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의 목걸이 (20) / 배신과 함정

[비온뒤]

태민, 수진, 그리고 윤하는 외계 침입자들의 음모와 현무회의 진짜 모습을 밝히기 위해 정보 수집 작업에 몰두했다.

그들의 임무는 위험하지만, 팀의 성공을 위해 필수적이었다.

"이 정보가 우리에게 유리할 거야." 태민이 인천의 한 현무회지부에서 입수한 문서를 들고 말했다. 그는 태권도 국가

대표 출신답게 용감하고, 어떤 위험에서도 물러서지 않는다.

수진은 초심리 능력을 사용해 적의 의도를 읽었다. "그들의 계획에 허점이 있어. 여기서 우리가 끼어들 기회야."

그녀의 말에 모두가 집중했다.

윤하는 정보를 분석하며 전략을 짰다. "현무회는 우리가 예상한 것보다 교묘해. 하지만 이 정보로 그들의 다음 움직임

을 예측할 수 있을 거야." 그녀의 뛰어난 지능과 분석력이 팀에 큰 도움이 되었다.

이들의 노력으로, 팀은 적의 약점을 파악하고 순조롭게 대응 전략을 세워나가는 듯했다. 그 과정에서 그들 사이의 유대

감은 더욱 깊어졌다. 하지만 이들의 긴밀한 협력에도 불구하고, 예기치 않은 배신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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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산의 한적한 자연보호구역에서의 수련은 준호에게 단순히 기술을 연마하는 시간이 아니었다. 자연의 힘을 다루는

준호에겐 자연의 조화를 이해하는 것이 급선무였다. 

그래서 그는 기운이 충만한 커다란 나무들이 자라는 곳 한가운데서 매일 자연과 하나가 되기위해 깊은 명상에 잠기곤

했다. 벌써 8년전인가 그곳에서 외계침입자와의 조우는 그의 운명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다.

숲속의 평화로운 정적을 깨고 나타난 이들은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는 힘을 지닌 외계 침입자들이었다. 준호는 그들의

엄청난 능력에 경외심을 품었고, 그 순간부터 그 힘을 동경했다.

외계인들은 준호를 자신들의 편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다른 행성들을 정복할 때 강탈한 고대의 외계 비급을 건네주었

다. 이 비급은 준호에게 전에는 상상도 못 했던 새로운 능력을 주었다.

그의 마음속에는 외계인들과의 연대감이 싹트기 시작했다. 그는 그 힘을 얻는 댓가로 그들과 같은 길을 걷기로 맹세했

고 결국은 그들의 지구침공 앞잡이가 되기로 충성맹세까지 했다.

한편, 태민, 수진, 그리고 윤하는 외계 침입자들의 계획과 현무회의 진정한 실체를 밝혀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그들은 과거 준호의 이러한 내력을 알지도 못한채 준호를 믿고 중요한 정보를 공유했다.

준호는 그 정보를 현무회에 넘겨주었다. 그에따라 현무회는 인천의 한 공단내에 윤하, 태민, 수진을 사로잡기위한 함정

을 마련해 놓고 이들이 오기만 기다혔다.

준호의 배신은 치밀하고 교묘했으며, 그 결과 태민, 수진, 그리고 윤하는 현무회의 비밀 안가에 붙잡히게 되었다.그들은

현무회의 비밀 안가에서 용인 일대에서 사라진 동료들의 행방을 캐려는 현무회의 문초에 시달렸다.

현무회는 나희망팀이 현무회가 외계 침입자들의 전위조직임을 알아냈으며 외계침입자들의 진짜 목적이 무엇인지 알아

내려한다는 사실을 파악했다.그러나 태민, 수진 그리고 윤하는 현무회의 강한 압박에도 불구하고 굳게 입을 열지않았다.

나희망은  현무회의 정보수집차 나갔던 윤하, 태민, 수진, 준호가 하루가 지나도 돌아오지 않자  예은과 함께 이들을 찾

아 나섰다. 

윤하와 태민은 무공실력이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준호가 몰래 먹인 약에 의해 몸이 무겁고 반응이 둔해져 있었다. 같은

편이라고 믿었던 준호의 배신으로 함정에 빠졌지만 그들은 현무회 고수들에게 잡히기전까지 필사적으로 저항했다. 

윤하는 그녀의 빠른 판단력으로 여러 차례 위기를 모면했고, 태민은 그의 태권도 실력을 최대한 발휘해 공격자들을 물리

치려 애썼다. 하지만 결국 그들의 저항은 준호의 계략 앞에 무너지고 말았다.

물의 요정 미소와 바람의 정령 파랑은 서울 인천의 한 공단에서 나희망팀의 흔적을 찾아 헤맸다. 그들의 끈질긴 수색 끝

에, 그 흔적은 커다란 폐공장으로 이어졌다. 

파랑이 미소보다 앞서 폐공장 안으로 들어갔을 때, 그곳에서 목격한 광경은 충격적이었다. 윤하, 태민, 수진은 기둥에

묶인 채 현무회 고수들에게 신문을 받고 있었다. 준호는 그들과 어울려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나희망과 예은은 미소와 파랑의 도움으로 조심스럽게 폐공장 안으로 침투했다. 나희망은 바람의 정령 파랑의 힘을

빌려 문을 조용히 열고, 예은은 미소와 함께 물의 기운을 사용해 현무회 고수들의 주의를 분산시켰다.

구출 작전이 시작되자, 나희망과 예은은 신속하게 움직여 윤하, 태민, 수진을 구속에서 해방시켰다. 약기운이 아직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윤하와 태민은 자신들을 구출해준 동료들을 보호하기 위해 다시 한번 힘을 짜냈다. 

이내 폐공장은 나희망팀과 현무회 고수들 간의 격렬한 대결의 장으로 변했다. 거센 기의 회오리가 일었고 내공이 가미

된 태민의 강력한 발차기와 윤하의 천뢰장은 현무회고수들을 뒷걸음치게 만들었다. 

거기에 예은과 나희망의 공격이 이어지자 제대로 힘을 못쓰고 밀려났다. 준호가 외계비급을 수련하며 익혔던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방어에 나섰지만 그보다 한수위인 자연정령의 계약자 나희망의 공격에 힘한번 쓰지 못하고 무너졌다.

이 배신 사건은 나희망팀에게 많은 것을 깨닫게 했다. 아무나 함부로 팀내에 영입해서는 큰코다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는 계기가 됐다.비밀의 공유는 믿을만하다고 검증될 때까지는 미뤄둬야 한다는 것도 알게됐다.

동시에 그들은 배신의 아픔을 겪었지만, 팀워크와 서로에 대한 신뢰가 얼마나 중요한지도 재확인했다.

크리스 디 버그 (Chris De Burgh)는 1948년 생으로 영국의 싱어송라이터다. The Girl With April In Her Eyes(4월의

눈을 지닌 소녀) 는 79년 발표된 4번째 앨범 'Crusader'에 들어있다.

시적인 노랫말과 서정적인 멜로디로 많은 사랑을 받은 곡이다.86년 발표한  The Lady in Red도 크게 히트했다.

[우등천]

글을 잘 쓰십니다. 부럽습니다.

[비온뒤]

별말씀을 요...
감사합니다. 우등천님.

[달님이]

영화로 만들어지면
좋을 듯합니다 잼있게
읽었어요~~~^^

[비온뒤]

아직 모자란게 많습니다.
잘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달님이님, 좋은하루 되세요.

[늘 평화]

잘 보았습니다
대단하셔요 ~^^

[비온뒤]

많이 부족합니다.
늘평화님에겐 족탈불급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