한다. 대부분 비위(脾胃)가 허약한데다 날것이나 찬것 또는 달거나 기름진 음식을 먹거나 과일이나 채소를 잘 씻지 않고 먹어서 발생되는데, 복통(腹痛)이 있다 없다 하고 회충이 움직일 때마다 통증이 있으며, 움직이지 않으면 통증이 멈춘다. 충통(蟲痛)이 가슴으로 치받치는 것은 담도회충증(膽道蚘蟲證)과 흡사하며 얼굴빛이 창백하고 누르스름하며 때로 흰 반점이 나타나고 맑은 물과 회충을 토하는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치료는 구충(驅蟲)을 주로 하되 비위(脾胃)가 약하여 적체를 수반한 사람은 건비(健脾), 소도(消導) 등의 방법을 겸용한다.
포함처방 (총 99건)
가미선풍산(加味宣風散)A안에서 열(熱)이 쌓여 번갈(煩渴)하고 배가 부풀어 오르고 숨을 헐떡이는 흑함(黑陷)을 치료하는 처방임갈환자(褐丸子)소아가 감(疳)병에 걸려 배가 부풀어진 것을 치료하는 처방임개결지실환(開結枳實丸)뭉친 것을 이끌어내고, 담음(痰飮)을 없애며, 체기(滯氣)를 조절하고 삼초(三焦)를 통하게 하며, 심폐(心肺)의 기(氣)를 기르고, 산신(山神)을 적셔주며, 비위(脾胃)를 돕고 모든 경맥(經脈)을 통하게 하는 처방임내소환(內消丸)A대성준천산(大聖濬川散)A일체의 수습증(水濕證)을 치료하고, 또한 모든 적(積)을 내려주는 성약(聖藥)이 되는 처방임도계기보환(桃溪氣寶丸)적취(積聚)와 징가(癥瘕)로 인해 배와 옆구리가 항아리와 같이 부풀지만 몸은 앙상하게 여윈 것과 모든 기적(氣積)과 식적(食積)으로 대변이 굳어 잘 나오지 않으며 오한(惡寒)이 들었다가 열(熱)이 났다가 오락가락 하는 증상을 치료하는 처방임도기지각환(導氣枳殼丸)A역기(逆氣)가 위로 치솟아서 가슴이 거북하고 아픈 것을 치료하는 처방임도수환(導水丸)A목향빈랑환(木香檳榔丸)B백사산(白蛇散)A나력(瘰癧), 마도창(馬刀瘡), 구루(九瘻)로 인하여 오한(惡寒)과 신열(身熱)이 나면서 아픈 것을 치료하는 처방임비전수유내소원(秘傳茱萸內消元)산증(疝症)과 겸하여 혹은 종창(腫瘡)이 있는 자에게 쓰는 처방임삼수환(三茱丸)A기산(氣疝)으로 붓고 아픈 것을 치료하는 처방임삼화신우환(三花神祐丸)A수습(水濕)으로 인해 붓고 배가 그득한 것을 치료하거나 건강한 사람이 풍담(風痰)이 울열(鬱熱)하여 지체마비가 오고, 통증이 일정하지 않고, 습열종만(濕熱腫滿), 기혈옹체(氣血壅滯)로 인해 위에 담(痰)이 쌓인 것을 치료하는 처방임삼황해독환(三黃解毒丸)하법(下法)으로 사용하는 처방임선독환(宣毒丸)습열(濕熱)을 내리고 대소변이 잘 통하게 하는 처방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