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친구와 점심을 먹자는 약속이 있어 아침 부터 새로 사준 백 바지와 좀 눈에 띄는 남방과
잠바를 입어 보고 또 거울도 보고 한참 여우 변덕을 떨다 보니 10 시가훌쩍 넘었습니다 '
금방 닦은 여름 망사 신을 신고 나름다로 멋좀 부린다고 부산을 떨며 집 밖을 나왔습니다 '
부리나케 지하 철을 타고 중앙로 역에서 내려 만나 자는 장소에 도착 하니 약 30 여분의
시간이 남아 상가 중앙로에 꽃도 심어 놓고 분수대도 있고 삥 둘러 여러게 의자가 놓여 있는
휴식 공간이 있었습니다
무슨 초친 맛으로 백 바지를 입고 나와 호주머니에서 수건을 꺼 내여 깔고 아주 젊 잖게
앉았습니다 '
주위를 돌아 보니 삥 둘려 놓은 의자는 남녀 노소 많은 사람들이 이른 시간인데도 자리를 잡고
앉아 있었고 3 사람이 앉는 의자에는 나 혼자 덩그러니 앉아 있었습니다 '
조금 시간이 지나자 한 여인이 이 자리에 앉아도 되느냐고 의사를 물어 보았습니다 '
어짜피 내가 산 자리도 아니기에 그러 하라고 한 의자에 그 여자와 한자리에 앉게 되었죠 '
힐끔 힐끔 곁 눈질을 하는 그여인은 어림 잡아 50 은 족히 넘었을 나이었습니다 '
하얀 피부에 주름 살도 없는 좀 날씬 하며 청순한 모습의 여인이라고나 할까 ?
한동안 둘 사이는 침묵이 흘렀습니다 '
한참 후에 그 여인이 이런 장소에서 만난 여자와 데이트 해 보셨어요 '"?
첫 말의 뉴앙스가 이상 하여 깜짝 놀란 목소리로 '' 예 '톤 높은 목소리로 반문을 하였다 '
'' 저는 나쁜 여자는 아니고요 오늘 시간도 좀 넉넉 하고 마음도 그렇고 해서 선생님과
간단한 산책이라도 하고 싶어 무례한 말씀을 드렸어요 '
약간 상기된 모습으로 좀 겸연쩍은듯 말 하는 그 여인에게 이렇게 첫 마디를 했다 '
'' 사람 잘 못 보셨습니다 '
저는 친구와 12시 30 분에 이자리에서 만나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
호의는 감사 하오나 친구 오면 가야 됩니다 '
면번이고 뚜러지듯 바라 보는 그 눈길이 참 이상 야릇 했다 '
어찌 처음 만난 남자 에게 먼저 당돌 하게 데이트를 청 할수 있을까 ?
혹시 정신이 어떻게 된 여자는 아닌가 만 가지 생각을 하는 차에 그 친구가 찾아 왔다 '
'' 아주 머니 좋은 하루 되세요 '' 깍듯이 인사를 하고는 친구와 식당엘 가며 자초지종
그 여자 이야기를 하였지요
껄껄 웃으며 ''역시 그 여자 사람 하난 잘 보았네 '
그 여자는 직업이 창녀 라네 '
돈이 좀 있을듯 싶은 노인들을 감언이설로 꼬시어 모텔도 가고 돈을 요구 하기도 한다네 '
그 친구도 그런 경험이 있는 친구의 이야기를 들어 그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
얼굴도 반반 하고 좋은 옷을 입고 교양 있어 보여 그 자리에 혼자 앉아 있는 젊잖은
노인은 거의가 꼬임에 빠져 돈도 쓰고 바람도 피우기 일수란다 '
글쎄 언뜻 보아도 그 말이 사실일성 싶다 '
'' 나 하고 약속 없었으면 친구 바람 한번 멋지게 필것인데 오늘은 내가 방해 꾼이 되었네 ''
허허 웃으며 농담을 건넨다
참 기맥힌 새상이다 '
누가 그런 장소에서 생각지도 못할 세련된 여성이 나타나 노인들 상대로 꽃 뱀 노릇을 하다니 '''
중앙로 분수대 근처에서 노 신사를 꼬득여 그런 나쁜 일을 대 낮에도 행 해지고 있다니
정말 어처구니 없는 세상이다 '
좀 먹어 가듯 독 버섯처럼 하루 하루 이런 일이 벌어 지고 있는 대전 지하도 중심가의 보이지 않는
사창가를 저는 온 천하에 진정으로 고발 하는 바입니다 ' '
첫댓글 두루 널리 알려져서 남자분들 정신 바짝 차리시면 합니다
하하하
여성도 마찬가지겠지요
교수님의 날카로운 일필이 화끈하십니다
건강히 잘 지내시지요
오늘 유월 첫날이네요
쭈욱 좋은 날만요
마음 주심 너무 감사 합니다 '
늘 마음에 여운을 주는 고마운 마음 오래 간직 하렵니다 '
건필 하세요 '
ㅎㅎ 그걸 이제아시다니~~~~
그녀들은 생업이여..ㅎㅎㅎ.맞죠 님...
좀 저는 참 어리석게 살앗답니다 '
한마디로 답답 하지요
아하..그런 직업이
슬프다 그 여자의 선택.
마음 주심 너무 감사 합니다 '
늘 행복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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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신지 모르지만 좀 건설적인 댓글로 서로 마음을 주고 받았으면 합니다 '
과연 석현님다우세요.
``사람 잘못 보셨습니다!``
너무 쉽게 만나고 헤어지는 걸 싫어해서
낯선 사람과는 말도 잘 안 나누던 이몸,
석현님의 기분이 이해되네여~
참 불쌍한 여인넵니다...............ㅠㅠ
생김새와 옷 차림이 그런 여자 같지 않은 지성 있는 외모 '
아마 웬만한 남자는 호기심을 갖기 딱이더군요 '
그러나 그 말 하는 태도는 표시가 나더군요 '
요즈음도 노래 연습 많이 하시지요 ?
꽃뱀 틀림없는 ♀ (석현님이 잘 보이실려나?)
감사 합니다 '
차츰 무더워지는 요즈음 일기에 평안 하세요 '
어제오늘일이 아닐진데 특히나 역주변은 과거처럼 나열해있다가 손님받던 시절은 경찰단속으로
풍경이 사라지니 이젠 젊은 여성은 대부분 단란주점등으로 거쳐를 옴기고 중년여성은 시내 공원주변으로 끼웃거리면 서
그들만의 접근 기준에 따라 남성 타겟에게 은근히 추근대는거여 어찌보면 그여성은 업(業)삼아 먹고살기위한 몸부림치는 안타까운 직업여성들일거여..
메스컴에서도 가끔나오죠 ..소인한태 진짜로 고련 청순하고 이쁜여자 접근안하나...ㅎㅎ.아나로그도 아니고 디지탈시대 꽃뱀이라 모른척하며.... 왕제비가 되어 순진하게 따라서 호랑이 굴에 가야 호랑이 잡지 아닐까나봐여.....ㅎㅎ.ㅋㅋ.죤글 잘보고 갑니다
요즈음 날씨가 더우니 지하 상가 같은 쉬원한 곳에서 잠시 쉬면 틀림없이 꽃 뱁이 온다더군요 '
그것도 사람 보고 아마 그들 나름 대로 판단을 하는 모양이지요 '
고마운 마음 감사 합니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ㅎㅎㅎ
그리 생각 하셨습니까 ?
저의 친구도 똑 같은 말을 하더군요 '
각자 여자 보는 눈이 있고 좋아 하는 스타 일이 따로 있더군요 '
지금까지 바보처럼 살아온 저는 맥맥이 콧구먼이지만 '''
꽃 뱀을 알아보는 혜안을 가지신 석현님께 저절로 고개가
숙여지네요
불필요한 친절은 서로가 마음만 상하게하고
진정으로 따뜻한 사람이 사는 사회가 그리워 지는것은
너무나 팍팍한 인심 때문이것 같습니다
경각심을 새겨 주셔서 감사 합니다
마음 주심 너무 감사 합니다 '
정말 말도 들어 보지 못한 처음 당한일 '
아무리 표 않난다 해도 말투에서 이상함을 느꼈지요 '
우리님의
고운 마음
귀한 정보에
감사합니다.
마음 주심 너무 감사 합니다 '
늘 행복 하세요 '
남자분들 이쁜여자라면 사족을 못 쓴다고 하더만,,,석현님의 올바른 선택이 삶방님들에게 하나의 정보를 주셨네요,
고마운 마음 감사 합니다 '
늘 평안 하세요 '
꽃 뱀이 좀 있다 하는 말만 듣고, 주변에 접근하는 젊은 여자가 있으면
무조건 거부가 되니... 이 또한 잘못한 생각이지요?
감사 합니다 '
늘 그 장소엔 그런 여자들이 늘 다른 남자와 작업을 한다네요 '
알지도 못 하는 처음 보는 남자에게 다가와 데이트 운운 하는 것
참 이상 하지요 '
ㅎㅎㅎ석현님!! 오랫만이죠? ㅎㅎㅎ꽃뱀에게 제대로 물릴뻔 했네요....ㅎㅎㅎ그 여자가 핸섬하신 석현님께 정말 하루 데이트 하고 싶었는지도 모르죠?..ㅎㅎㅎㅎ
ㅎㅎㅎ 반가 워요 '
설마 제가 그런 마음을 ㅎㅎㅎㅎ
간만에 농담도 늘으셨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