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을 참고하시려면 상기 필자의 글을 복습해 보시기 바란다. 루시엘은 성경에 나오지 않으며 루시퍼는 원래 이름이 루시퍼다.
루시퍼 어원인 룩스페로는 라틴어로 빛을 가져오는 자, 빛을 나르는 자라는 뜻이 있다. 이 라틴어 단어는 구라틴성경 때부터 있었던 아주 고전적 단어이며 킹제임스 성경 옹호자들이 발명하지 않았다. 요새 들어 사탄의 실체를 감춰주고 싶은 루시퍼의 종들이 인터넷 기독교 까페에 일부 등장해서 환란기 피난처를 짓는다는 사이비 목사와 함께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을 본다.
루시퍼에 대응하는 히브리 원어는 "헬렐"이며 배교한 신학자들은 헬렐을 새벽별이라고 읽고 우리는 이것을 빛을 가져오는 자, 혹은 빛의 천사를 가장하는 존재로 독해한다.
필자는 루시엘-루시퍼 계보를 주장하는 자들이 신화적인 70인역 혹은 구약 외경들을 추종하는 자들임을 밝힌다. 로마카톨릭이 받아서 가르치는 천사들의 이름 계보는 성경적인 것이 아니다. 우리엘이니 라파엘이니 하는 이름들은 아마도 타락한 공중 권세들의 이름일지도 모른다.
-엘 로 끝나는 말은 기본적으로 하나님의 신성을 말하기 때문에 좋은 의미다. 그래서 무슨 단어이든지 히브리 말 끝에 -엘이 붙으면 좋은 뜻이다, 그리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런데 루시퍼는 원래 사탄의 이름인데 -퍼 대신 -엘이 붙으면 선한 천사로 바뀌는가? 사실 사탄이 천사도 아니라 그룹이지만 말이다.
사탄이 루시엘이었다면 타락하지 않고 제 자리에 있는 나머지 네 그룹들은 각기 무슨 무슨 -엘이라고 이름을 가졌다는 이야기인데 왜 성경은 나머지 네 그룹들의 이름은 이야기를 안하는가?
루시퍼라는 이름의 생성 기원을 밝히려면 성경을 더 많이 연구해 볼 필요가 있다. 그의 타락전부터의 이름인지 타락후에 붙은 것인지, 일단은 타락후에 받은 이름으로 보는 것이 맞을 것 같다.
그리고 송요셉 목사, 제발 부탁이다. 당신이 킹제임스 성경학교를 하건 인터넷으로 청취자를 모으건 추종자를 모아서 백투예루살렘을 하건 무슨 짓을 하건 상관없는데 제발 킹제임스 성경을 들먹이면서 우리와 전혀 상관도 없는 썩은교리들을 뒤섞지 말아 달라. 이를테면 "루시퍼의 원조가 루시엘이니", "야훼 하나님" 같은 민망스러운 말들을 하지 말라는 것이다.
그럴테면, 차라리 부탁하건데 서달석 성경을 쓰기 바란다. 이번에 감격스럽게 만나 악수도 했겠다, 그 성경 제발 써라. 한킹은 제발 좀 "버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