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SK플래닛과 SK M&C 합병 추진, 그룹 계열사 구조조정의 신호탄 - 한국증권 양종인
SK플래닛과 SK M&C 합병 추진
언론 보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자회사인 SK플래닛(지분 100%)과 SK마케팅앤컴퍼니(SK M&C, 지분
50%)와의 합병을 추진 중이다. SK텔레콤은 SK이노베이션이 보유한 SK M&C 지분 50%를 매입한 후
두 자회사를 합병할 것으로 알려졌다. SK플래닛은 2011년 10월에 SK텔레콤에서 물적분할한 플랫폼업
체이며 SK M&C는 2008년에 SK텔레콤과 SK이노베이션이 각각 50%를 출자해 설립한 마케팅, 광고
업체이다.
중복사업 조정, 시너지 효과 기대, 그룹 정보통신 계열사 구조조정의 출발선
SK M&C 지분 50% 인수 및 자회사간 합병은 긍정적일 것이다. 양사 합병은 SK플래닛과 SK M&C의
중복되는 위치기반서비스(Tmap,ennavi), 온라인 쇼핑 등 사업을 통합하고 SK텔레콤의 마케팅 능력과
합병 SK플래닛의 플랫폼, 광고 사업을 강화하는 시너지가 예상된다. 리스크도 작아 보인다. SK이노베
인션이 보유한 SK M&C 지분 50% 인수는 규모가 작고 SK텔레콤이 보유한 여타 출자지분과 교환할 가
능성이 있다. 지주회사법상 SK텔레콤은 자회사 SK플래닛과 손자회사 SK컴즈, 로엔, 팍스넷 등의 소유 구조
를 바꿔야 한다. SK브로드밴드, SK텔링크도 통합의 과정이 예상된다. 금번 SK플래닛과 SK M&C의 합병은
그룹 계열사 구조조정의 출발선이 될 것이다.
Valuation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200,000원을 유지한다. 목표 PER 9.3배는 과거 4년 평균 PER(10.0배)을 7.0%
할인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