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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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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성이라는 사람이 몸이 아픈 이복동생을 매일 업어서
서당에 보내줄 만큼 동생을 아끼고 우애가 좋은데
이복동생이 서자라는 이유로 다른 유생들한테 괴롭힘 당해서 다리를 절게 됨 ㅜ
관아에 발고를 했는데 양인은 양반을 발고 할수없다고 안들어줌
그래서 소문듣고 길동이를 찾아왔음
끗쇠가 손봐주고 엄자치가 덮어줌
충원군이 선비 코스프레 한다고 했지?
어느새 뒤를 따르는 유생들까지 생겨벌임;
"미천한자가 존귀한자를 해치는것이 역리라 하였습니다
한성부 판관께 아뢰오 양반과 양인사이에 다툼이 있었으니
응당 순리를 따라야 할 터인데 어찌 그저 서로간의 시비가 일어난것뿐이라고 덮어두셨소?
이는 역리입니다. 역리의 길을 가지 말고 순리의 길을 가소서"
"역리의 길을 가지말고 순리의 길을 가소서"
"벌써 10일째입니다 하루도 빼지 않고 와서
이전에 박덕추가 행인과 시비 붙었던 일을 다시 조사하시라 목청을 높이고 있습니다
박덕추와 양인 끗쇠일 말입니다
처음엔 혼자더니 지금은 10명 넘는 유생들까지 가세했습니다"
엄자치가 누군지 보러 나왔는데 충원군이 뙇
옆에서 일청스님이 일얘기 하던말던 가령이만 보이는 길동쓰
"길동이! 길동이!"
"엄판관님 오셨습니까?"
"충원군이 돌아왔네 충원군이!
유배지에서 풀려 돌아왔단 말일세!"
"일전에 끗쇠가 박덕추라는 자를 혼내준적이 있지?
내가 박덕추가 끗쇠를 고변했을때 그저 서로 시비가 붙었을 뿐이라 말하여
받아주지 않았거늘 충원군이 이를 어찌 알았는지 그 일을 붙잡고 늘어지고 있다
하지만 걱정마라 이미 몇달 전에 처결한 사건이 아닌가
고작 사대부 몇이 목청을 높인다고 해서 이 일을 다시 들쑤시진 못한다"
"생각해보라 충원군이 이제 왕족이 아니야
지금 이빨 발톱 다 빠진 몰골로 뭘 다시 해본다고 한들 누가 받아주기나 하겠네?"
"박덕주와 끗쇠사이에 일은 이미 오래전에 끝난 사건이지요
고작 유생들 몇이 상소를 올리고 시위를 하였다 하여 다시 되돌릴 필요가 있겠습니까?"
"그렇긴..."
"대감께서 결정만 내려주시면 되질 않겠습니까?"
"헌데 난 이제 상주 목사로 떠나네
내 자리가 비어 다른 이가 올테니 그 자의 뜻에 따라야 할걸세"
정학이가 그 자리로 옴...
엄자치 "얼마전에 다 끝난 일인데 어찌 이 일로 다시 들썩이는지..."
"이번에 한성부 서윤이 되었다지? 장하구만
이제 서윤이 되면 어찌할생각인가?"
"그야 모든것을 공명하고 정대하게 하여 백성에게 자애롭고 위로는 전하께 충성을..."
"쯧쯧쯧...두루뭉술 잡다한것은 아무것도 아닌것이나 마찬가지야
다시 말해보게 어떤 서윤이 되고싶은가?"
"그게...이 나라의 백성들에게 자애롭고..."
"자네만의 개성을 가져야지 박하성이를 보시게.
세조대왕의 적통이신 전하께 충성을 받쳐 전하께 총애를 받고 있질 않은가?
무오년의 일을 겪어 알겠지만 전하께선 위를 능멸하는 자들을 가장 싫어하시지
자네도 이제 박하성 만큼 전하의 총애를 받아 봐야지?"
정학쓰는 길현쓰에게 열폭쩔음
그래서 일을 잘하고싶어함
"양인과 양반 사이의 다툼은 나라의 기강과 관련된 일이니 꼼꼼히 살펴야 겠습니다
끗쇠란 사내를 불러 형장을 내려 진상을 밝히십시오"
결국 끗쇠 잡혀가고
충원군도 끗쇠를 봄
사실 길동이네 복수하려고 이런게 아니라
걍 선비 코스프레 하다가 얻어걸린거임;
'그 민심을 이용할 줄만 안다면 충원군을 몰락시킨 그자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굳이 손에 피를 묻힐 필요도 없을 것입니다
충원군의 열정만으로도 그자들을 찢을 수 있소'
끗쇠 옥에 갇혔쟈나ㅜ
"새로 부임한 서윤을 만나봐야 겠소
활빈정에 자리 좀 마련해 주십시오"
엄자치가 정학이랑 길동이 만날 자리를 마련해줬는데
정학이가 길동이 보자마자 벌떡 일어나서 엄자치 발로 깜
"뭐 하는 짓이오?
내가 어린 서윤이라하여 나를 무시하는가?
잘 들으시게 한번만 더 내게 이런 시정잡배들을 소개했다간
자넬 가만 두지 않을것이야"
"판관 위엔 서윤이 있고, 서윤 위엔 누가 있습니까?"
"종 2품 우윤이지 일전에 금주령 기간에 우리가 그 집에 술을 들인 적이 있다"
"이게 뭔가?"
"마님께서 우리한테 금주령 기간동안 술을 사 드신
날짜와 수량을 기록한 장부이옵니다
마님께서 더 잘 아시겠지만 금주령기간 동안 술을 드신 양반네들은
전부 파직을 당하고 재산을 몰수당한다고 들었습니다"
"내게 왜이러는가!"
"지금 제 사람 하나가 사소한 문제로 한성부 옥에 갇혀있습니다
우윤 대감님 명이라면 충분히 꺼내 주실수 있겠지요"
"따라오게"
"내가 이미 처결 낸 사건을 다시 들쑤셔?
자네가 무오년 공신이라 승진이 빨랐다 들었네
지금 그걸 믿고 이리 방자한겐가!?"
"그깟 시시한 싸움을 일일히 쫒다가 어느세월에 한성부 업무를 모두 마치겠는가?
저 자는 당장 풀어주게 그리고 이 일들이나 해결해!"
"충원군이 어떻게 유배지에서 풀려났는지 알았다
누군가 충원군이 무오년에 억울하게 모함을 당했다 탄원을 했다는게야"
-발판아
모리는 충원군한테 붙었음
"오랜만이오"
"그래 다들 참으로 보고싶었다"
"안 죽고 살아있었소?"
"발판아 나는 새 사람이 되었다
너도 새 사람이 되거라 아니지 내 너를 새 사람으로 만들어 주마"
"너도 오랜만이구나"
모리는 가령이 미행붙음
존나 티나넼ㅋㅋ
어딘가로 들어가는 가령이
"왜 따라다녀? 죽고싶어?"
짱돌들고 위협하는 가령이
가령이는 참지않긔
안에 살펴보는 모리
"너 허태학이 부하였지?"
"너한테는 관심 없어"
"너 우리 오라버니 건들기만 해!"
"특이한 계집애네"
"또 얼쩡거리기만 해!!"
충원군이 제발 길동이 좀 조지자고 광광댐
길가다 부딪히는 척 슬쩍 얼굴도 보고
수하를 시켜서 길동이에 대해 알아봄
"충원군 기껏 기방의 조방꾼이외다"
"그놈은 보통 건달이 아니고 그저 시전 조방꾼이 아닙니다
그 놈은 국청장에서 나를 속이고 전하를 기만한!"
"충원군 저는 지금 아주 중요한 일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일엔 충원군이 필요합니다
그 일을 먼저 이룬 후에 충원군의 뜻을 이룰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그때가 되면 행록에 자랑스럽게 충원군의 행적을 남길수있겠지요"
"행록?"
행록이 뭔지는 나중에 나와욤
억울한 일 당한 사람들이 활빈당가서 사정을 얘기하면
나라에서 해결해주지 못하는 일도 해결해준다며 암암리에 소문이 나있음
그래서 한 노인이
사위가 자기 딸을 죽였는데도
벌 안 받고 풀려난게 억울하다고 찾아왔고
길동이가 도와줌
"근자에 한양에 심상치 않은 도적이 들어
그 도적을 만난 이들의 몸이 크게 상했다지?
헌데 이 도적을 만난자들의 공통점이 뭔지 아는가?"
"그들모두 사람을 죽인 혐의로 관아에서 심문을 받다 풀려난적이 있어
정준부라는 사내는 간통한 아내를 죽였고
김우겸은 아들을 체벌하다 죽였고
이세황은 자신의 이복동생을 죽였으나 정상참작되어 풀려났지
이보게 이게 우연이겠는가?"
"자네 일단 이 도적놈들이 어떤놈들인지 알아내보시게"
"하오면 이전에 양인과 시비가 붙었다 풀려난 끗쇠라는 놈 말입니다
그놈이 혹 이 도적들과 관련이 있는건 아닌지?"
"이 도적들은 그저 욱하여 양반들에게 대들기나 하는 그런 건달놈들과 다르네
이 도적놈들에게는 목적과 계획이 있어
바로 이 나라 조선의 근간을 흔들려는 목적
그 목적을 이루려는 계획. 모르겠나?"
그래서 정학이가 일을 다시 조사하기 시작함
"한성부에서 죽은 내 딸의 사건을 다시 조사한다 하여
한성부에서 나를 불렀소"
"하지만 걱정하지 마십시오
내 죽더라도 절대 큰어르신의 말씀은 하지 않겠습니다
큰 어르신이 내 딸을 죽인 내 사위놈을 벌주지 않았다면
나 역시 진즉에 따라 죽었겠지요"
"그러니 이번엔 죽어도 후회가 없소
다만 다시는 큰 어르신을 뵙지 못할것같아
마지막으로 인사나 드리려고 왔소"
"고마웠소 참으로 고마웠소"
형님들은 김덕형이 우리 존재를 불까봐 걱정함
"그 전에 우리가 그 노인네 꺼내옵시다"
"무슨수로?"
"잊으셨습니까? 우리한텐 임금님 뒷배가 있지 않습니까?"
"아재 은장들에게 말해 최상급 은으로 머리꽂이 하나 만들라고 하십시오"
"그건 또 어따 쓰려고?"
"업산이성이 말하길 요즘 전하께서 녹수라는 여악한테 푹 빠져있답니다
그 녹수라는 여악한테 주렵니다"
"이제야 박하성이 과인 곁으로 돌아왔구만
그래 암행길은 어떠했는가?"
암행갔다 돌아온 길현쓰
"그것이 기이한 일이 있었습니다"
"기이한 일?"
"몇몇 고을에서 백성들이 감쪽같이 사라졌나이다"
"백성들이 사라져?"
"일가족이 하루아침에 감쪽같이 사라지는 일이
고을마다 있기에 소신이 백성들이 사라진 고을을 지도에 표시해 두었는데"
보여주려고 하는데
"전하 장악원 여악 녹수 대령했나이다"
"전하 찾으셨나이까?"
"임금이 여악을 자주 불러들인다고 흉보진 않겠지?"
"먼길 피곤하였을 터이니 오늘은 그만 물러가서 쉬거라"
"예 전하"
아까 임금님 보여주려 했던 그 지도
"이보게!"
오랜만에 칭구만남
"요새 여러가지 일로 골치가 아파
기이한 도적이 들었거든"
"기이한 도적?"
"이상하게도 꼭 그 도적들이 사람을 죽이고도
관에서 처벌받지 않은 자들에게만 나타나
어디 한구석 요절을 낸다는게야"
"사람을 죽였다니? 누굴말인가?"
"이를테면 정준부라는 사내가 간통한 아내를 죽였다네
해서 그 아내의 친정아버지 김덕형이 관에 발고를 했는데
관에서는 간통한 아내를 죽인것은 죄를 물을수없다 판결하고
정준부를 풀어준게야"
"살인자를 벌줄수 없다니 자네도 골치가 아프겠어"
"아니야 그게 골치아픈게 아니야
간통한 아내를 남편이 벌주는 것이야 당연한 일이지"
"헌데 이 나라 법이 허술하여
이 관아에서는 간통한 아내를 죽인 사내를 벌주고
다른 관아에서는 벌주지 않으니
시비가 끊이지 않는것이 아닌가?"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네 아무리 아내가"
"또 나와계시는구만"
"수학이니?"
"어머니도 참...아직도 저 이름으로 부르신다니까"
"허면 자네 이름이..."
"응 내 어릴적 이름이 수학이야 조수학"
참봉부인 "얘기 많이 들었네 내 꼭 한번 자네를 만나 보고싶었어"
정학 "좀 전에 말한 김덕형이란 노인네도 그렇고
세상엔 참 어리석은 자들이 많아
괜히 쓸데없는데 힘을 뺀다니까"
"꼭 어릴적 우리집 종놈들 같단 말이지"
"종놈들..?"
"응 종놈들 주제에 글을 배워서 뭘하겠다고
내 주변을 얼쩡거리면서 눈동냥 하던놈이 있었거든"
"그러니 앞으로 두 사람이 나라를 위해서 할일이 얼마나 많겠는가?"
"자 드시게"
참지 못하고 뛰쳐나온 길현이는 먹은거 다 토해냄
자기 아이들은 못 업어줘도 도련님은 업고 다녀야 했던 아버지
도련님 몸에 생채기가 났다고 매질 당하던 어머니
먹을 늦게 갈았다는 핑계로 매맞던 자기 자신
늦은 밤 생고기를 들고 호랑이가 나온다는 산을 넘어야했던 동생 길동
억울하게 모함받고 죽은 어머니
그런 어머니의 억울함을 밝히려던 아버지
생이별한 동생 어리니
분노하는 길현
'김덕형을 꺼내올 방도를...'
고민고민
"오라버니 있잖아 요새 사람들이 모이기만 하면 아내 죽인 남편얘기해"
"이 일 오라버니랑 무슨 연관있는거 맞지?
혹시 오라버니가..."
"가령아 요새 내가 많이 바빴지? 미안하다..."
"이 일 끝나면 그때 우리 얘기 많이..."
"난 오라버니가 꼭 그 딸 잃은 아버지 도와줬으면 좋겠어"
"소문에 그 정준부라는 사내가
아내가 투기하지도 않고 간통하지도 않았는데
죽여놓고 거짓말로 소문을 낸거래"
"투기..?"
"응 아내를 때려 죽여놓고
아내가 간통하고 투기하고 행실이 부정해서 그랬다고"
"가령아 고맙다"
"정준부는 아내가 투기가 심하고 간통을 하였다 죽였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투기를 하고 간통을 하였는지 아내가 죽어 확인 할 방법이 없습니다"
"이와 비슷한 경우가 또 있소
임금님의 어머니 폐비윤씨
폐비 또한 투기를 하였다 하여 결국 사약을 받고 죽지 않았습니까?
만약 이번 정준부의 일을 폐비와 연결시킬수만 있다면
반드시 전하께서 김덕형에게 연민을 느낄 겁니다"
"전하께서 녹수라는 여악을 무척이나 아끼시어
패물 내리는걸 즐기신다 들었습니다
마음에 들어 하실겝니다"
"그리고 제 청이 하나 있습니다
이제껏 상전께 이런 부탁을 한적이 한번도 없으니
이번엔 꼭 좀 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곳에 소리를 기가막히게 하는 기녀가 있다고 하옵니다"
활빈정으로 임금 모시고 옴
~소리 감상중~
아재들이 옆방에서 대기타고 있다가 대본 읽음
"다들 들으셨는가? 이번에 아내를 죽인
정준부의 일로 한성부에서 연일 심문이 있었지"
"그것이 심문할 거리가 되는가"
"그래도 부인을 죽이기까지 하다니 너무 과하지 않은가?"
"어허 과하다니 애시당초 성종대왕께서도 투기한 부인을 죽이지 않으셨는가?"
상전이 급하게 옆방 입막으려는데 임금이 막음
-성종대왕께서는 투기한 부인을 엄히 다스리셨네
그때 승지였던 이세좌가 성종의 명을 받들고
폐비에게 사약을 가지고 갔는데
성종께오선 폐비가 죽는걸 직접 확인하고 오라고 했다는게야
"해서 이세좌가 폐비가 사약을 마시고 숨이 끊어지기까지
꼬박 하루동안 폐비가 고통속에 신음하며 죽어가는것을 곁에서 지켜보았다는게야"
"그뿐인가? 이세좌가 폐비가 죽은것이 확실하다 아뢰자
성종께오선 매우 기쁜날이라며 대신들에게 술을 베푸셨다 하네"
-투기한 부인을 처벌할때엔 성종대왕처럼 단호해야 하는 것일세
"ㄴ...누..누구시오...?"
부들부들
임금님 개빡쳐서 나가고
상전도 존나빡침
궁에 돌아와서 임금님 존나 저기압
"나는 녹수언니 눈에 들어서 돈 많이 벌거야
그래서 우리 어머니 호강시켜드릴거야"
"효녀구나?"
"너는?"
"나는...고아야"
"고아면 어때? 잘먹고 잘살면 되지"
"그래서 말인데 우리도 무수리 그만하고
춤배우고 노래배워서 장악원 여악이 되면 어떨까?"
"난 싫어"
"녹수언니를 봐 임금님이 얼마나 귀애 하시니..."
"뭐하는것이냐! 악기는 함부로 손을 대지 말라했지!"
"악기를 배우고 싶으냐?"
"이보게 월하매 나 좀 보세"
"오늘 자네의 입담으로 자네를 웃게 해드리시오
대신 오늘은 절대 해선 안되는 말이 있어
어미라는 말은 입에도 벙긋해선 아니되네"
다행히 월하매 입담으로 웃긴 웃음
"어미요?"
"내 듣자하니 전하께서 가끔 저렇게 죽은 폐비를 생각하시고 저리 우울해 하신댄다
그럴땐 누구든 어미라는 소리만 내어도 크게 매질을 하신단다
어휴 실수할까 두려워 오줌을 다 지릴뻔 하지 않았니"
"전하 소인 녹수이옵니다"
"어찌 홀로 술을 드셔요?"
그리고 조용히 노래 불러주는 녹수
"바람 불고 눈비 내리는 해변가에
엄마를 잃어버린 저 갈매기는 무변대해 끝없는 곳으로"
"엄마 엄마 부르건만 엄마는 오지않고 눈비만 뿌리네"
노래로 연산을 위로해 주는 녹수
"이제 니 마음따위 더이상 아니 기다리련다"
"한성부에서 정준부가 아내 김동을 죽인일을 두고
김동의 아비 김덕형을 불러 연일 심문중이라지?
이에 대해 논해 보시오"
다들 존나 정준부 죄없다고 편들어줌ㅗ
"유생들까지 상소를 올려?
허면 정준부가 아내를 죽인것이 마땅하다 이말인가?
진정 그대들 모두 그리 생각 하는것인가?"
"하오나 아내 김동이 이미 죽어 참으로 남편을 배신했는지 알 수 없지 않사옵니까?
헌데 아내를 죽인 후에 그 아내가 투기하였다 간음하였다
빠져나간다면 죽은 아내의 억울함을 어디에 호소하겠나이까?"
"계속하거라"
"그럼에도 한성부 서윤 조정학이
정준부의 죄상을 밝힐 생각은 하지도 않고
외려 딸을 잃은 김덕형만을 심문하고 있나이다"
정학이놈 조져벌이긔
"그래 죽인 후에 말로써 참소하면 사람들은 그저 아내가 투기하고 간음한 줄로만 알것이다"
"예 소신 하여 감히 아뢰옵니다
지금 대명률에 간통한 아내를 죽여도 죄를 물을 수 없다는 조문이 있어
사사로히 아내를 죽이고도 아내가 간통하여 죽였다 거짓 증언 하는 자들이 많사옵니다"
"하오니 전하 이번만은 정준부의 죄를 낱낱히 밝히시어
억욱한 죽음이 없게 하소서"
"듣거라. 딸을 잃은 김덕형의 마음을 위로하여 풀어주도록 하고
정준부를 다시 불러들여 참으로 아내의 실덕이 있었는지 조사케하라
또한 김덕형에게 남형을 가한 서윤 조정학을 체직하라!"
"예 전하 명을 받들겠나이다"
"정준부를 다시 조사하여 과연 아내의 배신이 있었는지 철저히 밝히라
또한 서윤 조정학이 김덕형에게 형을 남용한 사실이 밝혀졌으니
조정학을 판관으로 좌천시키고 판관 엄자치를 승진시켜 대신케 하라!"
ㅋㅋㅋㅋㅋㅋㅋ엄자치 또 승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고 아버지!"
김덕형은 무사히 풀려남
엄자치가 뭐 시켰더니 토달아서 발로 깜 ㅋㅋㅋ
"내가 부임하여 내린 첫 명을 거절한텐가?
어린놈이..엣헴"
저번에 맞은거 되갚아주긔ㅋ
첫댓글 너무재밌드아아아!!!!
존잼ㅠㅠㅠㅠㅜㅜ
엄자치 승진ㅋㅋㅋㅋ 역적이 이렇게 재미난 드라마였다니 ㅠㅠ
존잼존잼 ㅠㅠㅠ
엄자치또승진ㅋㅋㅋㅋㅋㅋㅋㅈㄴ웃겻는데저거
난 모리가 왜 저기 붙었는지 모르겠어 길동이랑 편하지 ㅠㅠ
엄자치ㅋㅋㅋㅋㅋㅋ승진해부러쓰ㅋㅋㅋㅋㅋㅋ잘봤으!!!!!
하 존잼 증말 글쓴여시 러브
너모 재미써 ㅠㅠㅠㅠㅠㅠㅠㅠㅜㅠㅠㅜㅠㅠㅠㅠ여시
글만 기다린다
여시야 진짜 잘보고있어💕 고마워>< 존잼이야 증말..
존잼!!!
엄자칰ㅋㅋㅋㅋㅋ예?제가요?ㅋㅋㅋㅋ
아 여시야 너무 고마워ㅠㅠ너무재밌엉 엉엉
복수 성공길만 걷긔
엄차지 승진 될 때 표정 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자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승진한거 왜케 웃기지 웃긴게 아닌뎈ㅋ
가령이 첫짤 넘나 이쁘고 연산이랑 녹수 절절하네 절절혀.....ㅠㅠㅠㅠ 쫀잼이야
여시야 언제왔어ㅠㅠ 이번편도잘봐써 고마워!!!
엄자치 승진하는거 왜케 웃기냨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여시 사족ㅋㅋㅋㅋㅋ
엄자치 어부지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자치 인생ㅋㅋㅋㅋㅋㅋㅋ쩐닼ㅋㅋㅋㅋㅋ
조정학이 나쁜놈... 충원군도 그렇고 아우 빨리 망하게 했으면 ㅠㅠㅠ
인생 엄자치처럼 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