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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오늘 오전에 가만히 생각을 해 보니 아무리 봐도 떨어진 게 기정사실이라
내년에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써 봅니다.
노동법: 57~58점
① 예측 이유: 일단 1-1문 근로자성 답틀이고, 1-1문 답틀 외에는 이렇다 할 불안 요소나 답틀은 없지만 그렇다고 뭔가 기똥차게 잘 본거 같지도 않음. 카페 보니 노동법은 거의 근 5년 중 가장 쉬웠던 수준이라 아마 57~58점 정도가 적절할 듯.
② 패착 요인: 이번 시험은 사실 너무 쉬웠어서 패착이랄 것도 안 보임. 다만 평소 공부할 때를 돌아보면 모의고사 첨삭자 분께도 들은 말인데 '포섭은 좋은데 일반론을 내용 이해한 거로 너무 비벼쓰려고 한다'였음. 조사까지 복붙하는 건 불가능하겠지만, 판례의 법리 이해를 넘어 키워드까지 정확하게 챙겨야 할 필요를 느꼈음.
행쟁: 50~51점
① 예측 이유: 카페 보니 다른 사람들이 망했다 해봐야 그냥 답틀이거나 끽해야 3-1문(10점) 놓친 수준인데, 나는 1-2-(2)문을 아예 재결 기속력만으로 썼고 3-1문도 논탈이고 3-2문도 '당사자소송이 집행정지 안 되고 가처분 준용된다'만 맞게 썼음. 나보다 행쟁 망한 사람을 어제 시험 직후부터 계속 카페 봤는데 찾은 적이 없음. 아예 손도 못 대게(쟁점이 뭔지도 모를) 어려운 문제는 안 나온 듯해서 24, 25년도보단 체감 난이도가 훨씬 쉽지 않았을까 싶음.
② 패착 요인:
ⓐ 행정쟁송법이란 과목을 너무 단순하게 생각함. 절차법은 유기적이라고 민소 신정운 선생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셨는데, 이번 3-2문을 날린 것도 가처분이 의무이행소송이랑 예방적 부작위소송 때만 쓸 수 있다고 제한적으로 사고한 채 공부를 해서였음. 조금만 상위 개념으로 생각해보면 '항고소송에서의 가처분 인정 여부'이고, 교재 목차 편성상 현행 행정소송법에서 인정이 안 되니 거기 들어가있을 뿐인데 가처분 부정설이 '의무이행소송과 예방적 부작위소송에서 이를 인정하고 있지 않아 실익이 없으며~' -> 이 문구에 꽂혀서 '아 얘는 의무이행, 예방적 부작위 소송에서만 쓰이는구나'라고 생각해버림. 그래서 시험 문제를 봤을 때 '어 당사자소송에서의 가처분은 배운 적이 없는데? 임시처분이라도 써야 하나'라는 흐름으로 나온 것. 요컨대 한 주제 안에서의 개념은 그 주제에서만 쓰인다고 생각한 것.
ⓑ 모의고사 복기를 그때그때 안 했고, 2기 모의고사를 못 챙긴 게 컸음. 시험 직전에 3기 모의고사는 그래도 다 해설지 보며 교재에 없던 내용들 새로 익혔는데, 1차 치느라 못 봤던 2기 초반부 모의고사 해설지를 아예 안 봤는데 내가 못 썼던 문제들이 그 2기 초반부 모의고사에서 다 나옴. 2-3기 모의고사 내용 중 교재에 없는 내용은 교재와 동급으로 생각하고 외워야 함. 행쟁개꿀이라며 컴팩트한 교재 내용만 보다가 벌 받은 거 같음.
ⓒ 그리고 모의고사 볼 때도 교재 내용에서 조금만 벗어나는 게 나오면 쟁점을 못 잡아서 당황함. 실제로 당일 아침에도 ㄱㄱㅎ 선생님 파이널 모의고사 해설지를 보는데 쟁점이 안 잡혀서 '아이 ㅅ1ㅂ 무슨 시험 당일까지 이러냐' 싶은 생각에 깊은 빡침을 느낌. 행정쟁송법을 통으로 아우를 수 있는 사고력이 부족했음.
인사: 61~62점
① 예측 이유
ⓐ 장점: 1-1문 Hall 경력 모형 차용해서 시기별로 잘 썼음. 1-1문과 1-2문 브릿지도 작성함. 1-2문에서 Schein이 설명하는 경력 개발에 대해서 서술함. 3문도 인트로에 노조가입률 통계 인용했고, 노조 가입 방법 4개는 확실히 썼고, 노조 돈 걷는 방법도 2개는 확실하게 씀. 2문도 신(내시대평), 타(기내구준동예), 수, 실 이렇게 모자람 없이 씀.
ⓑ 약점: 2문에서 선발에 관한 인트로가 아예 없었음, 1-2문 관기안사자봉도생에서 생을 '생존 지향'이라 썼고, 유형별 강점을 거의 지어내서 씀.
ⓒ 총평: 그래서 65점 이상의 고득점은 무리고, 그래도 61점은 무조건 넘기지 않을까 싶음
② 성공(?) 요인
ⓐ 1-1문이 개방형 문제(답 정해져 있지 않은 거)로 나온 게 컸음. 이런 문제(흔히 말하는 글발을 요하는 문제)에 매우 자신있기도 했고, ㄱㅇㅁ 선생님께서 강의 때 Hall 모형만 0-3기 간 '이거 미기출인데 왜 안 나오나 몰라'라며 적어도 20번은 강조하신 것 같아서 '아니 이 분 Hall 왜케 좋아하시지' 싶어서 나도 외움. 그리고 이번에 그대로 써먹음.
ⓑ 노동법과 살짝 겹치는 노동조합 부분에 대한 기초적 암기가 되어 있었음. 개인적으로 노동법도 노1보단 노2를 훨씬 선호했던지라 그런 듯.
③ 패착 요인: 패착이라 할 거까진 아닌데, 평소 공부를 돌아보면 인사를 좀 만만히 봤던 경향은 있음. '응 뭐든 나와봐 나 어차피 글발로 다 조질 수 있어~~ 인사 공부한다고 되는 거 아니야~~~'라는 느낌. 그런데 이번 문제를 보면 1-1문만 그랬고, 1-2, 2, 3문은 전부 기본적인 암기가 되어있지 않으면 아예 손도 못 댈뻔 했음. 실제로 2문 처음에 보고 '어 타신수실 전구민은 평가 쪽인데? 선발도구? 신이랑 타는 생각나는데 나머지 2개... 수 실인가?'라며 혼동이 왔었음. ㄱㅇㅁ 선생님께서 매번 개념! 개념! 하시는데 그게 무슨 의미인지 시험 치고 느꼈음. 인사 기본적인 개념만 영어 단어장 만들듯이 따로 만들고 수시로 봐야겠음.
민소: 55~56점
① 예측 이유: 민소는 거의 건국 이래 가장 쉽게 나온 수준인데(다들 민소 때문에 합격 예측 중), 나는 일단 1-2문 답틀이고(이심 범위 아예 쓰지도 않음), 결정적으로 3문을 절었음. 소송행위의 추후보완이 정운쌤도 A급이라 하셨고 심지어 3기 강의계획서에도 중요 쟁점으로 표시되어 있는데, 나한테만 불의타였던 것 같음. 3문을 의의, 기간, 긍/부정례, 공시송달 판례 3개, 결어까지만 쓰고 끝내버림. 이게 문제 운인듯.
② 패착 요인
ⓐ 행쟁과 비슷하게 너무 그 토픽 내에서만 생각함. 한 마디로 사고의 폭이 좁았음. 민소가 최애 과목이라 시간 투자도 많이 해서 단편적 암기는 잘 되어있는데, '이게 다른 데 쓰일 수도 있다'라는 무경계적 사고가 없었음. 예컨대 이번 1-2문 독당 상소심이면 가장 기본적으로 이심과 심판의 범위를 고려해줘야 했는데, 그것까지 시험장에서 적용할 시간이 없었음
ⓑ 단문 불의타를 방어해야 된다는 생각에 말도 안 되는 짓을 함. 일례로 나는 가집행선고, 신의칙 같은 Y~Z급도 나오면 어느 정도 쓸 수 있었는데, Y~Z급은 Y~Z급인 이유가 있음. A급부터 일단 확실하게 잡으라는 건 수험가의 진리인 듯.
그래서 예측하는 평균: 잘 나오면 평균 56.75
총평
직병으로 1년 동안 '더 이상은 못 하겠다' 싶을 정도로 했는데 실제로 정말 열심히 했고, 3기 첫 모고 때 답안지 7페이지도 채 작성 못 하던 때에 비하면 실력은 확실히 생겼음. 다만 직병이라는 시간과 그로 인한 구력의 한계 때문에 합격에 다다를 만큼의 법적 사고력까지는 미처 갖지 못한듯 함. 1~2주 정도만 쉬고, 가장 종합적 이해가 취약하다 느껴진 행정쟁송법 강의부터 알아봐야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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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행쟁은 논탈, 답틀 좀 많아도 생각보다 점수 후하다고 하네요
저도 3문 통으로 논탈 날렸는데 하... 제발 ㅜㅜ
그 점수 후했다는게 대체로 24년도 불행쟁 시절이라 지금같은 때에는 그 정도는 안 될거 같기도 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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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작성하신 점수보다 높으실 겁니다. 합불은 알 수 없지만, 좋은 결말 기대해요:)
감사합니다 흑흑
아직 너무 낙담은 안하셔도. 저도 장수생인데
2022년에도 지금과비슷한 응시자수에 노동도 지금과 비슷했어요
당시 노1 저성과자통상해고, 해고시기사유서면통지, 통상임금성여부
노2 도급인사업장 쟁의행위, 대체근로위반, 조합활동정당성 판단 등 대부분A나 특A 였구여
당시에도 답틀해서 60미만이냐 답맞아서60이상이냐 말이 많았는데 까보니 답틀해도60이상 많았구
답맞아도 60미만 많았던거 같아요. 결국 포섭디테일차이지 않을까요? 저도 답틀했지만 62나왔던거 같아오
그리고 행쟁도 2024년이 역대급어려웠긴했는데 올해도 쉬운건 아닌것같아요. 쓸것도 많고 쟁점도 파악은 뭔지알겠는데 문제에서 요구한대로 논리갖추어 제대로 잘쓴분들은 저포함 많지 않을것같아요
강사님들마다 답도 다 다르시구요
그러니 그동안 열심히 해오셨는데 자책보다 짬깐 쉬시며 합격하시면 좋구 아니면 다음을 어떻게 준비할지 플랜A ,B 나누어서 차차나아가시면 되지 않을까싶습니다. 고생많으셨습니다. 시험전에 힘들다는글 남겼을때 수원노무사님이 같은 경기남부지역이라구 위로해 주신게 기억에 남아. 부족하지만 힘내시라구 몇자 남깁니다. 화이팅입니다
아 경기남부에서 혼자 공부하신다던 분이시군요. 그때 독서실에서 집으로 걸어가던 중에 댓글 남겼던 기억이 납니다. 일단 2주는 뇌 회복 차원에서 좀 쉬고(너무 쉬운 난이도의 민소를 망쳐서 자책은 계속되겠지만), 9월 14일부터 다시 재개하려고 합니다. 위로의 댓글 감사드립니다. 댓글 작성자 분께서도 올해 꼭 합격하셔서 내면이 고요해지시기를(?) 바랍니다.
무조건 그거보다 높아요 ...~~!!!
감사합니다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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